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의 거품. 색깔. 냄새로 알아내는 질병
인체에 질병이 생기면, 소변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콩팥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혈액의 재흡수 과정도 영향을 받아 소변 상태가 변한다. 따라서, 거품. 색깔. 냄새 등의 소변 상태로 몸의 건강 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콩팥은 70% 이상 손상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 따라서 정확한 검진 없이는 손상 정도를 알아차리기 힘들다. 정상인의 콩팥에서 여과되는 혈액은 하루 평균 180ℓ고, 이중 배설되는 소변은 약 1%인 1.8ℓ이다. 콩팥을 통해 필요한 수분과 영양분은 재흡수되고, 불필요한 노폐물은 배출되기 때문이다. 콩팥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혈액의 재흡수 과정도 영향을 받아 소변이 변한다. 따라서, 소변 상태로 몸의 건강 이상을 가늠해 볼 수 있다.
★ 소변에 거품 많다면, 단백뇨(Proteinuria)
비누를 풀어놓은 것처럼 거품이 많이 생기거나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백질(Protein)이 소변으로 배출되고 있을 수 있다. 단백뇨(Proteinuria)는 혈액을 여과하고 재흡수 하는 콩팥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며 내버려두면, 만성 콩팥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른 시일 내에 검사받는 것이 좋다.
★ 뿌옇게 색깔 변했다면, 염증성 질환
정상적인 소변은 맑고 엷은 황갈색을 띤다. 소변색이 불투명하고 뿌옇다면, 감염 질환을 의심해야한다. 급성 신우신염, 감염 질환, 방광염 등 염증 질병이 있을 경우, 백혈구와 세균의 영향으로 소변색이 뿌옇게 된다.
★ 코 찌를 정도로 악취나면, 요로계 염증
소변에는 요산(uric acid)과 암모늄(NH4+)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냄새가 난다. 이러한 냄새는 소변이 농축되면 더 심해진다. 충분히 물을 마셔도 코를 톡 쏘는 악취가 난다면, 요로계 염증 때문에 발생한 암모니아 생성 세균(대장균)에 의해 소변이 분해하여 만들어진 암모니아(NH3) 때문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
★ 붉은색 소변 보이면, 요로 감염. 결석. 종양. 횡문근 융해증 의심
소변이 선명한 붉은색이라면, 혈뇨(Hematuria)를 의심해야한다. 혈뇨 증상을 보이는 질환은 급성 신우신염이나 방광염 같은 요로 계통 감염이나 결핵, 암, 결석 등이 있다. 특히 40세 이상이 혈뇨를 본다면, 요로 계통의 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콩팥. 방광 점막에 생기는 암의 초기 증상으로 혈뇨가 생길 수 있다. 고열과 오한이 있는 상태에서 혈뇨가 동반되면, 급성 신우신염과 방광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치료 받아야한다.
소변색이 갑자기 붉은색이나 콜라색으로 나온다면, 사구체 신염(Glomerulonephritis)에 의한 혈뇨(Hematuria)를 의심해야한다. 신장에서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드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면, 콜라색의 혈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사구체 신염으로 인해 콩팥 기능이 급속히 나빠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한다.
무리해서 운동했을 때 적갈색 소변이 나온다면, 근육이 녹는 횡문근 융해증(Rhabdomyolysis)에 의한 미오글로빈뇨증(Myoglobinuria)의 가능성이 있다. 횡문근 융해증(Rhabdomyolysis)이 심해지면, 급성 콩팥 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어 평소 수분 섭취를 늘리고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한다.
★ 황갈색 소변이라면, 간질환. 담도 폐쇄 의심
소변이 황갈색(yellow-brown)으로 변했다면, 간(liver) 및 담도 질환을 의심해야한다. 간세포 손상, 담도 폐색 등으로 황달이 생기면, 빌리루빈(Bilirubin) 색소가 소변에 녹아 황갈색(yellow-brown)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 쓸개즙 속의 빌리루빈(bilirubin)은 적혈구의 헤모글로빈(hemoglobin)이 분해되어 생성된다. 쓸개즙 속의 빌리루빈(Bilirubin)은 장내 세균에 의해 우로빌리노겐(Urobilinogen)으로 전환된다. 우로빌리노겐(Urobilinogen)은 다시 장내 공기와 접촉하면, 우로빌린(Urobilin)으로 쉽게 환원된다. 장 내에서 생긴 우로빌리노겐(Urobilinogen)의 일부(약 15%)는 우로빌린(Urobilin) 형태로 분변으로 배설되고, 우로빌리노겐(Urobilinogen)의 대부분(약 85%)은 장에서 흡수되어 다시 간(liver)으로 되돌아간다(腸肝循環).
간으로 되돌아간 우로빌리노겐(Urobilinogen)의 대부분은 다시 또 빌리루빈이 되어 쓸개즙 속으로 방출되고, 우로빌리노겐(Urobilinogen)의 일부는 그대로 혈액을 통해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설된다.
1) Urine bilirubin : 간세포 장애(+), 담도폐색(+), 용혈성 빈혈(-)
2) Urine Urobilinogen : 간세포 장애(+), 담도폐색(-), 용혈성 빈혈(++)
● 신장(Kidney)의 정상적인 기능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서 소변으로 배설한다. 나트륨. 칼륨. 칼슘 등 전해질의 균형을 조율한다. 몸속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잡는데, 과량의 수소 이온을 배설하기 위해 암모니아(NH3)를 암모늄(NH4+) 형태로 수소 이온을 배설시킨다. 또한, 콩팥은 erythropoietin(적혈구 형성 촉진제) 분비하여 혈색소와 적혈구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콩팥은 레닌(renin) 호르몬을 분비한 후, 간(liver)에 작용하여 간에서 방출된 angiotensinogen을 angiotensin-1으로 전환시키고, angiotensin-1은 폐(lung)에서 angiotensin-2로 전환되어 혈관을 수축시킨다. angiotensin-2은 다시 부신 피질에 작용하여 aldosterone 분비를 촉진하며, 이것은 나트륨(Na). 수분(H2O) 재흡수를 촉진하여 혈압을 상승시킨다.
또한, 콩팥은 비타민D를 2가지 방법으로 생성한다. 첫째, 피부에 존재하는 7-dehydrocholesterol은 자외선에 의해 Cholecalciferol(D3)가 합성되고, 이것은 간(liver)에서 25-(OH)2-D3 상태로 전환되며, 이것은 다시 콩팥에서 1,25-(OH)2-D3 상태로 전환된다. 둘째, 음식으로 섭취된 Ergocalciferol(D2)은 간(liver)에서 25-(OH)2-D3 상태로 전환되며, 이것은 다시 콩팥에서 1,25-(OH)2-D3 상태로 전환된다. 결국, 콩팥에서 최종적인 비타민D [1,25-(OH)2-D3]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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