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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류열풍, 영국상륙

마도러스 2006. 6. 21. 02:02
한류열풍, 영국상륙
                                                                        
 
영국=UKLIFE조선  입력 : 2006.03.31

이젠 유럽정벌이다. 한류열풍이 아시아를 건너 유럽대륙에 상륙했다. 2006.03.11일 저녁 런던 레스터광장에 위치한 프린스 찰스 극장 앞. 700명이 넘는 인파가 한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영화시작시간이 두시간이나 남았는데도 이들은 하염없이 영화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저녁 상영작은 바로 <태극기 휘날리며>. 올해로 3회째를 맞는 ‘UK 한국영화제’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설경구, 정우성, 장동건 등 굵직한 스타배우들이 출연한 <역도산>, <내 머리속의 지우개>, <태극기 휘날리며> 등이 상영될 때에는 예외없이 매진행진이 이어졌다.
 

장 많은 관객이 모인 영화는 바로 <태극기 휘날리며>. 474개의 좌석이 가득 찼다. 한 시간을 넘게 기다린 300여명은 아쉽게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극장을 찾은 관객은 재영한인교포뿐만이 아니었다. 현지 영국인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최근 <태극기 휘날리며>의 주가는 국제적으로 치솟고 있다. 해외 9개국에서 상영돼 극장수입만 1억달러(약 1천억원)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11일엔 프랑스 전역에서 상영을 시작하기도 했다.

 

지난 9일 개막한 한국영화제 중에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있었다. 런던대학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연극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정가윤씨는 “첫날 <역도산>이 상영된 날에는 실제 역도산의 이웃이었다는 일본인 할아버지가 찾아와 옛날 이야기를 하며 감회에 빠졌고 <내 머리속의 지우개>를 보는 영국인 관객들 중에는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제를 진행하고 있는 CnE의 홍석호씨는 “이번 영화제에 대한 호응이 예상보다 좋다. 특히 영국인 현지 관객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된다. 또 오는 19일 저녁에는 런던 아스토리아 극장 지하 공연장에서 ‘롤러코스터’ 등 한국의 록밴드가 참여하는 록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출처 : 세상을 여는 인간 꽃
글쓴이 : 석류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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