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골 골절 및 8자 붕대 (팔자 붕대)
쇄골 골절은 쇄골 부위의 통증, 부종, 압통, 어깨나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을 유발한다. 골절 부위가 심해서 상완 신경총이나 쇄골하 혈관이 눌려져 팔의 신경 마비나 혈액 순환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쇄골 골절은 대부분 수술적 치료는 필요하지 않고,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반 X-ray 검사 만으로도 골절을 뚜렷이 관찰할 수 있으며, 사진에서 잘 보이지 않는 쇄골 안쪽 끝 골절은 CT 검사를 통해 감별할 수 있다.
골절이 많이 어긋나있는 경우, 금속판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한다. 심한 분쇄 골절의 경우, 뼈 이식 수술을 한다. 수술 치료를 하게 되면, 금속판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8자 붕대의 고정 기간은 12세 미만은 3-4주, 성인은 4-6주가 적당하다. 대부분 고정 3주가 지나면, 어깨 재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붕대가 너무 타이트하거나 체형에 맞지 않는 경우, 겨드랑이 부위 신경관 혈관이 압박되어 팔의 감각에 이상이 올 수 있다. 4달이 이상이 지났지만, 통증을 동반한 부정 유합(malunion)이 있는 경우,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쇄골이 삐뚤어지게 붙는 부정 유합(malunion)은 그 각도가 20도 이상이라면, 2005년 이후에 가입한 보험에서 후유 장해 보상이 가능하다. 수술시 절개부위 아래의 피부가 감각이 없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쇄골 위에서 아래 쪽으로 신경이 이어지는데 가로로 쭉 절개해 버리면 절단면 아래쪽은 감각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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