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남편의 애절한 기도의 결과

■ 어느 남편의 애절한 기도의 결과

어떤 남편이 자기는 매일 출근하여 고생하는데, 마누라는 집에서 마구 빈둥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어떻게 지내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서 신에게 기도하며 소원을 빌었다.

"신이시여! 나는 매일 8시간이나 열심히 일 하는데, 집사람은 집에서 놀고만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출근하여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를 마누라가 알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그러하오니, 꼭 하루만 저으 마누라와 서로 육체를 바꾸어서 서로 체험하게 해 주십시오!"

남편을 딱하게 여긴 전능하신 신은 그 남편의 소원을 들어주었고, 다음 날 아침, 남편은 여자가 되어 있었다. 그녀는 일어나자 마자,밥을 짓고 애들을 깨우고, 옷을 챙겨 밥 먹이고, 도시락을 싸서 학교로 들려 보내고, 남편을 출근 시켰다. 그런 후, 세탁물을 거두어 세탁기에 돌리고, 고양이 밥을 챙겨주고, 이불개고 쓸고 닦으며, 돌아가며 집안 청소를 했다. 청구서를 결제하고 은행가서 금융 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시장을 보고 낑낑 대며 집에 돌아왔다.

벌써, 오후 1시가 넘었다. 빨래를 손질하고,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먹을 간식을 준비하고, 애들을 기다리며 다림질을 하였다. 잠시 후,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와서 밥을 먹이고 숙제하라고 실갱이를 벌리고는 잠시 TV를 보며 숨 돌리는데, 벌써 오후 4시 30분 저녁 준비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다시 허겁지겁 쌀을 씻고 고기 저미고 채소를 다듬어서 국 끓이고 저녁 준비를 정신 없이 하였다.

저녁 먹은 후에 부엌 설겆이를 끝내고, 세탁물을 개어 넣고, 애들을 잠자리에 들려 재우고 나니, 벌써 밤 9시가 넘었다. 그러나, 아직도 그녀의 하루 일과는 모두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지친 몸으로 잠자리에 들었고, 매일 하듯이 남편의 요구대로 사랑을 열심히 해야 했다. 다음날 아침! 그녀는 눈 뜨자 마자, 침대 옆에 무릎 꿇고 기도를 하였다.

"신이시여! 제가 정말 멍청했습니다. 마누라가 집에서 하는 일을 너무나 모르고 그만 질투하고 말았습니다. 제발 소원하오니, 저를 원상으로 회복하여 당장 원래의 남편으로 돌려 주십시오!"

그러나, 신은 빙긋이 웃으시며, "이 사람아! 그건 안 되느니라!" 라고 말씀하셨다. "어제 하루 너는 정말 좋은 경험과 뉘우침을 얻었으리라 믿는다. 나도 네가 바로 남편으로 돌아 가길 바라지만, 너는 오늘부터 꼭 10개월 후에야 남편으로 돌아 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
.
.
.
.
넌 이미 어젯 밤에 그만 임신하고 말았기 때문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