동양 역사.문화 25

■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 활자, 직지(直指), 실물 공개

■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 활자, 직지(直指), 실물 공개 ​ ★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 활자 인쇄 서적이자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직지)’ 원본이 2023년 04월 11일, 무려 50년 만에 일반에 공개됐다. 프랑스 국립 도서관이 2023년 04월 12일부터 여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Imprimer! L’Europe de Gutenberg)’ 특별전의 사전 공개 행사를 통해서이다. 이번 전시에는 직지(直指)를 비롯, 8세기 인쇄 목판과 15세기 구텐베르크(Gutenberg) 시대의 활자 등 약 600여년에 걸친 인쇄 기술의 발전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각종 유물과 전시품 270점이 나왔다. 직지(直指)는 이중에서도 단연 특별한 위치를 차지했다. 주최..

■ 일본 아베 전 총리 총격 사망, 종교 단체 참여 관련?

■ 일본 아베 전 총리 총격 사망, 종교 단체 참여 관련? ● 일본(日本) 아베 전 총리의 경악스런 생전 망언(妄言)들! 일본 아베 전 총리는 집권 자민당 소속으로 장기간 재임하면서 일본 사회 우경화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특히 ‘혐한’(嫌韓)을 조장하는 망언과 역사 왜곡 발언들로 국내에서도 악명이 높았다. 이웃 나라 거물 정치인 아베 전 총리의 죽음에 국내 여론이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1993년 08월 04일 일본 관방장관 고노 요헤이(河野 洋平)는 ‘고노 담화’를 통하여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과 일본군의 직접 관여”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는 ‘고노 담화’를 거역하는 발언을 수차례 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2014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의회..

■ 공자(孔子)가 소정묘(少正卯)를 주살 처형한 이유?

■ 공자(孔子)가 소정묘(少正卯)를 주살 처형한 이유? 소정묘(少正卯)란 사람은 공자(孔子)와 같은 시대, 같은 노(魯)나라 사람인데, 그는 사람들의 인기에 부합하는 이상한 학문을 가르쳐서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높았던 사람이며, 당시 노(魯)나라 조정에서 대부(大夫)란 관직에 올라 있었다. 공자(孔子)의 제자들 중에서도 차라리 소정묘(少正卯)에게 배우는 것이 낫겠다며, 공자의 학숙을 떠나 소정묘(少正卯)의 학숙으로 가는 사람이 많아서 공자 학숙의 재학생이 세 번이나 크게 줄어들기도 했다. 공자(孔子)가 노나라의 사법을 관장하는 장관격인 대사구(대司寇)란 관직을 맡게 되자, 7일 만에 대사구(대司寇) 취임 첫 조치로 소정묘(少正卯)를 대궐의 궁문 앞에서 주살(誅殺) 처형하고, 그 시체를 3일 동안 사람들에..

■ 고대 바빌로니아 점토판에 피타고라스 정리

■ 고대 바빌로니아 점토판에 피타고라스 정리 약 3700년 전 고대 바빌로니아의 점토판에서 피타고라스 정리를 이용하여 직각삼각형을 그린 흔적이 발견됐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이자 수학자로 기원전 5세기 인물인 피타고라스보다 1200년 앞선 것이다. 토지의 경계를 측량하고 기록하면서 피타고라스 정리를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분석한 호주 연구팀은 이 점토판이 응용 기하학을 활용한 가장 오래된 예라고 밝혔다. 대니얼 맨스필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수학 및 통계학과 교수는 고대 바빌로니아의 점토판으로 1894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토된 ‘Si.427’ 점토판을 분석한 결과, 직각삼각형 2021년 08월 05일 국제학술지 ‘파운데이션 오브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Si.427 점토판은 고대 바..

■ 권력자 성추행 스캔들과 진(陳)나라 하희(夏姬)

■ 권력자 성추행 스캔들과 진(陳)나라 하희(夏姬) ★ 권력을 이용한 성추행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오래전 '여성의 권리'라는 개념이 아예 없던 시대에는 권력자의 성 착취를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도를 넘어선 추행은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런 행동을 저지른 권력자의 말로(末路)도 좋지 않았다. ★ 춘추시대를 대표하는 절세미인 중 한 명인 하희(夏姬)의 주변을 맴돌던 이들도 그랬다. 하희(夏姬)는 매우 음탕한 여인으로 묘사됐지만, 그의 미색을 탐한 권력자들이 그렇게 만든 것으로 볼 수 있다. 하희(夏姬)의 미모가 얼마나 뛰어났는지는 다음 묘사를 읽어보면,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초승달 같은 눈썹에 봉황의 눈과 살구 같은 얼굴, 복사꽃 같은 뺨을 지니고 있었다." ★ 하희(夏姬)는 정나라 군주..

■ 후한말 무정부 시대, 위.촉.오 삼국 낳았다.

■ 후한말 무정부 시대, 위.촉.오 삼국 낳았다. ● 황건적의 난 시작으로 십상시의 난, 동탁의 폭정 이어져 “속지 말자! 화장발, 잊지 말자! 조명발.” 역사에도 이런 분칠이 있다면, 중국의 삼국시대를 빼놓을 수 없다. 나관중(1330~1400년)이 쓴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를 필두로 수많은 창작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매번 서두를 장식하는 ‘도원결의’(桃園結義,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 나무 밭에서 삼형제 의리를 맺음)조차 허구라니, 허망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극적 이야기에 더 열광하기도 한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는 팩트(fact)에 픽션(fiction)을 더한 팩션(Faction)이다. 정확한 사실을 알기 위해서는 진수(233-297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