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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된 ‘프리미엄 스틱 커피’ 열풍

마도러스 2018. 12. 15. 21:35


■ 고급화된 ‘프리미엄 스틱 커피’ 열풍


국내 스틱 커피 시장에 '스페셜티 원두열풍이 불고 있다믹스 커피에서 원두 커피로 넘어온 스틱 커피의 트렌드가 한층 더 고급화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2018주요 스틱 커피 브랜드들은 스페셜티 원두를 이용한 프리미엄 스틱 커피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스페셜티 원두란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서 80점 이상을 받은 최상위 등급 원두를 지칭한다업계에서는 커피 시장이 성숙할수록 원두마다 맛의 차이가 큰 스페셜티 커피의 시장 규모가 커진다고 본다스틱 커피는 저가 원두라는 편견을 벗고집에서도 간편하게 고급 커피를 즐기려는 마니아들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2018동서식품이 시장 점유율 80%로 국내 스틱 커피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여타의 커피 전문 회사들도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 동서식품이 편의점 GS25에 공급하고 있는 스페셜티급 블렌딩 원두인 '맥심 No.25'는 소비자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동서식품은 50년 동안 수십만 톤의 원두를 다뤄온 맥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집대성한 원두 아카이브(Archive)에 기초해 엄선한 24개의 스페셜티 커피 블렌드를 선보이고 있다특히, '맥심 No.25'는 2014년 08월 동서식품이 GS25와 제휴를 통해 개발한 원두 제품이다. '맥심 No.25(Maxim No.25)'를 사용한 편의점 GS25의 원두 커피 브랜드 '카페25(Cafe25)'는 2016년 2천 300만 잔, 2017년에는 6천 400만 잔 팔렸다누적 판매량은 출시 이후, 2018년 02월까지 총 120만 잔으로 집계됐다.

 

★ 스틱 커피 브랜드 '루카스'를 갖고 있는 남양 유업은 킬리만자로 고산 지대에서 재배해 과일의 신맛과 중후한 무게감이 특징인 케냐AA와 과테말라 안티구아 원두를 사용한 '루카스 나인 리저브 드립 인 스틱'을 출시했다.

 

★ 일동 후디스는 에티오피아 '커피의 귀부인'이라는 별명이 있는 예가체프 코케 원두를 내세워 '노블 커피'를 새로 론칭했다.

 

★ 가배온도 세계 3대 프리미엄 원두 중 하나인 하와이안 코나 원두를 넣은 '오투스 코나 아메리카노'를 선보였다.

 

2018한국인은 일주일에 평균 9.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루에 1.3잔 꼴이다시장 규모는 어느새 12조원에 다다랐다스페셜티 커피가 인기를 끌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됐다는 뜻이다커피 소비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커피 소비 문화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커피 수입량 세계 7위인 한국에 '스페셜티 커피'의 물결이 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