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학

마음의 푯대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마도러스 2009. 6. 25. 11:52

 

마음의 푯대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과연 우리 인간들은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사는 것일까? 돈 버는 재미, 잘난 체하는 재미, 먹는 재미로 사는 것일까? 도대체 우리는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일까? 과연 인간의 주체가 되는 마음의 푯대는 무엇일까?

 

어떤 사람이 돈(財物)을 많이 벌어서 물질적 재산을 많이 창출하는 인간이라 할지라도 영웅적인 기개가 부족하다면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여 성취감이나 쾌감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할 것이다. 반대로, 어떤 사람이 마음이 바르고 순수하여 도적적인 인간이라 할지라도 화술이 부족하거나 매력이 부족하다면 그 사람 역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제대로 만족을 못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이 화술이 뛰어나고 매력이 있어서 여러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사교적인 인간이라 할지라도 도덕적 결함이 있다면 사회적으로 외면당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기개와 위세가 출중하여 영웅적인 인간이라 할지라도 창조적 능력이 부족하여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면 그 어떤 보람도 성취하지 못할 것이다. 사람은 (仁). (義). (禮). (智). (信) 등등을 두루 갖추고 있을 때, 진정한 보람을 성취할 수 있다.

 

(仁)은 오행(五行)의 목(木.봄) 기운에 해당하고, 간장(肝臟)에 뿌리를 두며, 측은지심(惻隱之心)을 말합니다.

(義) 오행(五行)의 금(金.가을) 기운에 해당하며, (肺)에 뿌리를 두며, 수오지심(羞惡之心)을 말합니다.

(禮) 오행(五行)의 화(火.여름) 기운에 해당하고, 심장(心臟)에 뿌리를 두며, 사양지심(辭讓之心)을 말합니다.

(智) 오행(五行)의 수(水.겨울) 기운에 해당하며, 신장(腎臟)에 뿌리를 두며, 시비지심(是非之心)을 말합니다.

(信) 오행(五行)의 (土) 기운에 해당하고, 비장(脾臟)에 뿌리를 두며, 신의지심(信義之心)을 말합니다. 대인 관계에서 신의(信義)가 깨지면 모든 것이 깨진다.

 

인간(人間)을 섬기는 것(事人)이 (神)을 섬기는 것(事神) 보다 중요하다. 인간(人間)을 섬기는 것(事人)에 있어서 상호간의 신뢰(信賴) 보다 종요한 것이 없다. 모든 인간 관계에 해당되는 공정함. 정당함. 정직성. 성실성. 신용과 같은 것들이 신뢰(信賴)에 해당한다. 우리의 삶과 조직 생활은 신뢰(信賴)를 바탕으로 관계가 구축될 때에 굳건한 방향감을 갖게 된다. 신뢰(信賴)가 중심이 되지 않고서는 유연한 가치에 기초한 선진적인 관계를 성취할 수 없다.

 

사람의 마음은 오행(木火土金水) 기운의 각각을 모두 담아낼 때에만 제대로 된 인격체로 유지된다. 오행(木.火.土.金.水) 기운 중에서 어느 한 곳으로 치우치면 병(病)이 된다. 실험적인 자료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온통 빨간색(火)으로 칠해놓은 방에 오랫동안 들어 가 있었더니 그 사람이 미쳐버렸다고 한다. 또한, 어떤 사람을 온통 흰색(金)으로 칠해놓은 방에 가두었더니 그만 자살했다고 한다. 성인(聖人)의 심법(仁)과 영웅(英雄)의 도략(義)이 있더라도 지덕(地德. 禮智)이 박하면 성공하기 어려우니라!”


어떤 지도자가 어질기(仁)만 하고 (義)롭지 못하면 농판이 될 것이며, 의(義)롭기만 하고 어질지(仁) 못하면, 깽판이 될 것이다. 또한, 예법(禮)만 지키고 지혜(智)롭지 못하다면, 세상의 문명을 이끌지 못 할 것이다. 그리고, 어떤 지도자가 지혜(智)롭지만 예법(禮)을 망각하면, 만인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할 것이다. 세상 문명의 중심에 서고자 하는 자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바탕을 골고루 하여 방편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세상의 모든 기운은 오행(五行) 기운으로 구성되어 돌아가므로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다섯 가지 덕성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으로써 오장육부(五臟六腑)의 바탕을 튼실히 해 두어야 한다.

 

외적인 신뢰(信賴)와 내적인 신념(信念)이 있으면, 진정한 동기 유발이 되어 성과를 이루게 된다. 외적인 신뢰(信賴)와 내적인 신념(信念)은 개인 잠재력과 에너지 그리고 창의력을 끌어낸다. 창조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려면 엄청난 인내(忍耐)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내면으로 부터 외부를 지향하는 방법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시작은 잘 하지만, 곧장 초심(初心)이 흐트러진다. 초기의 동력을 유지하려면 열정(熱情) 이상의 신념(信念)과 확신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나 조직적 차원에서 쇄신하려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재충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곧 무기력해진다.

 

신념의 법칙(Law of conviction)이 있다. 될 수 있다는 신념(信念)과 확신이 강할수록 성공(成功) 가능성이 커진다. 신념(信念)이 있으면 젊은 것이고, 두려움(憂慮)이 있으면 늙은 것이다. 자신감이 있으면 젊은 것이고, 공포(恐怖)가 있으면 늙은 것이다. 희망이 있다면 젊은 것이고, 절망한다면 늙은 것이다. 낙관적인 신념(信念)을 가진 사람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창조한다. 그들은 긍정적이고 쾌활하며, 세상을 밝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믿는다.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믿으면 큰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지만, 성공에 운(運)이 달렸다고 믿으면 작은 실패에도 좌절하고 만다. 성공(成功)은 자연산(自然産)이 아니라 인공산(人工産)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공(成功)과 운(運)을 결부시키면 안 된다. 운(運)이라는 글자에는 ‘옮기다’ ‘움직이다’와 같은 뜻이 담겨있다. 다시 말해 운명(運命)은 우리 힘으로 움직일 수 있다. 운명(運命)이라는 말은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쩔 도리가 없는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절대 바꿀 수 없는 것은 숙명(宿命)이지 운명(運命)이 아니다.


신념(信念)이 있는 사람은 항상 느긋하고 낙관적이며 마음이 열려 있다. 다양성을 추구하고 기회를 찾아다니며 도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그것이 ‘신념의 법칙(Law of conviction)이다. 핑계나 변명(辨明)도 습관이다. 변명(辨明)거리가 많을수록 그리고 변명거리가 많을수록 결과는 나빠진다. 삶의 즐거움은 변명거리와 반비례한다. 최고의 성공으로 가는 길에 최고 경쟁자와 최고 동반자는 바로 나 자신의 신념(信念)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때때로 실패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실패의 아픔을 더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한 디딤돌로 여겨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나쁜 운(運)과 좋은 운(運)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하루 24시간 1년 사계절 중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좋은 운(運)이다. “물컵에 물이 반이 남았다”와 “물컵에 물이 반이나 줄었다”는 보는 사람의 시각(視角) 차이이다. [글: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최병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