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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강릉 단오제, 세계문화유산 지정

마도러스 2006. 7. 1. 16:58

강릉 단오제, 세계문화유산 지정


 강릉 “단오제(端午祭)”가 2005.11.25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중요 무형문화재 13호인 강릉 단오제는 2005.11.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심사위원단에 의해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뽑혀졌다.

 

유네스코는 2005.11월 21~24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심사회의를 열어 64개 후보 유산들을 심의한 결과, 강릉단오제를 비롯한 43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부탄과 모잠비크의 민속춤 유산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후원하는 아리랑상을 시상했다.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무형유산의 가치와 보존 필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유네스코가 2001년에 1차 신설되었고,  2003년에 2차, 2005년에 3차 결정이 이뤄졌다. 우리나라는 2001년 종묘 제례 및 종묘제례악, 2003년 판소리를 각각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시킨 바 있다.

 

 강릉 단오제는 강원도 강릉 지방에서 매년 음력 5월5일 단오날, 대관령 서낭에서 지내는 제사를 뼈대로 한 전통 축제이다. 음력 3월20일 제사에 쓸 신주(神酒)를 담그는 때부터, 음력 5월6일 소제(燒祭)까지 약 50일에 걸쳐서 이뤄지며, 강릉 남대천변 단오장 등에서 관노 가면극, 단오굿, 그네타기, 윷놀이 등을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한마당 축제이다.

 

강릉 단오제는 칠사당과 대관령 산신각, 국사성 황사, 대관령 옛길, 학산 서낭당 등 강릉 유적지 관광과 학산 오독떼기와 단오 노래를 배우기, 탈 만들기 등등의 체험관광과 연계해서 운영된다. 정확한 유래는 모르지만, 남효온. 허균 등의 문집과 향토지인 “강릉지” 등에서 의례 기록들을 볼 수 있고, 대관령 서낭에 대한 여러 구전들도 전승되고 있다.

 

강릉 시민들은 “천년 동안 소중하게 지켜온 강릉단오제”가 이제 세계의 축제가 됐다면서 크게 반기고 있다. 한편, 그동안 단오절과 관련해서 중국의 단오제와 함께 경쟁해서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중국은 특히 단오절은 중국의 명절이기도 하고, 동아시아 공동의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한국이 단독으로 등록을 신청하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중국과 공동으로 신청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국은 2001년 종묘 제례, 2003년 판소리에 이어 2005년에 계속 선정되는 것은 다른 나라와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과 진통을 겪은 가운데 성사됐다.

 

스크랩: http://cafe.daum.net/do92 , dosu8888@daum.net

 

 

 

출처 : 세상을 여는 인간 꽃
글쓴이 : 난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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