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 음악

조력자 증후군(Helper Syndrome)

마도러스 2014. 7. 5. 12:06


조력자 증후군(Helper Syndrome)


남을 돕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감(强迫感) 때문에 남의 일에는 신경쓰면서 정작 자신의 문제는 남의 협조를 구하지 않는 경우를 조력자 증후군(Helper Syndrome)이라고 한다. 자신의 문제에 남의 문제까지 겹쳤으니 용량 초과이다. 결국, 그렇게 쌓인 업무 과다 및 심적 불안감은 우울증(憂鬱症)으로 이어지고 심각한 경우 자살(自殺)로 이어진다. 흔히, ‘천사(天使)같다’고 하는 사람들의 이면을 말한다. 의사. 간호사. 사회 복지사. 보육 교사. 교사. 심리 상담사. 언어 치료사. 재활 치료사 등의 직업군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조력자 증후군(Helper Syndrome)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간호사는 환자를 돌보면서 자기 일처럼 감정이입(感情移入)하며 돌보던 환자가 사망할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힘든 사람을 보면, 누구나 돕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자신을 극도로 몰아붙이고 감정이입(感情移入)을 해 가면서 남을 도와주려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소명 의식으로 드높아진 종교적 신념을 좇느라 전력을 다하는 사람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남을 극도로 도와주는 행위로써 자기 만족을 느끼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곤 한다. 어쩌면 남을 돕는 행위가 자기애적 만족의 결핍을 보상하려는 동기에서 비롯됐을 수도 있다. 타인을 이롭게 하는 행동을 통해서 자기 만족을 실현하려 하려는 것이다. 남을 도와주면, 남도 잘 되고 나도 잘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공익적 성취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많이 발생한다. 미련하게 보일 정도로 남을 도와주려는 사람은 오지랖이 넓은 사람이다.


★ “그대 삶에 지치고, 왜소하게 느껴질 때. 당신의 눈가에 눈물이 고일 때, 내가 닦아 드릴께요. 내가 그대 곁에 있어 줄께요. 세월이 너무 힘겹고, 주위에 친구도 없을 때,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거친 물결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처럼, 그대 위해 내 몸을 눕힐께요.”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이 부릅니다.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56262897 Bridge over Troubled Water (Simon & Garfunk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