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 어느 할머니가 베풀어 주신 가장 따뜻한 짜장

마도러스 2022. 9. 26. 00:42

 

■ 어느 할머니가 베풀어 주신 가장 따뜻한 짜장

세상에 혼자 내동댕이쳐진 아이가 있었다. 이 아이는 어릴 적에 당한 교통 사고로 다리를 절뚝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항상 사람들은 동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그렇기에 때로는 햇살에 그을리며, 때로는 달빛에 움츠리며 세상을 굴러다니기만 했다. 그러던 아이는 어느새 19세 청년이 되었다. 세상은 오늘도 자신만 빼고 돌아가는 것 같았다. 가난해서 학교를 갈 수 없는 자신을 다독거리며, 낮에는 중국집 짜장 배달을 하면서 꼭 변호사가 되어서 약하고 힘없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겠다는 꿈을 꾸고 있었다.

하지만, 한달 일한 품삯 값은 엄마가 돌아가신 후, 그동안 병원 비용으로 지불했던 은행 부채를 갚느니라고, 고스란히 거의 모두 지불되었다. 그래서, 식당 주방 옆 쪽방에서 잠을 자야만 했다. 항상 가난은 그가 혼자 감당해야만 하는 몫이었다. 그러다 보니, 라면으로 근근이 저녁을 때웠다. 그리고, 새벽 불을 밝혀가며 공부를 했다. 그렇게 힘겹게 버티어 봐도 세상 누구 하나 자신을 위로해 주지 않았다. 세상에서 외면 받는 것이 싫었다. 하루 하루 지친 청년은 어느 날, 자살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김군아! 점촌리 입구에 있는 비닐 하우스에 짜장면 두 그릇 배달이다!” 그래, 잘 됐어! 비닐 하우스에 배달하고 오면서 언덕 넘어 고갯길에 큰 소나무가 있었지! 청년은 그 소나무에 목을 매서 자살하려고, 미리 준비한 끈을 오토바이 뒤에 숨기고, 마지막 배달을 하러 달려가고 있었다.

할머니, 짜장면 두 그릇이요!“ “어휴! 더운데 오니라고 욕봤지?” 청년은 자장면 한 그릇에 덮힌 비닐을 재빨리 벗긴 할머니가 열심히 비비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말했다. “날씨가 더워 빨리 안 드시면 불어 터지는데, 다른 분은 어딜 가셨어요?” 청년이 보이지 않는 한 사람을 찾아서 비닐 하우스 안을 이리저리 훑어보고 있었다. 바로 그 때였다. “! 불어터지게 전에 어여 먹어!” 자장면을 맛있게 비벼서 자신 앞으로 내밀어 놓으며 내뱉은 할머니의 한마디에 청년은 눈이 휘둥그레졌다.“할머니! 저보고 먹으라고요?” “그려!" 아픈 다리로 배달 다니느라고 제대로 밥도 못 챙겨 먹는 것 같아서 함께 먹으려고 두 그릇을 시켰다는 할머니 말에 그날 청년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자장면을 먹게 되었다. 항상 자신에게 응원과 격려를 담은 말보다 빨리 배달가라!” “왜 빨리오지 않느냐?” 라고 야단치는 사람들 속에서 따스함을 처음 느껴보았다. 청년은​ 할머니에게 고개 숙여서 인사를 올렸다.

그는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고 비가 내리는 도로를 달려 나갔다. 저 멀리 뒤에서 할머니의 목소리 용기와 희망의 에너지로 메아리쳐 오고 있었다. “빗길이라서 미끄러우니까, 조심해서 가!” 백미러(Back mirror)에 비친 할머니의 고마운 얼굴을 바라보며, 청년은 준비해 갔던 끈을 저 멀리 던져 버리고 있었다. “당신의 따뜻한 말 한마디 때문에 세상 속으로 뛰어들 용기를 얻었습니다! 사랑해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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