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비뇨기과)

바나나, 에이즈(AIDS) 감염 억제

마도러스 2016. 11. 3. 16:58


바나나, 에이즈(AIDS) 감염 억제


바나나(banana)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감염을 차단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대학 생화학 교수 어윈 골드 스타인(Erwin Goldstein) 박사는 바나나에 들어있는 렉틴(lectin) 반렉(BanLec)이 현재 쓰이고 있는 두 가지 에이즈 치료제(T-20, 마라비록)와 맞먹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과학 웹진 사이언스 데일리가 2010.03.16일 보도했다.


골드스타인 박사는 반렉(BanLec) 에이즈 바이러스 표면을 둘러싼 당단백질(gp120)과 결합해 바이러스의 체내 진입을 차단하는 것으로 시험관 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에이즈 치료제의 문제점은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치료제에 내성이 생기는 것인데 이 성분이 있으면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기가 훨씬 어려워진다고 골드스타인 박사는 밝혔다.


렉틴(lectin)은 식물에 들어있는 자연 단백질로 병원체의 당단백질과 결합, 감염에 이르는 연쇄 반응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반렉(BanLec)을 인간에게 쓸 수 있는 형태로 개선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생화학 저널(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2010.03.19일자에 실렸다. (연합 뉴스, 입력: 201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