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물리)

이불 털다 추락! 재연하다 실제 추락

마도러스 2018. 4. 2. 23:33


이불 털다 추락! 재연하다 실제 추락

 

아파트 복도에서 이불을 털다가 추락할 뻔한 모습을 재연하던 60대 여성이 실제로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경기 의정부 경찰서에 따르면, 2018년 04월 01일 오후 05시 10분께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11층 복도에서 A(65·)씨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결국 숨졌다.

 

유가족의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사고가 난 복도에서 "1시간 전에 이불을 털다가 떨어질 뻔했는데뒤에서 사람이 잡아줬다"는 이야기를 하며당시 상황을 몸으로 재연했다빈손으로 이불을 강하게 터는 모습을 재연하던 A씨는 순간 균형을 잃고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가 난 복도 난간의 높이는 약 1m 20cm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아파트 베란다나 복도에서 이불을 털면순간적으로 몸이 밖으로 쏠리며추락할 위험성이 있다"라며 "난간 높이는 배꼽 위를 유지하고발 받침대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유가족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