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 기생충 검사 결과, 충격

 

어패류 기생충 검사 결과, 충격

 

서울시 보건 환경 연구원에서는 바다 고기 및 민물 고기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바다 고기를 대상으로 아니사키스(고래 회충) 기생충 검사와 민물 고기를 대상으로 간흡충(간디스토마)의 피낭 유충(metacercaria) 검사를 실시했으며, 지금까지 검사한 결과를 연합 뉴스를 통해 2007.09.13일 공개하였다.

 

■ 바다 고기의 아니사키스(회충) 검사 결과

 

연구원은 바다 고기의 아니사키스(고래 회충) 검사 결과 2007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총 418건을 검사하여 154건에서 아니사키스(Anisakis) 기생충이 검출 되었으며, 아니사키스 기생충은 오징어, 대구 등 바다 고기의 위에 기생하는 회충의 일종으로 바다 고기를 날것으로 먹으면 사람의 소화관(위장. 소장. 대장) 벽에 침입하여 상복부에 파고 들어 심한 동통이나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나, 아니사키스는 바다 고기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기생충으로 가열(heat) 처리하면 안전하다고 밝혔다.

 

아니사키스(고래 회충) 검출 현황

 

가자미 7건 검출 (17건 검사 중), 참 가자미 2(3), 호시 가자미 5(5), 갈치 15(23), 고등어 16(23), 금태 4(17), 광어 1(1), 냉동 삼치 1(1), 대구 6(9), 놀래미 1(1), 민어 7(26), 병어 7(29), 부세 2(30), 삼치 11(14), 생태 6(8), 아구 2(3), 오징어 1(1), 임연수어 5(9), 장대 14(17), 우럭 1(2), 전어 1(1), 점성어 1(1), 조기 4(4), 수조기 2(3), 참조기 16(18), 참돔 6(29), 황돔 8(20), 황석어 2(2)

 

■ 민물 고기의 간흡충(간디스토마) 검사 결과

 

연구원은 민물 고기의 간흡충(간디스토마) 검사 결과 2007년 09월 30일 기준으로 총 51건을 검사하여 8건에서 간흡(Clonorchis sinensis)충이 검출 되었으며, 간흡충은 사람이 간흡충(간디스토마)의 피낭 유충에 감염된 민물 고기(간흡충의 제2 중간 숙주)를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을 때 감염된다고 밝혔다.

 

간흡충(간디스토마)에 감염될 경우, 감염 수일 후부터 복통(우상복부), 소화 불량, 가벼운 황달이 나타나고 점차 만성기로 이행하면 담낭염이나 간염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간흡충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민물 고기의 생식(生食)을 피해야 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한 불충분하게 조리되거나, 덜 건조되거나, 잘 절여지지 않은 민물 고기에 의해서도 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했다.

 

간흡충(간디스토마) 검출 현황

 

참붕어 1, 가시납지리 2(검출 건수), 누치 2, 모래무지 1, 두우쟁이 1, 끄리 1

 

연구원측은 간흡충(간디스토마)의 경우 감염 유충의 수가 적으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실제 많은 감염자가 무증상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 약제의 효과가 우수하여 조기에 치료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행하지 않고 완치가 가능하니 민물 고기를 생식(生食)하거나 스스로 간흡충 감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사, 약사와 상의한 후 적절한 치료 약제를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연합 뉴스, 2007.09.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