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 아버지 사랑해요! 오래 오래 우리 함께 해요!

마도러스 2023. 2. 4. 08:45

 

■ 아버지 사랑해요! 오래 오래 우리 함께 해요!

★ 미국으로 유학간 아들이 어머니와는 매일 전화로 안부 소식을 주고 받았다. 그런데, 아버지와는 항상 무심하게 지냈다. 어느 날, 아들이 갑자기 이런 착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우리 아버지가 바깥에서 열심히 일해서 힘들게 벌어온 돈 덕택에 이렇게 유학까지 왔다. 하지만, 나는 아버지에게 제대로 감사해 본 적이 없다. 그동안 나는 어머니만 부모로 따뜻하게 생각했었고, 아버지는 항상 손님처럼 차갑게 여겼다" 라고 반성했다.

★ 아들은 크게 후회하면서 ‘오늘은 아버지께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려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한국에 있는 집으로 전화했다. 때 마침, 아버지가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아버지가 전화를 받자마자, "엄마 바꿔줄께!” 라고 하시었다. 그동안 아버지는 항상 집에서 밤낮 전화 교환수 노릇만 했으니, 자연스럽게 나왔던 대응이었을 것이다.

★ 그래서, 아들이 말했다. “아니요! 오늘은 아버지하고 이야기하려고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왜? 돈 떨어졌냐?” 라고 물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아버지는 ‘돈 주는 사람’에 불과했던 것이다.

★ 아들은 다시 말했다. “아니요! 지금까지 아버지께 은혜를 많이 받았는데, 그동안 너무 불효한 것 같아서 오늘은 아버지와 이런 저런 얘기을 나누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이윽고 아버지가 매우 심각한 어조로 말씀하셨다. “너! 술 마셨니?” ㅎㅎㅎ

★ “아버지”는 ‘아프고 힘들어도’, ‘버티며’, ‘지내온 사람’이다. 하지만, 아버지는 너무나 그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아버지의 소중함을 잊고 지냈다. 특히, 집에서는 항상 그랬다. 아버지의 모습은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무대 한켠의 엑스트라 조연 같은 모습이었다. 물론, 보람도 있었고, 행복감도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말이 별로 없었다. 아버지는 수많은 사연을 가슴에 안고, 말없이 조용하게 살았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항상 나의 길을 응원했다. 아버지는 내 뒤에서 묵묵히 조용하게 나를 응원하고 있었다. 알고 보면, 나는 아버지의 꿈이었다. 내가 가장 힘들 때에 나의 손을 놓지 않고, 끝까지 잡아 줄 사람이 아버지였다. 나를 끝끝내 포기하지 않을 사람도 아버지였다. 그런 의미에서 아버지는 진정한 나의 친구이며 스승이었다.

★ 긴 세월이 지난 후에야 나는 비로소 아버지의 그 따뜻한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아버지가 걸어온 길은 생각 보다 많이 외로웠다. 때로는 무거운 짐 때문에 무척 힘에 겨웠다. 그리고, 그것을 내가 알아챘을 때, 어느덧 나는 아버지의 온기를 느꼈고, 내 마음은 따뜻하게 녹아내리고 있었다. 그동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함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드디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아버지 사랑해요! 오래 오래 우리 함께 해요!

■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이 비젼(Vision)이다. ★ 건강 관련 자료 및 혁신적인 문화 소식을 소개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 그래서, → ★★ 젊음(靑春), 생명공학의 열망(熱望)! 네이버 밴드로 초대합니다. → http://www.band.us/#!/band/55963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