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코믹

누구나 엉뚱하게 실수를 할 수 있다.

마도러스 2019. 11. 8. 14:13




■ 누구나 엉뚱하게 실수를 할 수 있다.

★ 밤늦은 시간에 서울 지하철 4호선을 탔다. 사람들이 띄엄띄엄 앉아있고, 내 앞에는 술에 취한 듯한 허름한 아저씨가 앉아 계셨다. 갑자기, 그 허름한 아저씨가 나보고 이리 와보라고 손짓을 했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다가갔다. 옆에 앉으라고 했다. 아저씨 왈, “이 지하철 기름으로 가는 거 맞지?” 나는 또박또박 말했다. “아니요. 전기로 가는 거죠! 이 전철은 전기로 가요!” 그러자, 그 허름한 아저씨는 “헉! 이런 제기랄!” 그러시더니, 다음 역에서 후다닥 내리는 것이었다. 조금 있다가 방송으로 이런 말이 나왔다. ‘이번 역은 길음. 길음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아! 그 허름한 아저씨에게 정말 죄송했다. 마지막 막차였는데, 참으로 난감했다. (^.^) 누구나 엉뚱하게 실수를 할 수 있다.

★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엉뚱하게 실수를 할 수 있다. 또한 큰 잘못을 할 수도 있다. 물론, 실수나 잘못으로 인해 자책하기도 하고, 후회하기도 한다. 문제의 그 상황을 잘 몰라서 실수가 생길 수 있다. 그 일이 생소하고, 서툴러서 본인의 목적과 다르게 잘못이 생길 수 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능수능란하게 잘하는 사람은 없다. 무슨 일이든지 초보(初步)라는 출발선이 있고, 그 출발선에서 시작해서 여러 과정을 통해 달인(達人) 고수(高手)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어느 부문이든 그 부문의 고수(高手)가 되기 위해서는 초보(初步)의 출발선에서부터 시작한다. 실수나 잘못은 자신이 뭔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고수가 되기 위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여러가지 과정이 일을 뿐이다. 그러므로, 절대로 자신을 자책하거나 의기소침(意氣銷沈)하지 말고, 오히려 더욱 힘을 내서 분발하는 것이 현명하다. 누구나 실수나 잘못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조금 더 발전 시켜나가기 때문이다. 진짜 고수가 되려면, 실수를 하거나 잘못한 뒤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능력이 판가름 날 수 있다. 왜 실수가 발생했고, 왜 잘못이 되었는지 잘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자신의 분야에서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다. 분명, 저마다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자신만의 재주가 하나씩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