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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1500km 국산 크루즈 미사일 개발

마도러스 2006. 9. 22. 00:01

1000-1500km 국산 크루즈 미사일 개발


정부가 사거리 1000km의 국산 장거리 크루즈(순항) 미사일을 개발해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사거리 1500km의 크루즈 미사일도 개발 중이라고 2006.10.24일 밝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우리 자체기술로 사거리 1000km 크루즈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시험발사 결과 미사일이 목표물 5m 범위내에 완벽하게 탄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거리 1500km 크루즈 미사일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이 사정거리 1000~1500㎞의 국산 장거리 크루즈(순항) 미사일을 이미 실전배치했거나 개발 중인 것은 우리 전략무기의 중요한 한 축(軸)이 크루즈 미사일에 있음을 의미한다. 관성의 법칙에 따라 포물선 궤도를 그리며 비행하는 탄도미사일의 경우 북한은 사정거리 1300㎞인 노동 미사일을 실전배치하고 사정거리 6000㎞ 이상인 대포동2호까지 개발했으나, 우리는 300㎞인 국산 ‘현무’와 미국제 ‘에이태킴스(ATACMS)’만을 보유, 현저한 열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런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고 통일 이후 주변국에 대응할 전략무기로 크루즈 미사일 개발을 택한 것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 상당한 진척이 있었으나 극비(極秘)에 부쳐져 있어 사정거리 1000㎞인 ‘현무 Ⅲ’의 경우 1, 2년 전부터 실전 배치되고 있으나,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극비 사항이 최근 하나 둘 언론에 흘러나와 공개되고 있는 배경이 관심거리다. 군 당국은 중국·일본 등 주변국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베일에 가려진 ‘비밀무기’로 둘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2006년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2006년 10월의 핵실험, 전시(戰時) 작전통제권(전작권) 단독행사 추진에 따라 안보불안이 제기되자 정부 일각에서 국방부에 크루즈 미사일 개발 사실을 공개할 것을 주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기술로 개발한 1천km 크루즈 미사일은 시험 결과, 원형공산오차(CEP:목표물에 근접하는 거리)가 5m 범위내에 이를 정도로 정확도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정권이 북한 전역을 넘는 이 미사일은 관성항법장치는 물론 미사일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지형과 사전 입력된 지형 데이터를 비교해 위치를 확인하는 지형영상대조항법 체계를 갖추고 있어 정확도가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사거리 1000km의 크루즈 미사일 실험방식과 관련 “발사지점에서 40km지점에 목표물을 설치해놓고 미사일이 목표물을 25차례 순환한 뒤 목표물에 탄착하는 방식으로 실험이 실시됐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지난달 10여년 간의 연구 끝에 최근 북한의 미사일 기지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급 크루즈(순항)미사일 ‘천룡’을 개발 완료했다고 간접 확인한바 있다. 사거리 500㎞ 이상의 크루즈미사일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영국·프랑스·이스라엘·러시아·중국 정도이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2001년 미사일 기술통제체제(MTCR)를 개정하면서 한국이 개발가능한 탄도 미사일은 사거리 300km로 제한했지만 크루즈 미사일은 사거리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 사거리 1000km의 쿠루즈 미사일은 북한 전역을 사정권 내에 둘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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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500㎞ 순항 미사일 '천룡' 개발

 

우리 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최근 사거리 500km급 크루즈(순항) 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09.21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과 ADD는 최근 사거리 500km의 크루즈 미사일을 개발해 오는 10월 창설되는 유도탄 사령부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 이 미사일은 내년부터 도입될 3척의 중형 잠수함(1800t)에도 장착돼 함대지 미사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한국 군이 보유한 미사일은 지대지, 지대공 미사일인데 최대 사거리는 300㎞에 불과하다.


‘천룡’(天龍)으로 명명될 이 미사일은 유사시 북한의 후방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중부지역에서 발사하더라도 북한 노동미사일 기지가 있는 평안북도 영저리를 정밀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상에서 50∼100m 정도의 고도를 유지하며 빠른 속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북한 군이 요격하기 힘들고, 관성항법장치와 지형 영상대조항법 체계를 갖추고 있어 오차범위가 3m 이내일 정도로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지난 7월7일 국방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크루즈 미사일을 연구 개발할 생각을 갖고 있고 미국 측도 이를 알고 있다”며 크루즈 미사일 개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윤 장관은 당시 “지난 3년간 우리도 (크루즈)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횟수가 십 수회가 넘을 것”이라며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우리는 정확도 측면에서 북측보다 훨씬 앞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2001년 미국과 합의한 미사일 지침에 따라 ‘사거리 300㎞, 탄두 중량 500㎏’ 이상의 탄도 미사일 개발은 제한돼 있지만 크루즈 미사일은 ‘탄두중량 500㎏’ 이상을 넘지 않으면 사거리에 제한 없이 개발할 수 있다.

 

 


 

세계일보 이우승 기자 200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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