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암.종양)

옻으로 말기 암 치료, 넥시아

마도러스 2011. 7. 4. 10:02

 

옻으로 말기 암 치료, 넥시아 


넥시아(Nexia)한의학의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전례가 없는 암 치료제이기 때문이다. 사실, 넥시아(Nexia)가 처음 선보일 때만 해도 기대 보다 의구심이 많았다. 특히 한방을 의구심의 눈길로 보는 의료계에서는 더욱 그랬다. 그러나 넥시아(Nexia)는 이런 의구심을 차례차례 뒤집고 있다.


잇따른 연구 결과는 한의학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다는 기대를 부풀렸다. 그 중심에 강동 경희대 병원 사상 체질과 최원철 교수가 있다. 그를 만나 화제의 중심, 문제의 중심에 있는 넥시아(Nexia)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는 최근 넥시아(Nexia)를 탄생시킨 고뇌의 여정을 담은 저서 ‘고치는 암’(민음사)을 출간해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 먼저, 넥시아(Nexia)는 어떤 약제인가?


넥시아(Nexia)는 ‘옻’이라는 원료 한약재를 한의학적 원리에 따라 법제해 한의사가 처방하는 암 치료제이다. 흔히 넥시아(Nexia)라고 하지만, 이는 법제 칠피를 이용한 한약의 통칭이다. 법제 칠피는 ‘향약집성방’과 ‘의방유취’ 등 한의서에 기록된 전통적인 적취(암) 치료제로, 수백년 전부터 사용한 것에 최근 개발한 알레르기 독성 제거법을 적용해 새로 개발했다.


■ 넥시아(Nexia)의 임상 시험 과정과 성과는?


법제 칠피 추출물을 이용한 넥시아(Nexia)는 역사적으로도 오랫동안 환자에게 처방돼 임상 성과가 인정된 것이어서 따로 임상 시험을 거칠 필요가 없다. 그래서, 한의사의 재량 내에서 처방할 수 있는 약제이다.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아징스(Azinx75)는 넥시아(Nexia)와는 별개 약제로, 식약청으로부터 임상 시험 허가를 받아 천연물 신약 개발 과정을 밟고 있다. 아징스(Azinx75)비소세포 폐암 4기 환자 등 특정 환자군에 대한 유지 요법으로 임상 시험이 승인되어 2010년 10월부터 경희 의료원 혈액 종양 내과에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 임상 시험에서 확인된 넥시아(Nexia)의 효능은?


예전 광혜원에서도 사용한 넥시아(Nexia)는 단독 치료만으로 다수의 말기 암 장기 생존환자가 있으며, 이들의 생존율을 평가하기 위해 공인 임상 시험 대행 업체에서 후향적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생존 기간 5년을 기준으로 넥시아(Nexia) 투약일로부터 전체 환자의 44%가 생존했다는 결과가 보고됐고, 4기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 25%, 백혈병 환자의 5년 생존율 73%라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2010년에는 ‘넥시아(Nexia) 리뷰’를 통해 현대의학이 제시한 평균 생존 기간을 2배 이상 달성한 환자 사례 36건을 발표했으며, 관련 SCI급 논문 9편 등 5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 넥시아(Nexia)의 어떤 성분이 항암효과를 보이는가?


옻의 항암 효과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이뤄졌으며, 관련 논문도 수십편에 이른다. 이 연구를 종합하면 옻의 성분 중 피세틴(fisetin), 설퓨레틴(sulfuretin), 뷰테인(butein) 등이 항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넥시아(Nexia)는 단일 성분이 아닌 복합 제제로, 연구 결과 암 세포 자연사 촉진 및 암의 신생 혈관 생성 억제와 암의 주변 조직 침입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미국 국립 암 센터(NCI)의 실험에서 넥시아(Nexia)는 무독성 용량에서 신생 혈관 억제 효능이 81%에 이른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어혈을 억제하면 종양의 생성을 막을 수 있다는 원리를 근거로 하고 있다.


■ 넥시아(Nexia)를 기존 항암제와 비교할 수 있나?


기존 항암제를 직접 들어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넥시아(Nexia)는 천연물로, ‘무독성’이라는 장점이 있다. 세포 독성을 유발해 암을 줄이는 효과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정상 세포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효과를 얻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면역 및 체력을 높여 스스로 암을 없앤다는 의미이다. 어혈 치료에 있어 공격 보다는 인체의 정상 상태에 따른 치료를 중시한다.


■ 미국 국립 암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는 어떻게 되나?


2008년부터 시작된 미국 국립 암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암의 혈관 내피 세포의 생성을 차단하고,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확인했다. 현재는 이 기전에 따른 무독성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단계에 있다.


■ 지금까지 드러난 넥시아(Nexia)의 문제는 무엇인가?


드물게 발진이나 소화 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있으나 약물 투여를 중단할 만큼의 부작용은 없었다. 현재 장기 생존자들의 경우, 10년 동안 약을 복용하는 환자도 많지만 부작용과 후유증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 제도권에서는 넥시아(Nexia) 공인을 주저하는 듯 한데?


식약청 조사는 임상 시험 약제를 몰래 팔았다는 것인데, 임상시험 중인 아징스(Azinx75)는 나도 본 적이 없으며 조사 당시에는 경희대 병원에 들어오지도 않은 상태였다. 넥시아(Nexia)의 공인이나 효과에 대한 논쟁은 식약청 조사 사항이 아니다. 넥시아(Nexia)는 틀림없이 정부 기관에서 사용을 허가한 한약재를 이용해 제조했으며, 국가 면허권자인 한의사 처방에 의해 투약되고 있다.


■ 넥시아(Nexia)의 약제화의 제도적인 문제는 없나?

 

'넥시아(Nexia) 리뷰'는 최원철 교수가 펴낸 넥시아(Nexia) 복용 말기 암 환자 85명의 자료집이다. 넥시아(Nexia) 리뷰는 여러 의사들의 감수를 거쳤다. 영국의 유명 종양 연보넥시아(Nexia)로 치료받은 환자에 관한 논문이 실렸다. 넥시아(Nexia)' 복용 이후, 암이 완전히 사라진 사례였다.

 

넥시아(Nexia)는 한의학적 원리에 따라 법제, 표준화했으며, 한의학은 수천년의 임상 경험을 갖고 있는데, 이런 역사성과 학문적인 배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이번 식약청 조사에서도 그랬듯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약에 대해 무허가 혐의를 씌워 발목을 잡는다면 신약과 관련된 한의사들의 임상적 경험은 사장될 수밖에 없다.


그것이 국내에 항암제 신약이 없는 이유이다. 이런 상황이 넥시아(Nexia)에 대한 각종 오해를 만들었다는 생각도 든다. 천연물 신약은 한의학이라는 자산을 가진 우리 의료 현실에 있어 ‘블루오션’이다. 그러나 이런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시키기까지는 아직도 각종 직능간의 벽이 높다. 게다가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이런 특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다국적 제약 기업들은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천연물 신약 개발 본부를 만들어 천연물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성장 동력 전략 산업으로 천연물 신약 개발에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이권 단체들의 이해 관계가 이런 프로젝트의 발목을 잡아서는 절대로 안 된다. (서울 신문 심재억 기자, 입력: 201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