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과)

■ 미세 먼지가 폐암 일으키는 과정을 발견했다.

마도러스 2022. 9. 12. 12:56

 

■ 미세 먼지가 폐암 일으키는 과정을 발견했다.

● 미세 먼지에 대한 노출이 비소세포 (non small cell) 폐암 발병 관련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아도 미세 먼지 때문에 폐암에 걸릴 수 있다. 영국 연구진이 미세 먼지가 폐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규명했다. 영국 프랜시스크릭 연구소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영국과 한국. 대만 사람 5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경 2.5㎛ 이하인 PM2.5 미세 먼지에 대한 노출이 비소세포 (non small cell) 폐암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폐암 발생이나 종양과 연관된 유전자인 EGFR이나 KRAS에 변이가 있는 사람은 PM2.5 미세 먼지에 노출됐을 때, 기도 세포가 마치 암 줄기세포 같은 상태로 보다 빠르게 변화했다.

또한, PM2.5 미세먼지는 염증 매개체인 인터루킨-1β를 분비하는 탐식 세포의 유입을 촉진해서 EGFR 변이가 있는 세포를 늘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인터루킨-1베타 분비를 차단하자, 폐암 발병을 막는 효과가 있었다. 이같은 결과는 항인터루킨-1β 항체를 처방받은 사람의 폐암 발발이 줄었다는 과거 대규모 의학 연구 결과와 일맥 상통한다. 연구진이 변이 프로파일링을 실시한 결과, 정상 폐세포 샘플의 18%  33%에서 EGFR KRAS 변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암 세포에서 종종 발견되는 이 변이가 일반 세포에도 적잖게 있다는 의미인데, 이는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프랜시스크릭 연구소 찰스 스완튼 연구원은 "이러한 변이 자체만으론 암 발생과 연관이 약하지만, 변이가 있는 폐 세포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폐암이 보다 자주 나타났다. 그리고, 발병도 빨랐다. 대기 오염이 폐암 발병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폐 스캔 이미지를 분석, 암으로 발전하기 전 관련 병변을 발견하고, 인터루킨-1β 억제제를 써 발병을 막을 수도 있으리란 기대이다. 스완튼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담배 여기보다 대기 오염에 노출되는 사람이 더 많다. 이번 연구는 우리가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을 일으키는 기후 변화를 막아야 할 또 다른 이유를 제시해 준다" 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종양학 분야 학회인 'ESMO 2022'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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