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저귀 안 갈아서 아이 고관절 뼈까지 녹았다. ● 법원 재판부 "부모로서 최소한의 의무도 안 했다." 용변을 본 딸 아이 기저귀를 제때 갈아주지 않아서 뼈까지 녹게 한 20대 부부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2021년 10월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A(27·남)씨와 B(25·여)씨는 2017년쯤 생후 9개월 된 자신의 친딸을 양육하면서 아이를 비위생적인 환경에 방치했다.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방에는 곰팡이가 생기기도 했다. 이들은 2017년 10월 추석 명절에 “아기 다리가 아파 보인다”는 다른 가족 말을 듣고, 딸을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의사는 아이 우측 고관절(Hip joint)에 화농성 염증이 생겼고, 대퇴골 성장판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내렸다. 아이는 기저귀 부위에 곰팡이 감염으로 인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