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아이 언어 발달 지연 부작용
● 임신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시, 아이 언어 발달 지연
임신 초기에 해열 진통제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태어난 여아가 언어 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의 샤나 스원 환경 공중 보건 교수 연구팀은 스웨덴의 임신 여성 754명과 출산한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헬스데이 뉴스가 2018년 01월 10일 보도했다.
임신 여성 754명에게 임신 8-13주에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여부를 묻고 소변 검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이들 중 59%가 임신 이후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했다. 이들이 출산한 아이는 생후 30개월 됐을 언어 발달 검사를 시행했다. 전체적으로 여아는 약 4%, 남아는 13%가 언어 발달 지체로 밝혀졌다. 언어 발달 지체란 구사하는 단어가 50개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여아의 임신 중 엄마가 아세트아미노펜을 얼마만큼 복용했느냐에 따라 언어 발달 지체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첫 3개월 동안 아세트아미노펜을 6정 이상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여아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여성이 낳은 여아에 비해 언어 발달 지체 발생률이 약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이 태아의 뇌 발달에 중요한 호르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스원 교수는 추측했다. 얼마 전에는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나중에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일이 있다. 그러나 남아의 경우는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언어 발달 지체 사이에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소아과 전문의 크리스티나 체임버스 교수는 아세트아미노펜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이러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과 관련, 아세트아미노펜을 자주 복용한 여성은 더욱 만성적이고 심각한 기저 질환이 있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기저질환이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알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정신 의학회 학술지 '유럽 정신 의학'(European Psychiatry) 온라인판(2018년 01월 10일)에 실렸다.
●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환자에서 매우 드물게 급성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 (급성 전신성 발진성 고름 물집증),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 독성 표피 괴사 용해증과 같은 중대한 피부 반응이 보고되었고, 이러한 중대한 피부 반응은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최대 용량(4,000mg/day)을 초과할 경우,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소화기 질환 (구토. 위염. 식도염. 위장 출혈), 출혈 경향(혈소판 기능 이상), 중증 신장 장애 환자는 복용을 금지해야 한다.
'건강(산부인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리컵, 독성 쇼크 증후군 유발 가능 (0) | 2018.06.26 |
---|---|
효과 100% 남성용 경구 피임약 개발 (0) | 2018.04.09 |
■ 냉대하증 및 질염의 예방과 치료 (0) | 2017.01.05 |
피임(避妊), 모두 잘 하고 있습니까? (0) | 2012.07.30 |
피임(避妊)의 방법과 실패율 (0) | 2012.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