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열전 9

■ 대우중공업 김규환 명장,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

■ 대우중공업 김규환 명장,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 ★ 대우중공업 김규환 명장은 발명특허대상. 장영실상 5번. 훈장2개. 대통령표창 4번을 받았으며, 초정밀 가공 분야 명장으로 추대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상을 제일 많이 받은 명장(名匠)이 되었다. 회사에서 잔심부름하는 사환(使喚)에서 명장(名匠)이 되기까지 온갖 수모와 고생을 다 하였다. 그의 고향은 강원도 평창(平昌)이다. 아버지는 병환으로 쓰러져있는 어머니 치료비를 벌기 위하여 강원도 정선군 사북 탄광에서 일하셨다. 결국, 어머니는 병환으로 돌아가셨고, 그 후, 아버지도 돌아가셨다. 그는 동생과 함께 배가 너무 고파 음식물 쓰레기를 뒤져 주워 먹을 정도의 가난에 시달렸다. 어느 날, 한번은 쥐약을 먹고, 자살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어린 여동..

인물 열전 2022.12.13

■ 태백시 황지 연못 장규익 선덕비, 그의 덕행 기념

■ 태백시 황지 연못 장규익 선덕비, 그의 덕행 기념​ ● 1955년 강릉 본가에서 살 가져와 5천 명에게 나눠준 장규익 경사​ 낙동강 발원지인 강원 태백시 황지 연못에는 좋은 일을 많이 했던 사람의 덕행을 기념하는 비석인 선덕비(善德碑)가 하나 있다. 1955년 09월 세워진 장규익 경사의 선덕비이다. 1950년 6·25 한국전쟁 이후, 생활고를 겪는 황지 주민 1천 500가구 5천 명을 위해 강원도 강릉 본가에서 쌀 500 가마니를 가져와서 나눠준 당시 장규익 황지 파출소장의 선행을 기리고자 주민들이 세운 비석이다. 폭 37㎝, 높이 88cm, 두께 12㎝ 크기이다. ​ ● 주민 자발적으로 황지 연못에 선덕비 건립, 2023년 정비 사업​ 그러나, 60년 넘는 세월을 이기지 못해 노후했다. 이에 태백..

인물 열전 2022.11.30

■ 장애인들의 영원한 아버지, 양복규 동암학원 이사장

■ 장애인들의 영원한 아버지, 양복규 동암학원 이사장 ★ 장애인들의 영원한 아버지로 불리워지는 분이 있다. 동암(東巖) 학원의 양복규 이사장이다. 그는 시골 마을의 매우 가난한 집안에서 출생했다. 생후 1년이 되기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5살 때에 소아마비를 앓았다. 하지만, 집안 형편이 너무도 가난하여 약(藥)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혼자서 걸음을 걸을 수 없는 중증 장애를 앓았다. 어린 시절을 오롯이 어머니 등에 업히어 생활해야만 했다. 당시에는 휠체어 자체가 없었기에 어린 나이에 온갖 불편함과 설움을 받으며 살아가야 했다. 가고 싶은 곳이 있어도 마음대로 이동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온종일 집에만 앉아서 한문(漢文) 책만 보는 것이 유일한 취미였고 일과였다. ★ 옛날에는 장애인에 대한 혐오..

인물 열전 2022.11.30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한국 최고 부자 됐다.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한국 최고 부자 됐다. ● 가난이 지겨웠던 단칸방 생활 접고, 한국 최고 부자 됐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55)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에 등극하며, 그의 성장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소위 '흙수저' 출신으로 능력만 가지고, 자신을 증명해낸 것은 물론, 역대 개인 최고 기부액 등 새로운 부자의 상(象)을 정립해가는 모양새이다. 2021년 07월 30일, 미국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에 따르면,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134억 달러 (15조 3,631억원)의 순자산으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121억 달러 (13조 8,726억원)를 제치고, 국내 1위에 올랐다. 김범수 의장의 재산은 주가 급등 때문에 2021년에만 60억 달러 (6조 ..

인물 열전 2021.08.03

■ 수류탄 껴안고 살신성인(殺身成仁) 김범수 대위

■ 수류탄 껴안고 살신성인(殺身成仁) 김범수 대위 ★ ‘모두 엎드려!’ 2004년 02월 18일 오후 14시 12분, 전북 전주시 송천동 육군 35사단 신병 교육 대대 수류탄 교장에 한 남성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훈련 중이던 병사들은 순간 몸을 움추린 채, 바닥에 엎드려있는 그를 응시했다. ‘콰광!’ 지축을 뒤흔드는 폭발음과 함께 공중으로 솟아오른 남성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그게 그의 마지막이었다. 故 김범수 대위는 이날 수류탄 제1사로(射路) 통제 교관을 맡았다. 난생 처음 대량 살상 무기인 수류탄을 잡는 훈련병들을 통제하는 일이었다. 훈련병들의 수류탄 투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 무렵, 이모(당시 20세) 이병이 제1사로(射路)에 들어섰다. 떨리는 손으로 수류탄을 잡은 이병은 파지(把持)부..

인물 열전 2021.02.18

■ 세계가 감탄한 서산 간척지 정주영 유조선 공법

■ 세계가 감탄한 서산 간척지 정주영 유조선 공법 ★ 1988년 서울올림픽을 얼마 앞둔 어느 여름 날이었다. 정주영 회장은 서산 간척지를 찾아온 손님들에게 길을 안내하며, 크게 웃었다. 눈앞에는 서울 여의도의 33배에 달하는 1억 5,537만㎡(4700만평) 땅에 푸르른 벼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었다. 1980년 시작한 서산 간척지 사업은 굴곡 많은 서해안의 바다를 메워 옥토를 만들겠다는 국토개발 프로젝트였다. 당연히 정부가 맡아 진행해야 맞지만, 정부는 민간 기업이 해결해주길 바랐다. 그러나, 기업의 입장에서는 전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사업이라 누구도 나서지 않았다. 이때 나선 사람이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었다. “해외에 나가 있는 저희 건설 장비들을 들여다가 국토 확장 사업에 쓰겠습니다. 해외 근로..

인물 열전 2021.02.14

■ 제2차 세계대전 때, 유럽을 평정했던 한국 군인

■ 제2차 세계대전 때, 유럽을 평정했던 한국 군인 ● 정세균 총리, '세계 한인의 날' 맞아 故 김영옥(金永玉) 대령 추모 2020년 10월 05일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국계 미국인 ‘전쟁 영웅’ 김영옥(1919-2005) 전 미(美) 육군 대령의 업적을 기려 눈길을 끈다. 김영옥(金永玉) 대령은 국적은 미국인이지만, 일찌감치 미국으로 이민한 한국인 부모 사이에 태어나 혈통만큼은 ‘100% 한국인’이다. 정세균 총리는 2020년 10월 05일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세계 한인의 날’ 기념사를 올렸다. ‘세계 한인의 날’은 750만 재외 동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처음 제정했다. 원래 국내에서 성대한 기념식을 ..

인물 열전 2021.01.27

■ 조선 최초의 여류 비행사 권기옥(權基玉) 선생

■ 조선 최초의 여류 비행사 권기옥(權基玉) 선생 ★ "나는 독립운동을 할 수 있었을까?" 라는 물음 앞에서, 우리는 독립운동의 길로 뛰어들었을 것이라고 대답하겠지만, 실제로 그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선뜻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일제(日帝)의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독립의 길을 걸었던 수많은 선열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으며, 독립 투사들 중에 최초의 여류 비행사인 권기옥(權基玉) 선생이 있다. ★ 권기옥(權基玉) 선생 1901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노름을 좋아하는 아버지로 인해 남의 집에 신세를 질 만큼 가난해졌다. 선생은 11살에 은단 공장에 취직하여 집안의 살림을 도왔다. 선생은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숭현 소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선생은..

인물 열전 2020.12.08

고문하다 죽으면, 낙동강 고기밥으로 던졌다.

■ 고문하다 죽으면, 낙동강 고기밥으로 던졌다. ● 의열단장 김원봉의 나머지 4명 동생과 막내 여동생 이야기 경남 밀양시 삼랑지서 유치장과 인근 창고에 구금되어 있던 이들이 굴비처럼 엮여 트럭에 실렸다. 트럭에 탄 이들은 자신들이 죽음의 계곡으로 가고 있음을 번연히 알면서도 쥐 죽은 듯 조용했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송지리(松旨里) 국민보도연맹원 70명도 '골로 가는' 대열에 끼었다. 삼랑진 제방이 축조되기 전까지는 마을 한가운데로 낙동강이 흘러 뒷산 소나무 숲에 거주했다고 하여 송지(松旨)리라 불린 이 마을에 비극의 씨앗이 잉태되었다. 국민보도연맹이 만들어지고, 청년 70명이 가입했다. 한 집 건너 한 명 꼴이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1달이 지나자 보도연맹원 예비 검속이 시작되었다. 1..

인물 열전 202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