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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지체 아동의 상담과 재활 치료

마도러스 2006. 8. 8. 17:50

정신 지체 아동의 상담과 재활 치료


        출처: http://cafe.daum.net/do92 , dosu8888@daum.net


1. 정신 지체(mental retardation)의 정의


정신지체(dumbs stupid)는 오래 전부터 미숙(immature), 결함(defective), 정신박약(deficiency), 저능(feebleminded), 무능(inconpetent) 및 우둔(dull) 등으로 불려져 왔으며, 고대에는 백치(idiot). 바보(fool)로 불려졌다. 정신지체는 예전엔 정신박약이라고 흔하게 불렸다. 그러나 교육적인 차원에서 정박아는 굳세지도 못하고 약하다는 인상을 호칭에서부터 갖게 되므로, 인간 존중 사상과 긍정적 교육관을 위해서 "정신 지체"로 호칭이 바뀌었다. 정신지체는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발달 영역상으로는 인지 능력이 가장 불완전하게 발달하고, 언어 능력과 사회성도 상당히 떨어지지만, 신체는 정상적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


★ 정신지체의 판단 기준

정신지체를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지능 지수가 일반적으로 적용되지만 최근에는 사회 적응력, 대인 관계까지 포함시켜 좀더 포괄적으로 정신지체 여부를 판단하기도 한다. 정신지체는 태아기, 유아기에 많이 발생하고, 대부분 발달기인 18세 이전에 나타나며, 자신의 신변에 닥치는 여러 가지 일들의 처리 및 사회생활에의 적응행동에 결함을 수반하고 일반적인 지적 기능이 유의하게 평균 이하(대략 IQ 75이하)를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것은 18세 이후에 어떤 사고나 질병으로 정신 지체의 특징을 나타낸다 해도 정신 지체라고 하지 않는다. 특히 적응행동에 전혀 이상이 없다면 지능이 낮아도 정신지체라고 하지 않는 것이다.


① 경급 정신지체 (3급)

지능지수가 50∼75 사이에 속하는 경미한 정신지체 아동은 고등교육까지는 수용할 능력이 안 되지만, 초등학교 수준의 교육은 받을 수 있고, 훈련과 교육을 통해 사회 생활에 적응할 수 있고 직업도 가질 수 있다. 정신연령은 7-11세 정도이다. 장애인 등급으로는 정신지체 3급으로 분류된다. 말을 배우는 것이 정상보다 늦고 어눌하며 사회 적응력이 떨어지지만 유아기에는 정신지체 여부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새 명칭은 제한적 정신지체이다.


② 중급 정신지체 (2급)

35∼50 이하의 지능지수를 보이는 경우는 특수 교육이 필요한 중급 정신지체로서 정신지체 장애인 2급으로 분류된다. 정신연령은 2-6세 정도이다. 말을 배우는 속도가 상당히 늦고 논리성도 떨어지지만 의사 소통은 가능하다. 식사나 옷입기, 세수, 대소변 처리 등을 혼자 하는데 약간의 훈련이 필요하며 교육은 초등학교 2학년 수준까지만 적응할 수 있다. 새 명칭은 제한적. 확장적 정신지체이다.


③ 최중급 정신지체 (1급)

정신지체 인구의 2% 정도이며, 지능지수(IQ) 35이하를 말하며, 정신연령은 2세 이하이고, 학습수준은 독립생활이 어려워 주위의 지속적인 도움을 필요로 한다. 새 명칭은 전반적 정신지체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장애 유형을 크게 ① 신체적 장애, ② 정신적 장애로 분류하고 있으며, 장애 종류를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 정신지체인, 발달장애인, 정신장애인, 신장장애인, 심장장애인, 호흡기 장애인, 간장애인, 안면변형장애인, 장루장애인, 간질장애인으로 분류하고 그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2. 정신지체의 원인


정신지체(mental retardation)은 뇌 손상 때문에 지적 발달이 지체된 경우이다. 지적 발달이 지체되면 학습이나 행동에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뇌 손상의 정도는 아주 가벼운 경우와 매우 심각한 경우가 있어서 나타나는 증상도 무척 다양하다.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도 정신지체아는 동일 연령의 2-3%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신지체의 원인으로는 임신초기 3개월 이내 산모가 풍진을 앓았거나 약물중독, 방사선노출, 혈액형의 부조화 등이 있었던 경우를 들 수 있으며, 출생 시, 체중이 몹시 작아 보육기에서 키워야 했던 미숙아에게서 정신지체의 발생률이 높다.


1) 선천적인 원인


a) 배종 손상을 들 수 있다. 이것은 방사선이나 약물 중독 등의 원인으로 난자나 정자가 이미 손상된 상태에서 수정이 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b) 염색체 이상이다. 모든 사람은 46개 즉 23쌍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데 보통 21번 염색체가 3개로 붙어 있거나 다른 염색체와 분리되지 못한 경우 등 여러 모양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

c) 선천성 대사이상을 들 수 있다. 종류로는 페닐케톤뇨증, 갈락토스혈증, 유지질 대사이상, 단백질 대사이상 등 많다. 결국 유전자의 결함으로 효소 등의 결핍이 오며 그래서 원활한 신진대사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라 하겠다.

d) 임신 중의 이상으로 먼저 풍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다. 임신 3개월 이전에 감염이 되면 정신지체뿐만 아니라 시각장애, 청각장애, 뇌성마비 등 여러 가지의 증상을 갖게 된다.

e) 선천성피 매독에 의한 것으로 태아가 감염되면 뇌의 발육에 장애를 일으킨다.

f) 거대세포 봉입체증으로 산모는 감염된 사실을 잘 모르나 태아에게는 큰 후유증을 남긴다.

g) 주혈원충으로 가축이나 애완동물에 기생하는 독소플라즈마라는 아주 작은 원충이 산모를 통해 태아의 뇌에까지 이르러 손상을 주는 것으로 정신지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후유증을 남긴다.

h) 산모가 독물에 중독이 된다거나 X선에 노출, 영양부족, 낙상 등 임신 중에 조심하고 피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장애아의 출현은 어쩔 수 없을 때가 많지만 때로는 사람들의 무지로 장애아가 되도록 방치하거나 예방할 수 있었는데 못한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정신지체의 출현을 방지하기 위해서 유전적인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유전상담을 체계적으로 하고, 산모의 몸 관리 및 상태에도 유념해야 한다.


2) 후천적인 원인


a) 조산아, 미숙아를 들 수 있다. 오래 전에는 이 원인으로 장애아이가 많이 발생되기도 했지만 요즘은 인큐베이터가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산소공급의 과잉인 경우 여러 가지 요인이 발생되고 있다.

b) 난산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출산아는 스스로 호흡할 능력이 없다. 그래서 출산이 지연되면 탯줄이 꼬이거나 목 등에 감길 수 있는데 이때 산소 결핍이 일어날 수 있다. 산소결핍은 제일 먼저 뇌의 손상을 가져온다.

c) 겸자 분만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겸자분만은 기계를 이용하여 의도적인 방법으로 아기를 잡아 당겨 출산 촉진시키는 것으로 아기의 머리를 잡아당기기 때문에 머리에 손상을 주는 경우이다.

d) 출산 후의 중증 황달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황달은 보통 아이들도 출산 후 2-3일 후에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중증 황달로 심해지면 아기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e) 뇌염과 뇌막염을 들 수 있다. 두뇌나 뇌의 막에 염증이 생겨 뇌의 손상과 함께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경우이다.

f) 유독가스나 약물 등에 의한 중독을 들 수 있다. 연탄가스에 중독이 되는 경우 독극물 등에 의해 중독되는 경우이다.

g) 뇌 외상으로 정신지체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교통사고와 추락사고를 들 수 있는데 이런 사고는 누구에게나 가까이 있는 위험요소이다.

h) 심리적이고 환경적인 요인으로 정신지체 원인이 될 수 있다. 부모와의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못하거나 최저의 문화수준에 처하게 되면 아동은 문화 실조아가 되기도 한다.

이 것들 이외에도 고열을 수반한 질병, 영양실조 등 원인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들을 장애인 하면 무조건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자신과는 무관하며 의식적으로 피하려는 마음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3. 정신지체 인지 정서적 특성


정신지체아는 일반적으로 말을 늦게 하며, 목을 가누고, 앉고 걷는 등 모든 운동의 발달이나, 또는 대소변을 가리는 일이 늦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이상 행동을 보이며 수의 개념이 희박하고, 신체동작이 민첩하지 못한 경우도 흔히 보게 된다. 이밖에도 주의집중이 안되어 공부를 오래 지속하지 못하고 단체놀이가 곤란하며 고집이 세고 솔직하다는 임상적 특성이 있다. 정신지체 아이가 많이 보이는 동반 증상은 다음과 같다. ① 언어장애 ② 지체장애 ③ 간질 (정신지체 아이의 약 20%가 간질을 보임)  ④ 지각장애 ⑤ 만성질환(심장질환, 빈혈, 당뇨, 비만, 치과질환 등).

 

정신지체란 분명히 평균이하의 일반적, 지적 기능과 적응행동의 결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을 뜻하며, 이러한 현상이 발달기 동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정상적인 발달을 한 어른 중에 저지능자나, 노쇠함이나 뇌손상으로 인하여 지력이 저하된 사람들, 그리고 사회적응능력은 결여되어 있으나 지능이 정상범위 내에 있는 정신병자 혹은 정신질환자는 정신지체라 볼 수 없다. 이렇게 평균이하의 지적 기능과 적응행동의 결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정신지체아들은 일반적 특성들을 지니고 있는데 이들은 교수의 접근방향과 지도상의 유의점을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특성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는 정신지체정도에 따른 수준별 행동특성은 생략하기로 하고 사고나 기억과 같은 인지적 특성과 정서와 같은 비인지적 특성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정신지체의 인지발달은 발달이론에 의하면 정상아와 정신지체아의 정신연령을 일치시키면 정신지체아들도 정상아와 같은 식으로 발달하며 동일한 인지발달 단계를 거쳐간다는 것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발달속도가 느리고 보다 높은 지적발달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견해는 교육자들로 하여금 교육의 가능성을 부여해 주고 있다. 정신지체아들은 이러한 인지발달의 특성과 함께 인지학습과정 모두에서 결함을 가질 확률이 많은데 특징적인 것을 대략 뽑아보면 다음과 같다.


1) 정신지체의 인지적 특성


a) 투입정보의 조직화 : 정보가 얼마나 잘 조직화되어 있느냐에 따라 그 정보를 쉽게 혹은 어렵게 처리하게 되는데 정신지체아들은 투입되는 정보를 분류학의 원리나 중복성에 따라 조직화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b) 감각수용과 주의 집중력 : 정신지체아들은 감각적으로 무디고 예민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자극의 원천에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어서 산만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짙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도 일단 관련 있는 차원에 주의 집중하게 되면 정상과 별차이 없이 학습을 할 수 있다.

문제는 관련있는 차원에 주의 집중하는데 많은 시행착오로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이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있다고 본다.

c) 단기기억과 장기기억 : 정신지체아들은 중추신경계의 복잡성의 결여로 두뇌감각 수용능력이 한정되어 있어서 정상아에 비해 단기기억능력이 특히 결여되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렇게 기억기간이 짧고 기억의 양이 적은 것(5개 전후)은 기억을 오래 지속시키는 시연이나 정보화, 정보량의 축소, 상상력의 사용 등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는데서 일어나는 문제들로 여겨진다. 그러나 장기기억에서는 정신지체아가 정상아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d) 학습의 전이 : 정신지체아동은 정신구조가 미분화되어 있으며 또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영역내의 경계 벽이 경화되어 있어 한 영역에서 학습한 사항이 다른 영역에 파급되기 어렵기 때문에 지식이나 기능습득이 단편적일 뿐 이것을 종합하거나 새로운 문제해결에 응용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e) 개념적이거나 추상적인 학습 : 정신지체는 연합학습 및 암기학습에 있어서는 하자가 없으나 고도의 사고를 요하는 학습에는 결함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정신지체아를 위한 최상의 교육방법은 현재와 같은 개념학습 대신 구체적인 사실위주의 교육과 연합적 학습에 더욱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2) 정신지체의 비인지적 특성


a) 실패에 대한 기대 : 정신지체아의 대부분은 정상아보다도 더 많은 좌절과 실패경험 때문에 미래의 시도에 대해 실패할 기대를 하기 쉽다. 이로 인해 정신지체아들은 정신능력의 부족이 더욱 확대되어 성공할 가능성이 적고,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실패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자기 자신의 사고과정 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외부 지향적인 특성을 나타낸다.

b) 외부적 통제와 무기력 : 모든 일들은 주로 자신의 행동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는 내부적 통제와는 반대로 외부적 통제는 자신의 생활에 통제력이 없고 사건들은 우연히 발생되거나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주변환경에 의해 좌우된다고 느끼는 것을 의미하는데 정신지체아들에게는 이것이 높게 나타나며 이것이 전반적인 무력감을 초래하고 있다.

c) 사회적 상호작용의 필요성 : 정신지체아들의 학습성적이 크게 부진한 것은 인지능력의 차이보다는 동기적 요인에 기인한다. 즉 정상아들은 지지를 받든 안 받든 관계없이 과제수행의 차이가 없는데 정신지체아들은 지루한 과제라도 지지를 받는 경우 더 오랜 시간동안 과제를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d) 자아기능의 결핍 : 정상적으로 자아가 기능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배우고, 자신의 행동에 결과를 이해하며 쾌락을 지연시키고, 고통스러운 것을 억제함으로써 긴장을 사회가 용납하는 방법으로 해소해야 하는데 정신지체아들은 이 모든 과정이 결핍되어 있어서 고통스러운 것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감정이나 공격적인 본성을 폭발시키기 쉽다.

e) 고착화된 행동 : 이는 특히 심한 정신지체아나 지체성인의 특징 현상으로 자기자극을 주는 행동들인데, 흔들거림, 눈앞에서 손가락 꼬기 등과 머리를 벽이나 가구에 부딪히는 자기 파괴적인 행동들이 이에 속한다


3) 정신지체의 정서적 특징


정신지체 아이들의 정서적인 특성은 일반아이들과 비교하여 영구를 했기 때문에 무엇을 못하고 부족하다는 것이 많다. 그래서 장애아이들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비쳐질까 조금은 염려가 되지만 그들을 이해하고 돕는데는 많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한다.

 

a) 어떤 상황이나 과제가 주어지면 쉽게 좌절한다. 정신지체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실패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이 처해지면 미리 겁을 먹고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에게 성공 경험을 많이 주어야 한다.

b) 심한 부적 자아개념을 가지고 있다. 정신지체 아이는 자기 자신을 실패와 관련지어 지각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c) 정신구조에 경직성, 편협성을 보인다. 즉 융통성이 부족하고 어떤 새로운 상황에서 해결방법을 쉽게 찾는데 어려움을 갖고 있으며 합리적인 사고력과 시공간개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d) 경험의 내발적 욕구가 부족하다. 정신지체 아이들의 신체적이고 생리적인 욕구의 충동은 강하게 일어나고 약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들을 가리키고 깨닫게 해야 한다.

e) 소극적, 도피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어떤 상황이나 과제가 주어지면 해결의지를 보이는 것보다 그 장면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

f) 반항적, 신경질적인 특성을 보인다. 학교나 가정생활속에서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하거나 심한 갈등이 많다면 짜증도 많을 것이다. 또 어떤 개인이나 특정한 대상물에 대하여 공포감을 갖는 경우도 있다.

 

4. 정신지체의 임상적 특성


1) 일반적인 특성

① 우호적. 적대적 환경에 대한 비상한 감수성이 있다. ② 지적활동 및 수지훈련에 반응이 늦다. ③ 주의집중시간이 짧다. ④ 언어의 제약성이 있다. ⑤ 계획성이 부족하다. ⑥ 상상력이 좁다. ⑦ 흥미의 범위가 좁다. ⑧ 경계의식이 부족하다. ⑨ 선악의 구별이 안 된다. ⑩ 정서적 안정이 안 된다. ⑪ 윗사람에 순종적이다. ⑫ 고집이 강하다.


2) 개체 동기적 특성

① 실패의 예상을 가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소망과 목표 설정이 낮다. 그리고, 동기 유발에 부정적이다. ② 의존성이 강하다. 자신의 능력을 불신하는 결과이다. ③ 부정적인 자아 개념을 가지고 있다. 생활에서의 부적응과 중요한 상관 관계를 갖는다.


3) 언어적 특성: 음의 대치와 생략과 같은 조음장애가 자주 발생하고 그들 사이에서 구어발달의 지연, 제한된 어휘, 정확하지 않은 문법 사용 등을 포함한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다.


4) 신체 및 건강상 특성

① 신체발달 : 경도 정신지체아들은 키, 몸무게, 골격의 성장이 정상아에 비해 평균 이하이다. ② 운동발달 : 운동의 수련이 상당히 저조하다. ③ 신체적 손상 : 신경적 손상(뇌성마비, 발작적인 중상, 감각적인 손상, 상해) 등 있다. ④ 건강에 관련된 문제들 : 부적절하고 불균형된 식사 때문에 병에 감염되기 쉽다. 치아의 이상이 있다.


5) 사회 및 행동적 특성

적응능력의 부족하다. 자기 지향성, 책임감, 사회적 기술들의 부족으로 인해 부적절한 행동을 나타내어 주위사람들로부터 거부 당한다. 정상 아동들이 학문적 무능보다 행동의 부적절성을 더 의식한다.


6) 정신지체인의 성(性)적 신체적 발달

정신지체인의 성적인 발달은 정성인들 처럼 높은 수준에서부터 낮은 수준에 이르는 다양한 성적인 관심과 욕구 그리고 생식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정신지체인이 이성에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연령은 여자의 경우 13.6세, 남자의 경우 14.2세로 나타났고, 성적 관심의 대상은 주로 주변에서 늘 대하는 사람들이며, 표현 방법은 비교적 단순하고 직접적인 행동으로 표현한다고 한다.

 사춘기 정신지체인의 사회적인 성적욕구는 주위의 상황에 관계없이 계통적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사회적. 신체적 욕구는 정상인들과 거의 같으며, 정신 능력과 관계없는 성적인 감각과 충동을 가지고 있다.


7) 정신지체아의 학습

a) 학업 성취

: 일반적으로 학업부진아로 취급받으며, 읽기의 모든 면, 특히 독해와 단어 발성법은 대단히 어렵다. 산수 기초는 대개 평균 정도로 할 수 있으나, 산수 추리는 극히 열등하다. 중등도 정신지체아는 지적 학습이 극히 제한적이다.

b) 정신지체아의 학습조건

: 아동들이 자라면서 그 아동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우리는 성장과 성숙, 그리고 학습을 들 수 있다. 성장과 성숙은 유전적인 요소가 있어 세월이 가면서 키와 몸도 커지고 대부분 나이에 맞게 성숙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학습은 교육 방법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이며, 학습자의 인생의 행로를 바꾸는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정신지체 아동에게는 어떤 학습조건을 갖추어야 학습에 따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첫째, 학습 준비성을 들 수 있다. 학습 준비성이란 학습을 위해서는 학습자의 능력이나 성숙의 정도가 미리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지능의 발달, 정서발달, 주의집중, 운동능력, 관심의 정도 등을 들 수 있다.

둘째, 학습동기의 유발이 있어야 한다. 학습의 능률을 위해서는 학습자가 학습의 필요를 지각하는 것과 학습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반복과 연습의 지도방법을 들 수 있다. 정신지체아동은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을 반복 연습할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 반복연습은 단순한 반복의 연속이 아닌 흥미와 관심을 파악한 다양한 종류와 방법을 말한다.

넷째, 학습 전이가 있어야 한다. 여기서는 일반적인 전이를 말하는데 응용능력이라고 할 수도 있다. 정신지체아동은 먼저 학습한 것과 후에 학습한 것을 통합하고 연결을 하는데 어려워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과그림으로 학습을 했는데 실제로 사과를 보면 모른다든지, 100-50=50 이라고 답은 하는데, '100원-50원=?' 정답을 모르는 경우가 전이가 안 된 경우이다. 특히 정신지체아동은 어떤 규칙이나 법칙, 원리 등을 이용하여 학습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5. 평가 및 정신지체의 분류 양상


정신지체의 분류는 정신지체의 장애 정도에 따라 경증, 경한 중증, 중증, 최중증의 네 가지로 분류해왔으나, 장애인에 대한 인권 존중 차원에서 1992년 정신지체 정의를 개정하면서 '간헐적' '제한적' '확장적' '전반적'으로 분류명칭이 바뀌었다. 즉,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따라 명칭을 만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필요로하는 도움의 정도에 따라 정신지체 정도를 표시한 것이다. 기존 명칭과 개정된 명칭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경급 (3급) 정신 지체

 

발생률은 정신지체인 전체의 92% 정도이고, 지능지수(IQ)는 50-75 이며, 정신연령은 7-11세이다. 학습수준은 교육 가능한 등급이며, 새 명칭은 제한적 정신지체이다. 행동특성은 다음과 같다. ① 신체적 운동발달은 약간 지연을 보이나 정상아와 큰 차이 없어 나이가 들기 전에는 정상아와 구별이 안 된다. ② 초등학교 4-5학년 수준의 학습이 가능하다. ③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으며, 75% 정도가 성인이 되어서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다. ④ 추상적인 사고나 개념 학습이 약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기분을 판단해서 적절히 행동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역할놀이 등을 통해 상황에 대한 판단력을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⑤ 일부 정신지체인은 직장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데, 일의 숙련도나 기술이 미숙해서가 아니고, 대인관계 기술 부족이 주요 요인이라고 한다. ⑥ 대부분의 경도 정신지체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환경적. 문화적. 교육적 자극 부족이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애의 조기발견, 조기교육을 통해 양육에 필요한 환경적 자극을 충분히 제공하면, 장애 예방 및 장애 정도를 경감시키는데 효과가 클 것이다.


2) 중급 (2급) 정신지체

 

발생률은 정신지체 인구의 6% 정도이고, 지능지수(IQ)는 35-50 이며, 정신연령은 2-6세이다. 학습수준은 단순기술을 훈련 가능하며, 새 명칭은 제한적. 확장적 정신지체이다. 행동특성은 다음과 같다. ① 중도 정신지체 아이는 글자 해독이 가능하고, 좀 더 심한 중도정신지체 아이는 신변처리기술, 단순생활기술 훈련이 가능하다. ② 음성언어 및 의사소통 구사가 가능하다. ③ 추상적 개념학습이 안되기 때문에, 사물에 대한 이해는 눈에 보이거나 구체적 사물제시를 통해서만 학습이 가능하다. ④ 이 정신연령층의 아이는 사고방식이 일방적으로 자기중심적이고, 규칙이나 체면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끔 정신지체 아이가 부끄러운 줄 모르고 공공장소에서 배설하기, 옷 벗기, 자위행위 등을 하게 되는 것임. 따라서 구체적인 역할놀이 등을 통해 규칙 지키기, 예의 지키기를 학습시켜야 한다. ⑤ 성인이 되어서 부분적인 도움을 통해 공동체 가정을 이루어 생활할 수 있으며, 보호작업 장에서 직업을 가질 수 있다. ⑥ 다운 증후군 아이, 정신지체를 겸한 뇌성마비 아이의 상당수가 이 분류에 속한다.


3) 최중급 (1급) 정신지체

 

발생률은 정신지체 인구의 2% 정도이며, 지능지수(IQ)는 35이하이고, 정신연령은 2세 이하이다. 학습수준은 독립생활이 어려워 주위의 지속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다. 새 명칭은 전반적 정신지체이다. 행동특성은 다음과 같다. ① 일부 아이는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나 대부분 표정이나 행동을 관찰하여 이해해야 한다. ② 지체장애를 동반하여 보행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근육 및 골격계의 기형과 시각/청각 장애를 동반하는 중복장애 아이가 많다. ③ 조기발견을 통해 조기치료/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으면 근육 및 골격계의 기형을 상당히 예방할 수 있으며, 장애정도도 경감시킬 수 있다. ④ 최중도 정신지체인도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 대한 갈망은 일반인과 같음을 인식하고, 언어, 표정, 피부접촉을 통해 그들에게 사랑을 전해야 하고, 기타 인간의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6. 정신지체의 치료


1) 조기 교육 : 특수교육진흥법의 규정에 의해 이들의 교육을 규정하고 있으며, 조기 교육의 시행은 가능한 빠를수록 좋습니다.

2) 증상 완화 : 약물 투여에 의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3) 사회기술훈련 : 장애인 올림픽, 춤, 외출, 여행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하여 이들에게 적절한 운동, 사회 및 오락 활동을 돕습니다.

4) 부모 상담 : 부모들의 부정, 분노, 타협, 수용 등의 심리적 단계에 따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유전 상담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5) 지지적 정신치료 : 학령전기에는 대개 말이 늦고, 또래 관계가 어렵습니다. 학령기에는 학습, 사회기술습득과 자조 능력의 지연으로 인해서 자아상이 낮고, 과제를 회피하거나 수동적 태도, 우울감, 공격적 행동이 나타납니다. 청소년기가 되면 대개 적응을 해나가지만 초기의 수동적이거나 공격적 행동이 계속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같은 적응 곤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긍정적인 자아상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고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6) 예방과 재활 : 일차 예방으로 다양한 위험 요소를 줄이려는 여러 가지 노력들, 예를 들면 10대 임신모의 교육, 산전 진찰의 강화, 임신부의 음주 및 흡연 방지 계몽 등이 있고, 2차 예방으로 갑상선 기능저하에서 호르몬 투여 등이 있습니다. 정신지체 아동 및 성인들에 대한 독립심과 자조 능력의 배양, 사회기술훈련과 기회의 제공 및 교육, 일반사회에서 이들에 대한 통합 기능과 지역사회에서의 지지 제공 등이 중요합니다.


7. 재활 상담 및 관리


정신지체인의 교육과 훈련 그리고 재활은 장애정도와 시기에 따라 다르다.  전문 교육기관에서 특수교사들에 의하여 실시되는 것이 원칙이나, 아동의 부모나 가족이 전문가들로부터 가정 지도법을 배운 후, 가정에서 실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가정지도에 대한 부모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 정신지체아는 학령기전에 조기 특수교육이 필요하며, 학령기가 되면 장애정도에 따라 일반 초등학교의 특수학급 또는 특수학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내용을 수준별로 볼 때 감각운동을 주로 학령 전 조기 교육프로그램, 개념형성을 중심으로 하는 초등학교 기초과정 프로그램, 직업에 대한 평가와 이해에 필요한 학문적 기술을 사용하는 면을 다루는 직업적 교육프로그램, 정신지체 청소년에게 독립된 생계와 직업적성을 준비케 하는 직업훈련 및 보호 작업장 프로그램이 있다.

 

 정신지체 아동에게 가정에서 행동지도, 언어지도, 식사지도 및 대소변 가리기 지도 등을 실시할 때에는 실수나 잘못을 책망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을 칭찬해 주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하도록 하며, 간단한 행동을 반복시키고, 재미있는 놀이 등을 통하여 흥미를 느끼면서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한 자기 또래의 친구를 만나고 산이나 들에서 자연과 접하는 등 외부세계를 자연스럽게 접촉케 하고 인간관계를 개선시켜 사회성을 키워주는 것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즉 자기 연령에 적합한 사고, 행동, 감정을 갖도록 도와주는 정상화과정의 노력을 통하여 정상적인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참여하도록 고무하여야 하며 과잉보호나 완전격리 등으로 정상적인 활동과 정상적인 경험의 기회를 갖는 것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