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 문명

인공 지능 로봇이 세상을 확 바꾼다!

마도러스 2017. 3. 25. 08:38


■ 인공 지능 로봇이 세상을 확 바꾼다!

 

인공 지능은 무서운 속도로 사회교육산업금융 등 모든 분야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과거 인터넷이 산업 판도를 바꿨듯이 인공 지능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기업이 모든 산업의 주도권을 가지게 된 것이다. 2016년 03월 09일 인터넷 기업 구글의 인공 지능 '알파고(AlphaGo)'가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던졌다바둑은 물론 인공 지능 전문가들조차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결과는 알파고의 일방적인 승리였다먼 미래의 일로만 여겼던 '인간을 넘어선 인공 지능'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증거였다이후 IBM.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도 앞다퉈 인공 지능을 공개했다. IBM의 인공 지능 왓슨은 의료법률세무고객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콜센터 모습도 크게 변하고 있다인공 지능 기업 마인즈랩과 솔트룩스는 2016년 말부터 채팅이나 음성에 알아서 답해주는 인공 지능 상담원을 은행과 보험사 콜센터에 구축하고 있다사람의 경우전화 한 통 상담에 인건비 1500원이 들지만인공 지능 상담원은 150-500원이면 충분하고가격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2016년 11월 가천 의대가 도입한 인공 지능 왓슨(Watson)은 암 환자들로부터 "처방과 진단이 엇갈리면 의사 보다 왓슨을 따르겠다"는 평가를 받았다롯데 그룹은 백화점 상품 판매 등 그룹 경영 전반에 인공 지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현대 중공업과 풀무원도 인공 지능 전문가를 뽑는 등 전통 산업에도 빠르게 인공 지능이 접목되고 있다한국의 LG전자와 중국 화웨이 등 스마트폰 기업들은 일제히 인공 지능 비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일본 1위 통신기업 NTT 도코모는 날씨와 택시 운행 데이터휴대전화 이용 정보 등을 분석해 30분 뒤어느 지역에 택시 승객이 많을지 예측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공 지능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실제로 일본에서는 보험회사인 후코쿠 생명 보험이 인공 지능을 도입하면서 심사 부서 직원 34명을 해고하기로 했다하지만현재 기술로는 아무리 인공 지능이 발전해도 사람처럼 생각하거나 감정을 느끼는 것은 불가능하다인공 지능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슬기롭게 나눠서 인공 지능과 함께 공존 방안을 서로 모색해야 할 때이다.

 

인공 지능은 기존의 모든 분야에 결합되어 활용되면서 전기가 산업 구조를 바꾼 것처럼 광범하고 비가역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이와 함께 인공 지능은 특유의 오픈 소스 문화를 배경으로 어떤 영역 보다 정보 개방과 지식의 공유가 만들어내는 선순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인공 지능이 사회 각 부문으로 파급되듯 인공 지능 연구 개발 관행이 기존의 전통적이고 엄격한 다른 학술과 연구 분야로 확대될 것이다.

 

급속하게 발전하는 인공 지능 기술에서 플랫폼을 장악하려는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구글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바이두, IBM 등 컴퓨터와 모바일 경쟁에서 기술 플랫폼의 위력을 절감한 정보 기술 거대 기업들이 개발자 생태계를 장악하기 위한 시도가 개방과 공유로 나타나고 있다.

 

인공 지능은 교육의 영역에서도 개방과 공유의 흐름을 만들고 있다컴퓨터 공학 분야에서 업계와 학생들의 수요가 가장 높은 인공 지능 분야는 명문 대학의 인기 강의 상당 부분이 개방형 온라인 강의(MOOC)로 제공되고 있다. 2011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 서배스천 스런 교수가 개설한 인공 지능 입문(Introduction to AI) 강의에는 세계에서 16만명이 수강하며 세계 최대의 강의실이 만들어지는 기록을 만들어냈다캠퍼스도 없고 강의실도 없고 수업료도 없다온라인 대학이다학교가 제공하는 수업 자료를 바탕으로 각자 공부하고시간에 맞춰 교수 및 동료들과 온라인 화상 토론을 벌인다이것이 강의이다.

 

기업마다 조금씩 투자하고 있지만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대응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AI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세제나 제도를 정비해줘야 한다인공 지능(AI)이라는 것은 결국 운영 체제(OS)와 데이터 베이스 엔진이 필수인데이런 것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공 지능이 인간의 직접 감독 없이도 상당히 고도의 판단을 하는 일이 흔해질 경우이에 대한 책임의무권리는 과연 누가 가질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인공 지능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필요하다예를 들면자율 주행차가 방향을 어느 쪽으로 돌리느냐에 따라 운전자나 보행자의 생사가 갈리게 된다면이런 결정에 대한 책임을 운전자가 지도록 할지기계를 만든 업체가 지도록 할지소프트웨어나 데이터를 입력한 업체가 지도록 할지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인공 지능이 음악미술문학 등 예술 창작의 영역과 프로그램 코딩의 영역까지 진출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인공 지능 프로그램이 제작한 작품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권리를 과연 누가 가져야 하느냐는 문제도 따져 봐야 한다모두 전례가 없어 사회적 논란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난제들이다유럽의회는 이미 2016년부터 '로봇을 설계할 때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할 의무를 제조 업체에 부과해야 한다'거나 '로봇을 설계할 때 비상 상황에서 로봇의 작동을 멈출 수 있는 스위치를 포함해야 한다'는 등 논의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관련 결의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한국의 신기술 채택 속도는 세계 으뜸이다. 2015년 한국은 산업용 로봇 채택을 가장 적극적으로 시행한 나라였다한국은 2025년 제조업 노동력의 40%를 로봇으로 대체하고로봇으로 인해 향후 10년간 인건비를 33%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어느 곳 보다 인공 지능과 로봇의 영향과 부작용이 클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인공 지능은 엔진이나 전기처럼 광범하고 보편적인 기술로 평가된다기술 변화와 사회 변화가 어디까지 미칠지 전망하기도 어렵다인공 지능 연구 개발을 둘러싼 논란에서 아프리카 속담이 적용된다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인공 지능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슬기롭게 나눠서 인공 지능과 함께 공존 방안을 서로 모색해야 할 때이다.

 

4차 산업 혁명은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우리 모두가 새로운 도전에 대비해야 한다기회는 잡는 자의 몫이다아무리 인공 지능이 발전해도 사람처럼 생각하거나 따스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인간의 친절함과 따스함을 로봇이 흉내 낼 수 있을까우리는 이제인공 지능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슬기롭게 나눠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로봇은 결정적으로 나의 자리를 넘볼 수 없다왜냐면인간적인 따뜻함과 친절함의 큰 자리는 언제나 인간들의 자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