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소재 93

■ 버려지는 쌀겨로 친환경 퀀텀닷 LED 만들었다.

■ 버려지는 쌀겨로 친환경 퀀텀닷 LED 만들었다. 쌀 껍질로 퀀텀닷(QD. 양자점)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을 만드는 방법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가장 효율 높은 퀀텀닷에 들어가는 카드뮴과 납 등 환경 유해 물질을 대체할 친환경 소재로 기대된다. 일본 히로시마대 화학과 연구팀은 2022년 04월 11일 쌀겨에서 실리카를 추출해 실리콘 퀀텀닷 LED 조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퀀텀닷은 수 나노미터(㎚·1㎚는 10억 분의 1m) 크기의 아주 작은 입자를 뜻한다. 크기가 매우 작아 같은 물질이어도 입자 크기 차이에 따라 다른 색을 발하는 양자역학적 특성이 나타난다. 가령 금은 덩어리면 노란색이지만, 크기가 7㎚로 작아지면 빨간색, 5㎚면 초록색, 3㎚면 파란색을 띤다. 퀀텀닷은 이렇게 크기가 매우..

화학. 소재 2022.04.17

■ 코코넛 껍질을 이용하여 에너지 하베스팅 소자 개발

■ 코코넛 껍질을 이용하여 에너지 하베스팅 소자 개발 코코넛 껍질에 있는 섬유를 이용하여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하베스팅(harvesting) 소자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김회준 교수팀이 코코넛 껍질 섬유의 압전 특성을 활용한 유연 에너지 하베스팅(harvesting) 소자를 개발했다고 2022년 04월 05일 밝혔다. 기계적 진동이나 움직임으로부터 에너지를 수확하는 압전 에너지 하베스팅(harvesting) 기술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압전 소재들은 납과 같은 유해하고 충격에 취약한 단단한 소재들이 대부분이다. 연구팀은 코코넛 껍질에 주목했다. 코코넛은 열대 지역에서 쉽게 재배가 가능한 식용 식물이다. 열매는 ..

화학. 소재 2022.04.05

■ 세상에 없던 물질, 팔라듐 수소화물 만들었다.

■ 세상에 없던 물질, 팔라듐 수소화물 만들었다. ● KIST, 합금소재 새 합성 방법론 제시, 친환경 에너지소개 개발 기대 국내 연구진이 다양한 효용이 기대되는 준안정상 합금 신소재를 설계 및 개발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청청신기술 연구본부 천동원 박사팀이 기존에 보고된 바 없는 새로운 준안정상 팔라듐 수소화물(PdHx) 소재를 개발하고, 그 생성 기전을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됐다. ● 준안정상 물질이란 무엇인가? 대부분의 물질은 열역학적으로 에너지가 낮은 안정한 상태로 존재한다. 이와 달리 안정상으로 변화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이 매우 커서 준안정 상태로 존재하는 물질을 '준안정상(metastable phase)'라고..

화학. 소재 2022.03.24

■ 건물 온도 스스로 조절 차세대 소재의 비밀

■ 건물 온도 스스로 조절 차세대 소재의 비밀 ● 이산화바나듐, 햇볕 적외선 투과 및 차단 조절하는 물질 국내 연구진이 ‘제로 에너지 빌딩’ 실현을 위한 스마트 윈도우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이산화바나듐의 상용화를 위한 길을 텄다. 이산화바나듐은 외적 조건에 따라 절연체상에서 금속상으로 전기적 특성이 바뀜과 동시에 광학적으로 적외선을 투과시켰다가 차단하는 상태로 변하는 물질이다. ‘거대 현미경’인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여 균질한 나노결정 상태에서는 불순물을 섞지 않아도 섭씨 66도에서 녹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 KBSI, 이산화바나듐 가공 및 상업화 길 열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이산화바나듐 나노결정 내부 미세구조 변화를 초고분해능으로 실시간 관찰하는데 성공하여 물질의 내부 응력 상..

화학. 소재 2021.11.21

■ 리튬 금속 전지, 수명 연장 전해액 첨가제 개발

■ 리튬 금속 전지, 수명 연장 전해액 첨가제 개발 ● 리튬금속전지 수명을 대폭 늘릴 수 있는 전해액 첨가제를 개발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금속전지는 저장 용량이 리튬이온전지 보다 10배 정도 커서 전기자동차 등으로 적합하다. 다만, 수명이 짧고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한계 때문에 상용화가 어려웠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리튬금속전지의 수명을 대폭 늘릴 수 있는 전해액 첨가제를 개발하여 빠른 상용화의 길을 텄다는 평가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최남순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리튬금속전지의 수명을 연장하게 하는 전해액 첨가제 기술을 개발했다고 2021년 11월 16일 밝혔다. ● 수명 연장, 600사이클 달성, 상용화 핵심 과제 풀었다 개발된 첨가제 조합 기술은 리튬 금속 음극 ..

화학. 소재 2021.11.17

■ 실리콘 이을 새로운 반도체 소재 TMD 상용화

■ 실리콘 이을 새로운 반도체 소재 TMD 상용화 기초과학연구원(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 펑 딩 그룹 리더 (UNIST 신소재공학과 특훈교수) 연구팀은 베이징 대학 등 중국 연구진과 함께 ”전이금속 디칼코게나이드“ (TMD. transition metal dichalcogenide)의 대면적 단결정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원리를 규명하고 웨이퍼 크기의 단결정으로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2021년 11월 16일 밝혔다. 웨이퍼는 반도체 회로를 그릴 수 있는 밑판이다. 현재 거의 모든 반도체 웨이퍼는 구하기 쉬운 실리콘 소재로 만든다. 그러나, 실리콘 반도체는 회로 폭이 수 나노미터 단위로 좁아지면, 반도체 내 전자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르는 ‘터널링 효과’가 나타나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

화학. 소재 2021.11.17

■ 현미경을 통하여 분자 상태를 정밀 관찰한다.

■ 현미경을 통하여 분자 상태를 정밀 관찰한다. ● 단일 분자 스핀 관찰 및 제어, 양자 소자 등 응용 가능성 확대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 연구진은 주사 터널링 현미경 (STM. Scanning Tunneling Microscope)을 이용하여 표면 위에 있는 분자의 전자 스핀 공명을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전자 스핀 공명은 병원에서 흔히 접하는 자기 공명 영상(MRI)과 비슷한 원리로 미지의 분자를 확인하기 위해 쓰이는 기술이다. 이번 성과는 분자들의 양자 상태를 제어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며 분자 기반의 양자 현상 연구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정보처리 장치의 소형화로 인해 개별 스핀 (전자가 갖는 양자역학적인 고유 각운동량 성분)을 소자에 이용하는 것에 대..

화학. 소재 2021.11.16

■ 강철칼 보다 3배 더 날카로운 나무 칼날 개발

■ 강철칼 보다 3배 더 날카로운 나무 칼날 개발 ● 나무 약한 부분 제거하고, 23배 더 강한 강화 목재 만들어 미국 메릴랜드 대학 재료혁신센터장 리텅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목재 속 고분자를 조금 빼고 말렸다가 다시 물에 급격히 불리는 공정을 개발하여 목재를 자유롭게 구부리고 접어 활용하는 방법을 사이언스에 공개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2021년 10월 22일 목재를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만든 구조물 모습을 표지에 실었다. 목재는 다른 재료보다 강하면서도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복합재이다. 쉽게 썩고 폐기물 문제도 덜해 환경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문제는 금속이나 플라스틱처럼 실생활에 쓰일 다양한 모양으로 가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목재를 가공하여 벌집과 같은 3차원의 복잡한 모양으..

화학. 소재 2021.10.24

■ 1만 5,000번 실험 끝에 반도체 구리 도금액 개발

■ 1만 5,000번 실험 끝에 반도체 구리 도금액 개발 ●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구리 도금액 개발 성공, 일본 수출 국내 연구진이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소재 가운데 유일하게 국산화율이 0%였던 ‘구리 도금액’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민형 박사팀은 미국과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반도체 공정용 구리 도금액의 원천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고 2021년 08월 31일 밝혔다. 구리 도금액은 반도체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인 ‘웨이퍼’ 위에 새긴 회로 패턴을 구리로 덮어 씌워 전기적 특성을 띠게 하는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이다. 구리 도금액은 반도체를 만들려면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만들지 못했다. 연구진의 목표는 구리 도금액 자체를 만드는 것은 물론, 이를 최대한 평탄하게 웨이퍼..

화학. 소재 2021.09.01

■ 끓이지 않고 석유 정제, 에너지 비용 1/10 기술 개발

■ 끓이지 않고 석유 정제, 에너지 비용 1/10 기술 개발 ● 액상 유기 물질 직접 분리 유기 용매 정삼투 시스템 개발 정유, 제약, 반도체 공정 등에서 물질들을 분류할 때, 기존 보다 에너지를 10분의1로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고동연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상온에서 크기 차이 0.1 나노미터(nm) 이하의 액상 유기물질을 직접 분리할 수 있는 유기용매 정삼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21년 08월 12일 밝혔다. 액체 혼합물의 대규모 분리 공정은 주로 물질의 끓는점 차이를 이용하는 증류법을 이용한다. 문제는 이때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것이다. 특히,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가 되는 액상 탄화수소들은 섬유, 플라스틱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화학. 소재 2021.08.14

■ 2차원 소재, 새 기능 쏙쏙, 변신의 귀재

■ 2차원 소재, 새 기능 쏙쏙, 변신의 귀재 적외선 검출 센서는 열화상 카메라부터 가스 검출 센서, 의료용 영상기기 등 군사와 산업, 의료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 쓰이지만, 적외선이 아닌 다른 광을 검출하는 센서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실리콘처럼 이미 검증된 반도체 소재를 센서에 쓸 수 있는 자외선이나 가시광선과 달리 적외선 파장을 흡수하는 반도체 소재들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첨단 무기기술을 개발하는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새로운 야광 투시경용 소재로 2차원 소재에 주목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부 알리 자베이 교수와 김형진 박사후연구원 연구팀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지원을 통해 2차원 반도체인 흑린을 구부리는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적외..

화학. 소재 2021.08.13

■ 황철광에서 보이지 않는 금 추출법 개발된다.

■ 황철광에서 보이지 않는 금 추출법 개발된다. 오랫동안 ‘바보의 금’이라는 조롱을 받아온 황철광에서 미량의 금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추출하는 기술이 개발될지도 모르겠다. 호주 커틴대. 서호주대와 중국 지질대 공동 연구진은 새로운 연구 논문에서 황철광의 ‘보이지 않는 금’에 대해 보고했다. 연구 주저자로 커틴대 지질학자 데니스 푸지라우스 박사는 “과거에는 금 추출기가 나노 입자와 황철광-금 합금으로 황철광에서 금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우리는 금을 나노 규모의 결정 격자 결함에 보관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결정 격자 결함은 결정체 속에서 결정 격자가 불완전한 상태인 것을 말한다. 푸지라우스 박사는 또 “결정이 변형될수록 결함에 갇히는 금은 많아진다. 이런 금은 전위 (결정체 속에..

화학. 소재 2021.06.29

■ 금속 삼합 촉매가 온실가스를 수소로 만든다.

■ 금속 삼합 촉매가 온실가스를 수소로 만든다. ● UNIST, 합금 나노입자에 코발트, 니켈, 철 섞어 최초 개발 국내 연구진이 온실가스로 수소를 만드는 촉매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수소가 더 빨리 만들어지게 하기 위하여 최초로 '금속 삼합'으로 촉매를 제조했다. 그 결과, 기존의 촉매보다 반응성이 84% 이상 향상됐으며, 350시간 이상 성능이 유지됐다. 이번 개발한 촉매는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없애면서 친환경 원료를 생산하는 1석 2조의 기술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부 김건태 교수팀이 합금 나노입자에 금속 원소 3개를 섞어 수소를 만들어내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2021년 06월 10일 밝혔다. 이 촉매는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화학 반응시켜 수소와 공업 원료인 일산..

화학. 소재 2021.06.20

■ 원자로 만든 반도체 이용해 석유 화학 물질 생산

■ 원자로 만든 반도체 이용해 석유 화학 물질 생산 ● 화장품. 플라스틱 원료 물질 생산, 미래 반도체 소재 개발에 기여 ★ 기초과학연구원(IBS) 현택환 나노입자 연구단장 연구팀은 원자로 만든 반도체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유용물질로 전환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021년 01월 19일 밝혔다. 최근 나노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물리·화학적 성질을 가진 수십 개의 원자로 구성된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여러 개의 원자가 뭉쳐 하나의 원자와 비슷한 성질을 보이는 것으로, 분자 클러스터라고도 불린다. 기존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 입자보다 작으면서도 정확한 개수의 원자로 되어 있어 원하는 물성을 정확히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

화학. 소재 2021.01.19

■ 세계 최초 2차원 유무기 자성체 합성법 개발

■ 세계 최초 2차원 유무기 자성체 합성법 개발 한국원자력연구원 김기연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2차원 유무기 자성체를 개발에 성공해 나노 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스몰(Small)’ 온라인 판 표지에 공개되는 쾌거를 이뤘다. 2020년 12월 08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유무기 할로겐 페로브스카이트로부터 수 원자층 두께의 2차원 자성체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얇고 열과 전기를 잘 전달하는 그래핀이 꿈의 소재로 불리는 것처럼 자성(magnetism)을 지닌 2차원 페로브스카이트 결정체 역시 다양한 부분에서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연구원은 자성을 띄는 전이금속이 포함된 무기물 층과 페닐에틸암모늄 유기물 층이 겹겹이 쌓인 2차원 유무기 페로브스카이트 결정체(화학식 A2BX4..

화학. 소재 2021.01.17

■ 폐목재. 잡초에서 석유화학 원료 뽑는 기술

■ 폐목재. 잡초에서 석유화학 원료 뽑는 기술 ● 일차 아민을 바이오 기반 화학 산업을 통한 생산법 세계 최초로 제시 ★ 석유에서 추출하던 화학물질의 기초 원료를 폐목재나 잡초 같은 ‘비식용 바이오매스’에서 뽑아내는 신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 카이스트(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 교수팀은 2021년 01월 11일 미생물 균주를 활용하여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의약품 혹은 화학 용매 등을 만드는 핵심 원료인 ‘일차 아민’(primary amine)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석유화학산업은 일상생활 전반에 쓰이는 다양한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기반이다. 하지만, 석유는 언젠가 고갈이 ..

화학. 소재 2021.01.16

■ 액체 갈륨에 그래핀 섞으니, 원하는 물성 가진 소재

■ 액체 갈륨에 그래핀 섞으니, 원하는 물성 가진 소재 ● 액체 갈륨에 그래핀 섞으니, 전자파 차폐 소재로 변신 기초과학연구원(IBS) 로드니 루오프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UNIST 특훈교수) 연구팀은 액체 상태의 갈륨(Ga)에 각종 충전 입자를 혼합한 기능성 복합소재를 개발했다. 밀가루에 첨가물을 넣어 반죽의 맛을 내듯, 각종 입자를 섞어 원하는 물성을 가진 소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된 것이다. 혼합된 입자의 종류 및 양에 따라 물성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반도체 등 전자 분야 다양한 응용이 기대된다. 반도체 및 트랜지스터 제작에 필수적인 갈륨은 20세기 인류 문명의 발전을 견인한 핵심 원소이다. 예컨대 질화갈륨을 이용한 청색 발광다이오드(LED)의 개발로 현재의 LED TV..

화학. 소재 2021.01.04

■ 글로벌 소재 강국 실현, 한국재료연구원 개원

■ 글로벌 소재 강국 실현, 한국재료연구원 개원 ● 국내 소재 분야 연구 역량을 결집하는 독립 연구 기관이 됐다. 경남 창원시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가 2020년 11월 20일 독립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새 출발 한다고 2020년 11월 19일 밝혔다. 제품의 바탕이 되는 재료인 소재(素材)는 우리가 꿈꿔왔던 미래를 실현하는 디딤돌이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소재 중요성이 크다. 일제 강제 징용 보상 판결을 빌미로 일본이 2019년 07월 우리나라를 상대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들어간 것도 첨단 소재 자립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함을 방증한다. 재료연구소 소장으로 초대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에 취임하는 이정환 박사는 "단과대학이 종합대학이 된 것과 같다" 라..

화학. 소재 2020.12.06

■ 서로 다른 물질이 만나는 곳에 신소재 있다.

■ 서로 다른 물질이 만나는 곳에 신소재 있다. ●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두 소재 '경계면' 연구하는 미래소재연구단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두 소재를 맞붙이면, 표면에서는 이전엔 발견할 수 없던 새롭고 놀라운 기능과 현상이 나타납니다.” 정부가 세계 수준의 성과를 내기 위해 설립한 10개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단 중 하나인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기반 미래소재 연구단의 김광호 단장은 서로 다른 물질이 닿는 ‘인터페이스(경계면)’를 연구하는 학자이다. 두 물질을 붙일 때 생기는 경계면에서는 기존 두 물질을 이루는 결합구조나 조성과는 다른 새 물질이 생겨난다. 두 물질의 경계면은 새로운 소재가 생성되는 보고(寶庫)인 셈이다. 김광호 단장은 “두 물질의 경계면을 잘 조절하면, 기존 소재에서 잡을 수 없던 두 ..

화학. 소재 2020.12.04

폭발 위험 없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설계

■ 폭발 위험 없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설계 ★ 전고체 전지는 기존 리튬 배터리의 불안정성과 낮은 용량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이다. 양극과 전해질이 모두 불연성 고체라 온도 변화나 외부 충격에 따른 화재나 폭발 위험이 낮지만, 에너지 밀도는 리튬배터리의 2배에 달해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고체 전해질의 낮은 이온 전도도, 높은 계면 저항. 열화 때문에, 전지의 성능과 수명을 떨어뜨려 상용화의 기술적 난관이 되어 왔었다.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에너지소재연구단 박상백 박사 연구팀, 성균관대 신현정 교수 연구팀과으로 이뤄진 공동연구팀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걸림돌인 고체전해질과 양극 사이의 계면 저항이 ..

화학. 소재 2020.11.29

물질 자체가 에너지 저장소, 신개념 소재 개발

■ 물질 자체가 에너지 저장소, 신개념 소재 개발 ● 물질 표면과 내부에 모두 에너지 저장 가능,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 소재 물질 표면과 내부에 모두 에너지 저장이 가능한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소재가 개발됐다. 슈퍼커패시터에 대용량 이차전지의 장점을 더한 고속충전·고출력 만능 전지(에너지 저장장치) 개발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장지현 교수팀은 이차전지와 슈퍼커패시터의 장점을 갖춘 신개념 에너지 저장 장치에 쓸 수 있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산화물 소재를 개발했다고 2020년 11월 26일 밝혔다. ★ 슈퍼커패시터(Supercapacitor)는 이차전지와 달리 충전이 빠르고 순간적으로 필요한 전기를 빠르게 뽑아 낼 수 있는 전원 장치이다. 전극 ‘표면’..

화학. 소재 2020.11.28

차세대 스핀 메모리 소자 새 작동 이론 제시

■ 차세대 스핀 메모리 소자 새 작동 이론 제시 ● 외부 스핀 공급 없이 전류로 자체 스핀 방향 바꾸는 원리 제시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로 주목받는 '스핀 메모리 소자'의 구조를 기존 방식 보다 단순화하고, 전력 소모를 최대 60%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작동 이론을 제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020년 11월 24일 스핀융합연구단 김경환 박사팀이 차세대 메모리 소자인 스핀 메모리 소자에서 정보가 기록되는 강자성층에 외부에서 스핀을 주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강자성층에 전류를 직접 공급해 자체 스핀 방향을 바꾸는 새 작동 원리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RL) 최신호에 게재됐다. 기존 메모리 소자는 램(RAM) 같이 빠..

화학. 소재 2020.11.24

러시아 화산 분출물에서 신종 광물 발견

■ 러시아 화산 분출물에서 신종 광물 발견 ● 차세대 나트륨 전지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비장의 카드 러시아 캄차카반도에 있는 톨바치크 화산의 용암류에서 신종 광물이 발견됐다. 페트로바이트(Petrovite)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하늘색의 결정체는 특징적인 원자 구조를 지녀서 차세대 전지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비장의 카드로 떠올랐다. 톨바치크 화산은 원래 희귀한 원소 광물이 종종 발견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1975-1976년과 2012-2013년 사이 두 차례 분화한 이 화산의 용암 속에서는 이곳에만 있는 광물들이 여러 차례 발견됐었다. 그중 최신 발견이 바로 페트로바이트라는 것이다. 이는 산소 원자들과 황산나트륨 그리고, 구리 원자 등이 합쳐진 것으로 화학식은 Na10CaCu2(SO4)8인 것..

화학. 소재 2020.11.24

불산 없이 순도 99.99% 흑연 제조 개발

■ 불산 없이 순도 99.99% 흑연 제조 개발 ​ ● 지질연, 친환경 흑연 제조기술 개발, 기업에 기술 이전 추진 ​ ​유해 화학 물질인 불산을 사용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흑연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장희동 박사 연구팀이 킬레이트 화합물 침출법과 소다 배소 공정을 이용해 순도 99.99%의 흑연을 정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2020년 06월 07일 밝혔다. 고순도 흑연은 모바일 기기나 전기 자동차 리튬 이온 전지의 음극 소재로 널리 사용된다. 순도 99.9% 이상을 구현해야 하는데, 고온 열처리를 통한 건식 공정은 비용이 너무 비싸 불산을 활용한 습식 공정이 주로 쓰이고 있다. 특히 중국이 헤이룽장성에서 생산되는 흑연을 이용해 습식 공정으로 고순도 흑연을 생산하고 있는데, 최..

화학. 소재 202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