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 과실로 감옥 간다니? 기업 CEO 기피증 ● 중소기업 "중대재해법 입법 중단해 달라!" 거듭 호소 서울의 한 중소 제조업체 김모 대표는 2020년 04월 밤늦게까지 경찰서에서 고초를 겪었다. 직원이 쓰레기통에 버린 담뱃불로 공장에 불이 나자. 그는 피의자 신분으로 수차례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2020년 01월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안 시행으로 산업재해 시 사업주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다행히 주변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발화 원인이 밝혀져 화를 면했지만, 김 대표는 아직도 그때의 충격이 남아 있다고 했다. 기업인들이 대거 예비 범죄자로 내몰리고 있다. 위탁기업(원청업체)의 책임을 강화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중대재해 기업처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