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 음악

'가슴 아프게' 노래와 죽을 고비 3번

마도러스 2014. 4. 26. 10:51


'가슴 아프게' 노래와 죽을 고비 3번


가수 남진은 `가슴 아프게(1967)`로 인기 몰이 중이던 1967년 해병대에 입대해 1969년 월남전에 참전했다. 그 이전에는 춤추는 가수가 한명도 없었다. 그는 `서울 플레이 보이` 노래로 데뷔했고, ‘님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다리 좀 떨었더니,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혹은 플레이 보이(play boy)라는 별명을 얻었다. ‘목포(木浦) 일보’ 발행인이었던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가 되기 위해 가출(家出)해서 집을 나와 버린 남진은 처음에 대중들의 눈을 끌진 못했다. 그랬던 그가 가슴 아프게(1967)를 불러 단번에 뜨는 가수가 됐다. 1967년 ‘가슴 아프게’라는 제목의 영화까지 나왔다. 남진은 그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아 가수 겸 영화 배우로 날개를 달았다. 한국 최초로 가수 팬 클럽이 만들어진 가수로 기록될 만큼 인기 정상을 달렸던 그는 1967년 해병대에 입대했다. 한국의 베트남 전쟁(1959-1975) 참전 바람을 타고 1969년 증파되는 베트남 참전군의 일원으로 파병되었고,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 근무했다. 죽을 고비를 3번 넘겼다. 내무반에 있던 그는 갑자기 휘파람 소리를 내며 날아오는 포에 급히 몸을 엎드렸다. 하지만 포가 그의 가까운 곁에 꼽혔다. 다행히도 포탄이 모래 바닥에 꽂히면서 불발탄이 되면서 살아났다. 1971년 귀국 때까지 전장에서 뛰었다. 1979년 폭력배에게 허벅지를 칼로 찔려 허벅지 관통상을 입은 적도 있다. 그때 사고로 왼쪽 다리가 불편해졌다. 걸어 다니면 불편한지 전혀 알아볼 수가 없어 주변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 “당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 쓰라린 이별만은 없었을 것을, 해 저문 부두에서 떠나가는 연락선을, 가슴 아프게 가슴 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남진 가수가 부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hMlaWeskWvQ [가슴 아프게 (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