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색. 노란색. 갈색 바나나의 특징
바나나는 계절을 막론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필수 식품 중 하나이다. 값이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나나는 필수 식품으로 꼽히지만, 단점이 있다면 보관이다. 주변 온도에 민감해서 쉽게 상하고, 자칫 잘못 보관하면, 날파리 등 벌레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렇다면, 몸에 좋은 바나나는 어떤 것일까? 최근 호주의 한 영양사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바나나의 색깔에 따른 각기 다른 영양 성분에 대해 설명한 글을 올렸다. 영양사 리안 핀토에 따르면, 바나나는 색깔별로 영양 성분이 달라진다. 예컨대 단단하고 초록색인 바나나와 갈색으로 변한 바나나 사이에는 엄연한 영양 성분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 초록색 바나나 (덜 숙성) : 우선 덜 익은 느낌이 드는 단단한 초록색 바나나에는 유익한 전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서 초록색 바나나를 먹으면 금세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단맛은 덜하지만, GI지수(혈당 지수)가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 노란색 바나나 (약간 숙성 또는 알맞은 숙성) : 초록색 바나나가 조금 더 익어서 노란색이 되면, 탄수화물 비율이 낮아지고 당 비율이 높아진다. 노란색 바나나에는 초록색 보다 더 많은 당 성분이 있어서 씹기가 더 부드럽고 달콤한 특징이 있다. 여기에 GI지수(혈당 지수)가 높아서 쉽게 소화된다. 식감과 맛이 좋지만 쉽게 소화되는 만큼 포만감은 오래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 색이 진해질수록 비타민 C와 E 같은 산화 방지 성분이 최고조로 높아진다.
● 반점이 생긴 바나나 (매우 숙성) : 바나나의 색이 진해지고 짙은 갈색의 반점이 생기기 시작한 상태가 되면, 당분 성분이 이전 보다 많아지면서 맛도 더 달아진다. 갈색 반점이 생기기 시작한 바나나는 이미 수확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점이 생긴 바나나에도 비타민 C와 E 같은 산화 방지 성분은 여전히 풍부하다.
● 검게 변한 바나나 (과숙성) : 이 단계가 되면, 기존의 건강한 탄수화물 성분이 대부분 모두 당분으로 변한다. 바나나 속의 엽록소가 거의 파괴되는데, 이는 비타민 C와 E 같은 산화 방지 성분이 최고치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당분은 많아지고, 섬유소는 적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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