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휴대전화 많이 쓰면 뇌종양 발생

마도러스 2013. 1. 31. 14:12

휴대전화 많이 쓰면 뇌종양 발생

 

세계 보건 기구(WHO) 산하 국제 암(癌) 연구소전자파를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2B 등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하루 30분씩 휴대전화를 매일 사용할 경우, 뇌(腦) 종양 발병률이 40%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휴대전화 사용이 보편화되며 더 이상 뇌(腦) 종양도 ‘남이 걸리는 병’이 아니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뇌(腦) 종양은 현재 우리나라 전체 암 중 약 1%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수치만 접했을 때는 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면 문제의 심각성을 잘 알 수 있다.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이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비롯해 각종 정신과적 질환을 유발 할 수 있다는 경고는 이제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

 

보건 복지부에 따르면, 어린이들에게서 발생하는 소아암뇌(腦) 종양백혈병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전체 악성 종양의 20-40%가 뇌종양이었다. 소아의 경우 뇌종양이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뇌(腦) 종양은 치료 할 수 있는 질환인가? 현재까지 뇌종양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으로는 수술을 통한 절제가 꼽힌다. 그러나 절제 부위에 따라 평생 언어 장애, 운동 장애, 감각 장애 등을 안고 살아야 할 수도 있고,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수술이 뇌종양에 대한 완벽한 치료법은 되지 못한다는 뜻이다.

 

수술 이외에 항암 요법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이 또한 혈뇌 장벽(blood brain barrier)에 막혀 종양 조직에 도달하는 약제의 양이 적고, 농도가 충분치 못하다는 등의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개발돼 다른 암종에 대해 훌륭한 효과를 내는 표적 치료제들도 유독 뇌종양에는 혈뇌 장벽(blood brain barrier)에 막혀 기대 이하의 치료 성적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