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한국)

암살 배경, 장성택의 김정남 지도자 발언

마도러스 2018. 2. 14. 02:25


암살 배경, 장성택의 김정남 지도자 발언

 

● "김정일 후임으로 김정남을장성택 발언이 암살 배경

 

2017년 0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된 김정남의 암살은 김정은에게 처형된 고모부 장성택이 2012년 중국 방문에서 "김정남을 최고 지도자로 삼고 싶다"는 말을 후진타오(胡錦濤당시 중국 국가 주석에게 했고이를 저우융캉(周永康)이 김정은에게 밀고하면서 초래됐다고 일본 NHK 방송이 2018년 02월 13일 보도했다.

 

김정남은 2017년 0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에서 동남아 여성 2명에 의해 얼굴에 맹독성 물질 VX가 발라져 암살됐다김정남 알사 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NHK의 취재에 2011년 12월 17일 사망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후계 문제가 배경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김정일 사망 8개월 후인 2012년 08월 당시 북한의 2인자이자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이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주석에게 "김정일의 후계자로 김정남을 올리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 후진타오-장성택 회담 도청 후 김정은에 회담 내용 밀고

 

후진타오 주석과 장성택 간의 회담을 당시 중국 최고 지도부의 일원이던 저우융캉(周永康정치국 상무위원이 부하를 시켜서 도청했고저우융캉이 2013년 초에 김정은에게 회담 내용을 밀고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장성택은 이에 따라 2013년 12월 반역죄 등으로 처형됐고김정남은 2017년 0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에서 암살됐다는 것이다중국 정부는 저우융캉의 밀고가 김정은 위원장의 노여움을 불러 사건의 발단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저우융캉이 왜 김정은 위원장에게 밀고를 했는지는 확실치 않다다만당시 저우융캉은 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을 위기에 처해 있었고북한과의 파이프를 이용해 자신에 대한 수사 움직임을 견제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그 후저우융캉은 부패와 국가 기밀 유출죄로 무기 징역을 선고받았는데북한에 밀고한 것이 국가 기밀 유출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