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만년 전 중국 북동부 살았던 호모 롱기 발견 ★ 1933년 일본의 지배하에 있던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하얼빈에서 쑹화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건설에 투입된 한 농부가 땅을 파던 중 특이한 모양의 두개골 화석을 발견했다. 두개골 화석을 자신의 가보로 삼겠다고 생각한 농부는 버려진 옛 우물에 화석을 숨긴 뒤, 85년 동안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는 2018년 임종을 앞두고서야 손자들에게 처음으로 두개골의 존재를 털어놨고, 손자들은 화석을 수습해 베이징 인근의 한 대학에 이를 기증했다. ★ 국제 연구팀은 2021년 06월 25일 학술지 '이노베이션'에 실린 논문을 통해 농부가 파낸 두개골 화석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종의 고대 인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검은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