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宗敎) 개혁

종교(宗敎)가 연애에 걸림돌이 될까?

마도러스 2014. 2. 22. 22:54

종교(宗敎)가 연애에 걸림돌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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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1 : 결혼을 앞두고 있는 20대 후반의 여성이다. 여자(女子)는 결혼 생각을 안 하고 있다가 뱃속에 아기가 생긴 관계로 갑자기 결혼을 서두르게 된 경우이다. 연애할 때는 종교 문제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다. 막상 결혼을 앞두게 되니까 많은 것에 직면했다. 여자(女子)는 불교(佛敎) 신자이고, 남자(男子)는 기독교(基督敎) 신자이다. 여자는 독실한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집안 어른들은 모두 불교 신자이고, 친척들도 모두 불교 신자이다. 그래서, 양가(兩家) 어른들의 반대가 너무 심하다. 여자 집안은 딸이 기독교 집안에 적응 못하고 힘들어 할까봐 많이 걱정이고, 남자 집안은 여자는 출가외인(出嫁外人)이니 남자쪽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종교(宗敎)는 개인의 자유라고 배웠다. 하지만, 남자 쪽에서 “교회를 꼭 나가라. 교회에 나가지 않아서 안 좋은 일이 생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자꾸 들을수록 점점 결혼에 자신이 없어진다. 여자는 “아무리 힘들어도 다 참을 수 있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혼전 임신에 준비도 덜된 상태이고, 결혼 준비에 너무 생각할 것도 많고 힘든데, 종교(宗敎)까지 강요하니, 너무나 눈물겹고 힘들다. 서로의 종교를 존중해 주고 서로 양보와 타협의 기회를 주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너무 가혹하다. 그래서, 너무 속상하다. 

 

★ 사례2 : 종교(宗敎) 문제로 남자는 여자 친구랑 헤어졌다. 간략하게 말하면, 남자(男子)는 무교(無敎)이고, 여자(女子) 친구는 기독교(基督敎)이다. 물론 여자 쪽은 모태 신앙이라서 여자쪽 부모님이 기독교 신자만 만날 수 있다고 해서 남자 친구는 사귀면서 주말마다 교회를 다녔다. 문제는 부모님이 불교(佛敎) 신자였고 특히 어머님께서 절실한 불교 신자였다. 기독교하고 타종교가 만나면, 타종교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무엇을 믿든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기독교 입장에서는 기독교를 꼭 믿어야 하기에 남자쪽 어머니께서 극구 반대하였다. 물론, 결혼하면 제사(祭祀)도 안 되고, 그 무엇도 안 되니까 더욱 그러했다. 남자쪽 부모님께서 기독교를 믿지말라 하였고, 여자쪽에서는 “남자가 무조건 기독교를 믿어야 한다” 해서 결국 헤어졌다. 종교적으로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는 대부분 기독교 쪽에서 문제 제기를 하는 경우가 많고, 타 종교인이 봤을 때 너무 광적이다. 

 

★ 사례3 : 남녀는 서로 이성(異性)의 감정으로 연애한지 1년이 되었다. 서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뜻하지 않는 문제에 부딪혔다. 여자(女子)가 독실한 기독교(基督敎) 신자인데, 남자도 그러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남자(男子)는 불교(佛敎) 신자라고 한다. 남자 본인은 결혼을 위해 자신은 종교를 바꿀 용의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부모님까지 평생 믿어온 종교를 바꾸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여자 쪽에서는 집안끼리 종교가 다르면 서로 맞지 않는다고 결혼을 반대를 했다. 중요한 것은 결혼 당사자들의 의지인데, 여자는 중간에서 어쩌지 못하고 있어 남성은 답답하고 힘들다고 한다. 

 

★ 사례4 : 서로 애정깊은 기독교(基督敎) 신자끼리 결혼을 했는데, 남자(男子)는 가끔 교회에 가는 정도인데, 여자(女子)는 훨씬 신앙심이 깊은 독실한 신자였다. 어느 날, 아내는 목사의 설교에 정말 감동을 받았다면서 헌금(獻金) 액수를 더 많이 내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도 십일조(소득의 10%)를 헌금으로 내고 있고, 앞으로 집도 마련해야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돈이 더 들어 갈텐데, 이런 상황에서 교회에 돈을 더 내고 싶어하는 아내가 남편으로서는 야속할 뿐이었다. 이쯤 되면 남녀가 결혼해서 함께 사는 것이 기적 같다. 결혼에 왜 이렇게 복병이 많은 것일까? 내 마음 편하기 위해 종교를 갖는 것인데, 그 종교로 인해 오히려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딱할 수밖에 없다. 

 

■ 종교(宗敎)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참으로 무서운 것이 종교(宗敎)이다.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종교이다. 종교 갈등은 가정의 문제 정도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전쟁의 빌미가 될 정도의 문제이다. 종교 갈등의 원인은 배타성 때문이다. 본래 종교는 평화와 행복을 향한 참으로 필요한 것인데도 현실은 너무나 다르다. 종교 전쟁, 이념 전쟁 등은 역사적으로 많은 피를 흘려왔던 사안이다. 서로 이해를 못하면 가족 간에도 완전히 등 돌릴 수 있는 것이다. 독실한 종교인들의 대부분은 자기들만 옳다고 하고, 남의 말은 들을려고 하지 않는 꽉 막힌 사고를 지니고 있다. 자기들이 옳으면 남도 옳은 것인데, 남의 것은 무조건 틀렸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