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비뇨기과)

전립선 건강 해치는 성관계 습관

마도러스 2016. 11. 3. 16:55


전립선 건강 해치는 성관계 습관

 

남성의 생식 기능과 정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전립선 건강이다그 중요성은 끊임없이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로 어떤 것들이 전립선 건강을 악화시키는지에 대해서는 피상적으로밖에 알려져 있지 않은 실정이다대표적인 전립선 질환인 만성 전립선염의 발병 원인을 살펴보면서 전립선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것들을 알아 보도록 한다.

 

전립선 건강을 악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요인은 성관계로 인한 감염이다급성 세균성 요도염흔히 성병이라 불리는 전염성 질환은 직접적으로 전립선을 위협할 수 있다대표적으로 임질(gonorrhea)로 인한 임균성 요도염이 있고클라미디아마이코플라즈마유레아 플라즈마헤르페스트리코모나스 등이 원인이 되는 비임균성 요도염도 흔하다급성 요도염이 언제나 전립선염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거나(증상이 미약한 비임균성 요도염일 경우 특히세균이 모두 제거되지 않았는데도 증상이 사라졌다고 도중에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요도의 세균이 전립선에 전파되어 전립선염을 유발하기 쉽다.

 

만성 전립선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상당수가 이 감염의 병력을 가지고 있으며전립선염이 원래 다수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제로 가장 빈번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감염 병력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심지어 성관계 경험이 전혀 없는 남성들조차 만성 전립선염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이 분명한 이상 간과할 수 없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로 성관계의 습관에 대한 문제이다성관계 도중에 억지로 사정을 참아 지속 시간을 늘리려는 습관이 가장 흔하며짧은 시간 안에 무리하게 여러번 반복 사정을 하는 습관도 자주 발견된다이런 경우 전립선을 불필요하게 충혈시키고 주변 조직의 압박과 울혈을 일으키기 때문에 다른 요인하고 겹치는 경우 쉽사리 전립선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실제 성관계 이외에 자위 행위에서도 이런 습관이 뚜렷한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마찬가지이다그밖에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너무 빈번한 성관계또 특정한 체위나 기구를 이용한 성관계에서 물리적으로 과격한 행위 역시 전립선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로누구나 알고 있지만 감히 끊지는 못하는 음주 문제가 있다술을 마시게 되면 혈중 알코올 성분이 전립선 조직을 충혈시킨다전립선에 문제가 없던 사람도 만취 후에 회음부와 요도가 따끔거리는 경험을 한 두 번 해보기 마련인데원래 부종과 염증이 있던 사람은 술을 마신 다음날 곧바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어느 정도 이상으로 술을 마시면 중추 신경이 억제되면서 소변에 관여하는 전립선 주위의 회음부 근육들도 적절한 이완과 수축을 하지 못하게 되는데특히 맥주의 섭취가 이 부분에 영향이 큰 것으로 흔히 경험하게 된다맥주의 원료인 보리는 한의학적으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통상 차가운 상태로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서 장()이나 전립선 환경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흡연 역시 전립선 건강에 상당한 문제가 될 수 있다담배를 피우면 말초 혈관이 수축하여 조직에 대한 혈액공급이 저해를 받는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전립선의 문제가 만성화될 경우 소염제와 항생제 치료가 잘 듣지 않고 쉽게 재발하는데이는 장기간의 염증으로 혈관이 물리적화학적으로 손상된 상태에서 잠시 염증이 사라졌다 해도 혈액 공급 불량으로 다시 허혈성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흡연은 이러한 조직의 허혈 상태를 더욱 악화시킴으로써 전립선의 회복을 정면으로 가로막는 셈이다.

 

이외에도 장()이 과민하여 설사 등이 반복되는 경우계속 앉아있는 생활 습관복압을 항진시키는 심한 웨이트 운동감기 등이 전립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잠깐의 즐거움을 위해혹은 매너리즘에 빠져 하루 하루 상태가 나빠지는 전립선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