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사 (조선)

■ 진짜 거북선 모습 복원 성공, 거북선 설계도 발견

마도러스 2023. 3. 20. 08:13

 

■ 진짜 거북선 모습 복원 성공, 거북선 설계도 발견

 

★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 채연석 위원장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거북선 건조에 사용했던 설계 자료를 발견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 거북선 축소 모델과 컴퓨터 모델을 만들어 18세기에 사용했던 거북선의 모습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2023년 03월 19일 밝혔다. 전통 화포. 무기 체계 전문가인 채연석 위원장은 1979년 한국 전통 화약 무기 복원 연구를 해서 30여 종의 화약 무기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고, 1993년에는 조선 세종 때 개발된 신기전을 복원해서 발사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2008년 개봉한 영화 신기전의 기술 총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2015년에는 ‘이순신 충무공전서’에 남아 있는 ‘전라좌수영 귀선도’와 이씨 종가에 남은 ‘귀선도’를 종합해서 거북선 내부 구조가 3층 구조였음을 밝혀내 주목받았다. 당시 채연석 위원장은 그동안 복원됐던 거북선은 외형만 거북선일 뿐 실제 운항이 불가능한 비과학적 반쪽짜리 복원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1980년 해군 사관학교에서 사료를 바탕으로 복원을 시도했으나 임진왜란 당시 운영되던 거북선처럼 바다 위를 움직이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민간에서도 복원했으나 겉모습만 거북선일 뿐 자체 기동력을 갖지 못하거나 포를 발사할 수 없었다.

 

★ 채연석 위원장은 1795년 왕명으로 편찬된 ‘이순신 충무공전서’에 포함된 ‘귀선도설’이 19세기 초까지 거북선 건조에 사용됐던 설계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채연석 박사에 따르면, 1793-1794년 삼도수군통제사를 지냈던 신대현이 순조에게 올린 상소에서도 ‘귀선도설’이 거북선 제작 설계에 사용됐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와 함께 채 위원장은 조선시대 각 관아에서 오간 문서를 베껴 편철한 ‘각사등록’에 수록된 ‘통제영계록’에 적힌 1882년 거북선에 대한 기록을 기반으로 거북선 같은 3층 군선의 규격 특징을 분석해서 실제 거북선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한 것이다. 귀선도설을 바탕으로 1795년 통제영 거북선의 상장(갑판) 길이는 85척(26.6m), 폭은 32척(10m)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에 알려진 거북선 보다 폭이 훨씬 넓다는 것이다. 또한, 3층 구조의 거북선에서 1, 2층의 재원은 임진왜란 당시 주력 함선인 판옥선과 같다고 채연석 위원장은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거북선 지붕은 전체를 둥글게 씌운 형태가 아니라 3층 갑판의 중앙 부분에는 판자를 세워 편편하게 만들고, 주변을 둥글게 씌웠다.

 

★ 또한, 1894년 ‘통제영 해유문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화기는 거북 머리가 있는 2층 선두에 3대의 대형 함포, 선미에 1대의 함포를 설치하고, 3층 좌우에 24대, 선두에 2대, 선미에 1대 등 총 31대의 함포가 설치됐을 것이라고 채연석 박사는 주장했다. 또한, 거북선 한 대에 수군 182명이 탑승했고, 1층 창고에 61석의 군량미가 실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채연석 위원장은 “이번 연구로 '귀선도설'이 거북선 건조에 실제 사용한 설계 자료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1795년 통제영 거북선을 복원이 가능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충무공 이순신과 한국해양’에 ‘18세기 거북선 설게도, 이충무공 전서 귀선도설의 통제영 거북선 구조와 규모, 외형, 함포배치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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