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 문명

뇌(腦)에 전자칩 삽입하는 초능력 인간 시대

마도러스 2017. 3. 29. 13:55

뇌(腦)에 전자칩 삽입하는 초능력 인간 시대

 

● ()에 인공 지능(AI) 컴퓨터를 삽입하는 원초적인 기술

 

미국의 벤처 기업 뉴럴링크(Nueralink)는 전자 그물망(neural lace)’이란 기술에 주목한다.액체 상태의 전자 그물망을 뇌()에 주입하면특정 뇌 부위에서 액체가 최대 30배 크기의 그물처럼 펼쳐지는 기술이다이 그물망은 뇌(세포 사이에 자리 잡아 전기 신호·자극을 감지할 수 있다뇌에 일종의 인공 지능(AI) 컴퓨터를 심겠다는 발상의 시작인 셈이다.

 

전자 그물망은 하버드 대학 화학 및 화학 생물학과 리우지아 교수팀이 2015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나노 테크놀로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실제로 구현했다리우지아 교수팀의 논문은 기존 뇌 신호 감지 기술을 개선해서 뇌 전체에서 발생하는 모든 신호를 동시에 인지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보여줬다.

 

미국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이 논문에서 영감을 받아 뉴럴링크(Nueralink)를 설립했다. 2016년 미국의 복스 미디어가 주최한 코드 콘퍼런스에서 머스크는 AI 대책으로 전자 그물망을 제시했다그는 “AI가 인간 보다 똑똑해지면 인간은 AI가 시키는 대로 하는 애완 고양이(house cat)’가 될 것이라며, “전자 그물망을 두뇌에 삽입해야 인간이 AI에 지배당하지 않고 공생한다고 말했다.

 

물론 갈 길은 멀다일단 뇌의 특정 부위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단지 어떤 전기 신호가 어디에서 발생한다는 정도만 겨우 인지하는 수준에서 뇌의 컴퓨터화는 공상 과학에 불과하다또한전기 자극을 읽는 것과 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전자 그물망은 원하는 전기 자극을 뇌에 전달하지는 못한다하지만길게 보면,머스크(Elon Musk)의 꿈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자연의 법칙을 어기거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컴퓨터의 결합에 도전

 

전기 자동차를 대량 생산하고민간 우주선을 이용한 인간의 화성 이주까지 추진하는 것으로 그의 야망이 다 채워지지 않는다그는 이제 인간의 뇌()와 컴퓨터의 결합을 꿈꾸고 있다.”

 

영화 아이언맨’(iron man)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미국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심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뉴럴링크’(Nueralink)라는 회사를 창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1703월 27일 보도했다.

 

뉴럴링크(Nueralink)는 2016년 07월 의학 연구 회사로 캘리포니아 주에 법인 등록을 마쳤고,머스크가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뉴럴링크(Nueralink)는 일단 인간 뇌 질환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장차 인간의 뇌()에 미세한 전자 칩을 심어 정보와 생각을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게 만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머스크가 인간과 기계의 공생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 인간의 뇌()도 인공 지능(AI) 만큼의 높은 기능을 수행

 

머스크(Elon Musk)는 그간 인공 지능(AI)이 인간의 지적 수준을 압도할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2016년 한 콘퍼런스에서는 인간이 인공 지능(AI)에 정복당하지 않는 해결책은 인간의 뇌()도 인공 지능(AI) 만큼의 높은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인공 지능(AI)이 인간 보다 더 똑똑해지게 되면인간은 판단 결정권을 인공 지능(AI)에 빼앗길 것이고결국 애완 고양이 신세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그는 2015년 인류 전체에 이익을 주는 인공 지능(AI) 발전을 위해 비영리 AI 연구 기관 오픈 AI’도 설립했다.

 

오픈 AI’는 인간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인공 지능(AI)끼리 의사 소통하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로봇이 서로 의견을 주고받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오픈 AI와 전자 그물망은 인간과 인공 지능(AI)의 공생이란 관점에서 일맥상통한다.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머스크(Musk)처럼 인공 지능(AI)이 인간의 머리 위에서 군림할 미래를 경계하고 있다특히 게이츠는 최근 로봇으로 일자리 파괴가 일어날 것을 경고하며, ‘로봇세’ 도입을 주장하기도 했다하지만,머스크(Musk)는 인공 지능(AI)을 배척하지 않고 인간과 공생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한다는 점에서 이들과 다르다.

 

● 일론 머스크(Elon Musk), 가장 존경하는 전자 업계 리더

 

그동안 허무맹랑해 보이는 자신의 구상을 현실로 이뤄낸 머스크(Musk)의 또 다른 도전에 세계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머스크가 처음 전기 자동차나 우주선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을 때만 해도 기존 자동차 기업가나 군사 전문가들은 비웃다시피 했다.

 

미국 언론들은 머스크(Musk)는 전기 자동차태양광 발전우주선 개발과 화성 탐사 같은 미래 산업에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발휘하기 때문에 젊은 창업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극찬하고 있다.

 

뉴욕 소재의 벤처 캐피털 회사인 퍼스트 라운드 캐피털이 2016년 전국의 창업가 7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존경하는 전자 업계 리더(CEO)’를 조사한 결과머스크(Musk)가 23%1위로 차지했다. 2위인 미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CEO(10%), 3위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6%)를 크게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