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 누가 그랬다. (이석희)

마도러스 2022. 5. 13. 19:56

 

■ 누가 그랬다. (이석희)

 

풀잎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고, 누가 그랬다

가끔, 이성과 냉정 사이미숙한 감정이 터질 것 같아 

가슴 조일 때도 있다.

 

그리고, 감추어둔 감성이 하찮은 갈등에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가뿐 숨을 쉬기도 한다.

 

특별한 조화의 완벽한 인생?

화려한 미래?, 막연한 동경? 

 

누가 그랬다.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다.

그저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것이다.” [누가 그랬다. (이석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