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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갈수록 거세지는 미국내 `한류` 열풍

마도러스 2006. 6. 21. 02:05

갈수록 거세지는 미국내 '한류' 열풍

 

공영방송,드라마로 한국어 배우기 시도
 
미국 내 ’한류(韓流)’의 열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미국 공영방송 KMTP(채널32)는 ’대장금’을 영어로 자막 처리해 방송하더니 이번에는 드라마에 나오는 대사를 활용해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한다.
 

미국 새너제이에 한국어학교 ’어드로이트 칼리지’ 설립자로 방송 제작과 진행에 참가하고 있는 구은희(39) 교수는2006.06.02일 “미국 방송에서 영어 자막으로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한국 드라마를 교재로 매일 30분씩 한국어를 가르치고, 드라마 배경이 된 한국 역사 및 문화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남가주국제문화대학 한국어 학과장을 역임하고 최근 새너제이에 한국어학교 ’어드로이트 칼리지’를 설립한 구 교수는 “일주일 분량을 이미 녹화했으며 방송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방송이 나가면 ’한류’ 열기가 뜨거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 교수는 또 미국 내 화교를 위한 신문인 ’에포크 타임스’에 5일부터 ’오늘의 한국어 한마디’를 게재한다고 밝히면서 “신문사 관계자로부터 1일 연재 코너를 개설하자는 제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구 교수에 따르면 한국학교와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학생들은 메신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등 미국 내 한국학교에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줄을 서고 있다.

 

또 수업 시간이 맞지 않아 개인 교습을 원하는 학생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그들은 대개 굳이 한국어를 배우지 않아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전문직종 종사자라는 것. 특히 과학이나 공학 부문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많은 실리콘밸리 지역에는 바쁜 시간을 쪼개 한국어를 배우러 학교를 찾는 학생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구 교수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6.02
출처 : 세상을 여는 인간 꽃
글쓴이 : 포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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