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과 교훈

몽골 징기스칸과 그의 좋은 친구

마도러스 2018. 5. 3. 19:24


■ 몽골 징기스칸과 그의 좋은 친구

 

몽골 징기스칸(Genghis Khan. 1162-1227)은 어깨 위에 앉아 있는 매를 언제나 친구로 생각하였다어느 날바위 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 마시려고 하는데매가 항아리를 엎질렀다목이 마른데 물을 마시려고 하면 매가 엎질러 버렸다일국의 칸(Khan, 지배자)이며부하들도 모두 지켜보고 있는데물을 먹으려 하면 매가 계속해서 엎질러 버리니 매우 화가 났다. “한 번만 더 그러면 죽여 버린다.” 라고 마음을 먹었는데다시 엎지르자 결국 칼로 매를 베어 죽였다그리고일어나 바위 위로 올라가 물속을 보니맹독사가 죽어 있는 것이 보였다.

 

결국그 물을 먹었더라면 즉사할 수도 있었을 것인데 매는 그것을 알고 물을 엎질러 버렸던 것이다그는 매의 죽음을 크게 슬퍼하고 매를 가지고 돌아와 금으로 만든 동상을 세워주었다그리고한 쪽 날개에는 '분개하여 판단을 하면반드시 패하리라.' 또 다른 날개에는 '좀 잘못해도 벗은 벗이다'라고 새겨 넣었다고 한다.


사소한 오해로 인하여 친구들과 불편하게 지내고 있지 않는지아무 것도 아닌 일로 화를 내어 나중에 후회한 적은 없었는지모든 일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다 있는 것이다이 세상의 현명한 사람은 모든 사람들에게 배우는 사람이며가장 사랑받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며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다힘들고 지칠 때에 나의 매가 되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가 기억하자작은 주머니에는 큰 것을 넣을 수가 없다무한한 욕망을 조정하고주머니를 넓혀서 지나는 복을 담아내는 복 주머니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