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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소녀가 납치범 쫓은 "OO는?"

마도러스 2018. 11. 26. 05:16


11세 소녀가 납치범 쫓은 "OO는?"

 

미국에서 납치될 뻔한 소녀가 부모와 미리 대화했던 내용을 떠올려 납치범을 쫓아냈다. 2018년 11월 20일 미국 폭스10 방송에 따르면사건은 2018년 11월 07일 오후 03시 45분쯤 애리조나주 피날 카운티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친구들과 집 근처를 걷고 있던 11세 소녀에게 SUV 차에 탑승한 남성이 다가왔다남성은 "네 형제가 지금 큰 사고를 당해 너를 데리고 가야한다"며 소녀에게 차에 탈 것을 권유했다다행히 소녀는 문득 가족들과 나눴던 이야기를 떠올렸다소녀는 차에 타는 대신 남자에게 "암호는?"이라고 물었다예상치 못한 답변에 당황한 남자는 곧바로 그 자리를 떠났다.

 

애리조나 피날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관계자는 "이 소녀의 가족은 '가족 사이에만 통하는 암호'를 미리 준비해뒀다납치 등의 상황에 대비한 사전 예방 조치였는데매우 칭찬할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부모들도 이 같이 자녀들과 미리 이런 이야기들을 해 두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소녀의 어머니 브렌다 제임스는 "우리가 생각해둔 '암호개념이 정말로 딸의 생명을 구하게 될 줄은 몰랐다기지를 발휘해 위험에서 벗어난 딸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