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없던 시절이 지난 후에 펑펑 흘리는 엄마의 눈물
★ 1977년, 내 나이는 15살 중학교 2학년이었다. 딸이 귀한 집의 막내딸로 생활했다. 나는 부잣집에 살면서 항상 공주님처럼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랐다. 1977년, 먹고 살기도 힘든 그 시절이었는데, 나는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중학교 때부터 과외 수업까지 받았을 정도였다. 그런데, 고난과 시련은 예고도 없이 소리 없이 찾아왔다. 철없는 여중생이었는데, 나는 과외 선생님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다. 그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았고, 시댁 생활을 시작해야만 했다.
★ 시댁은 여중생이었던 나를 곱게 볼 리 없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나는 얼떨결에 둘째까지 임신했다. 그런데, 더 큰 고난과 시련이 뜻하지 않게 운명의 장난처럼 연거푸 닥쳐왔다. 남편은 세월따라 바람따라 마음이 지조(志操)없이 누렇게 변해 버렸다. 또한, 남편은 순수한 열정조차 실성(失性)한 변태(變態)처럼 퇴색해 버렸다. 그리고, 더 이상 내 사람이 아닌 다른 여자의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철없고 힘겨운 시절에 첫째 아들 지혁이와 둘째 아둘 지운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자라고 있었다.
★ 나는 남편과 시댁에게서 그리고 세상에게서 철저하게 버림받았다. 어렵고 힘겹던 시절에, 나는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두 아이를 양육할 수 없었다. 세상에 얼굴 낯짝을 내밀 면목이 없었다. 그래서, 새로운 삶을 출발하기로 마음 먹었다. 다행스럽게도 친정 큰 오빠가 도와주었다. 큰 오빠의 호적에 지혁이와 지운이를 올려주었다. 그 당시, 나는 혼자 힘으로 자립할 능력이 별로 없었다. 그 후, 지혁이와 지운이는 내가 고모인줄 알고 자랐다. 나는 자격 없는 엄마였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자식을 조카로 만나야만 했다. 다행히도 엄마처럼 잘 따라주었다.
★ 20년 세월이 흘렀다. 그리고, 내 아들 지혁이가 결혼을 한다. 엄마라고 나설 수도 없는 상태였다. 마음으로나마 엄마 같은 인생이 아닌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를 빌고 또 빌었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그 날이었다. 갑자기, 지혁이에게서 한 통의 문자 메시지가 왔다. “고모, 내일 결혼식장에 예쁘게 하고 오세요! 그리고,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오늘 꼭 해야 할 것 같아서요. 그동안, 저는 기억하고 있었어요. 사랑해요. 엄마! 이젠, 좋은 사람 만나세요! 아빠, 아니, 그 분 같은 사람 만나지 말고요. 엄마를 아끼는 사람을 만나서 지금이라도 행복을 찾으세요!”
★ 20년 동안 참아왔던 눈물이 한꺼번에 와락 펑펑 쏟아져 내렸다. 그동안, 나는 내 남편을 사무치게 원망했고 증오했다. 하지만, 그는 내 마음을 모를 것이다. 그 사람은 자신의 핏줄기인 지혁이가 결혼하는 것을 모를 것이다. 또 한 명의 핏줄인 지운이는 국방 의무를 이행하러 군대에 간다. 그래도, 이제는 괜찮다. 이제, 나에게는 든든한 두 아들이 다시 생겼기 때문이다. “지혁아! 제발, 한 사람만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거라! 지운아! 부디 몸 건강히 군대 다녀오렴!”
★ 오래 전에 한 인터넷 커뮤너티(community) 사이트에 올라와서 많은 감동을 주었던 사연이다. 감동은 시간이 지나도 빛바래지 않는 잔잔한 물결 같은 것이다. 엄마는 자식이 외출을 할 때면, 항상 자동차 조심 하라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그렇게 엄마에게 자식은 시간이 흘러도 물가에 내 놓은 어린 아이처럼 여리게 보인다. 엄마에게 자식은 평생 걱정스러운 존재이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그 자식이 어느덧 어른이 된다. 어린 아이 같았던 자식이 세월이 지나면, 어느새 무럭무럭 자라나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그런 날이 오는 것이다.
■ 어느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죄수들에게 물었다. "세상에서 누가 가장 보고 싶냐?" 라고 물었더니, 두개의 대답이 가장 많았다. "엄마"와 "어머니" 라는 대답이었다. 둘 다 똑같은 대상인데, 왜 누구는 '엄마'라고 했고, 왜 누구는 '어머니'라고 했을까?
★ 그래서, 또 물었다. 엄마와 어머니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그랬더니, 죄수 1명이 이렇게 대답했다. "엄마는 내가 엄마 보다 작았을 때 부르고, 어머니는 내가 어머니 보다 컸을 때 부릅니다!" 엄마라고 부를 때는 자신이 철이 덜 들었을 때이고, 어머니라고 부를 때는 자신이 철이 많이 들었을 때이다.
★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다. 엄마는 아기를 낳을 때에 뼈를 깎는 산통의 고통과 참을 수 없는 출혈을 어렵게 견디며 아기를 출산한다. 그리고, 출산 후, 아기가 젖먹이 시절에는 자신의 뼈와 살을 녹여낸 듯한 피 같이 소중한 젖을 매일 매일 아낌없이 먹인다. 그래서, 아기를 위해서 온몸을 희생하는 엄마는 뼈마디가 온전할 수가 없다. 그런 까닭에, 엄마는 주민 등록증(登錄證) 외에 또 하나의 표 딱지를 몸에 지니고 계신다. 그것이 바로 '골다공증'(骨多孔症)이다.
■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이 비젼(Vision)이다. ★ 건강 관련 자료 및 혁신적인 문화 소식을 소개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 그래서, → ★★ 젊음(靑春), 생명공학의 열망(熱望)! 네이버 밴드로 초대합니다. → http://www.band.us/#!/band/55963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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