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과 교훈

처칠(Churchill)과 플레밍(Fleming)

마도러스 2012. 6. 1. 11:41

 

처칠(Churchill)과 플레밍(Fleming)

 

영국의 한 마을에 플레밍(Fleming)이라는 농부가 살았습니다. 그는 몹시 가난했지만, 마음씨 하나만은 고와서 이웃에게 선행을 많이 베풀었는데요. 하루는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근처 저수지에서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는 농기구를 내던지고 소리 나는 곳으로 달려가 보니, 남자 아이가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이를 구해내고는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며칠 뒤 고급 승용차가 집 앞에 도착했습니다. 차에서 신사가 내리더니 얼마 전 물에 빠졌던 아이의 아버지라고 자신을 밝혔습니다. 그러고는 두둑한 사례금을 건넸죠.

 

하지만, 농부는 돈 때문에 구한 것이 아니라며 한사코 받지 않겠다고 버텼습니다. 그 때 집안에서 농부의 아들이 나왔습니다. 신사는 사내 아이를 보고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하시니 더 이상 강요는 않겠습니다. 그 대신 저 역시 선생님의 아들을 도울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아드님이 좋은 교육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난한 농부 아들의 꿈은 런던에 가서 의학을 공부해서 의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신사는 그 농부의 아들이 의대를 졸업할 때까지 착실하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끝까지 자신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농부의 아들은 바로 1928년 최초로 페니실린(Penicillin)을 발명한 영국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이었습니다.

 

그런데, 페니실린(Penicillin)을 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플레밍(Fleming)은 그 부잣집 친구가 폐염으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플레밍(Fleming)은 그가 처음 개발한 페니실린(Penicillin)을 들고 급히 달려가 그 친구를 간신히 살려냈습니다.

 

그렇게 살아난 친구가 바로 제2차 세계 대전 때에 영국의 수상이 된 윈스톤 처칠(Winston Churchill)이었습니다.

 

“좋은 행동은 좋은 결과를 불러오기 마련이다. 당장은 손해 보는 것 같아도 기꺼이 남은 돕는 선량한 마음은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