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혁명

■ 비료 물 적게 써도 수확량 그대로! 친환경 농업

마도러스 2022. 8. 23. 03:56

 

■ 비료 물 적게 써도 수확량 그대로! 친환경 농업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 식물과학부 에두아르도 블룸왈드 교수 연구팀은 유전자를 교정해서, 땅 속의 질소 대신 공기 중 질소를 자양분으로 삼는 벼를 개발하고 2022 08 07일 국제 학술지 플랜트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질소 비료를 토양에 뿌리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다. 질소 비료는 벼의 생육을 좋게 해 수확량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한 영양분이지만 온실 가스인 아산화질소를 만들어낸다. 비료 사용을 줄여 온실 가스를 감축하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이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는 농법을 찾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농경지가 늘어날수록 질소 비료 사용이 늘고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처럼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하는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조 바이든 정부는 농업 분야 기후 변화 대책인 ‘AIM4C’라는 국제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다. 농업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영향을 줄이자는 목표로 한국을 포함한 약 41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유전 공학 기술을 통한 농업 혁신이 이니셔티브의 목표 중 하나이다.

 농축산업, 전세계 온실가스 약 15% 배출

농업은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이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 하우스의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의 약 15%가 농축산업에서 배출된다. 전세계 인구가 늘어나면서 식량 수요 증가로 단위 면적당 더 많은 작물을 수확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초제와 비료 사용이 늘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한 온실 가스 배출도 함께 늘어난다.

반대로 지구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작물 생산량이 줄어든다. 예를 들면, 지구 기온이 2도 상승할 경우, 쌀 생산량이 최대 20%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 더 많은 제초제와 비료를 사용해야 하며, 이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농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 가스 감축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이다.

2022 04월 공개된 유엔 산하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6차 평가 보고서 제3 실무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과 임업, 토지 이용 분야에서 연간 8-14Gt의 온실 가스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 감축 방안으로 유전 공학 기술이 제시된다.

블룸왈드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도 이 중 하나이다. 연구팀은 화학 분석과 유전체학을 이용해서 벼에서 토양 박테리아의 질소 고정 활동을 촉진하는 화합물을 찾아내고, 이 화합물이 식물체 내에서 만들어지는 경로를 밝혔다. 그런 뒤, 화합물에 대한 유전자 교정을 진행했다. 공기 중 질소를 흡수하는 박테리아가 포함된 생물학 생성을 촉진하는 화합물이 벼에서 생성되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유전자 교정한 벼는 질소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질소 비료를 사용한 벼와 동일한 생육 상태를 보였으며, 수확량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벼 외에 다른 식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블룸왈드 교수는 식물은 믿기 어려울 만큼 훌륭한 화학 공장이다. 과도하게 사용되는 질소 비료를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이다 라고 말했다.

 유전 공학 기술로 농축산업 온실 가스 감축

유전자 교정으로 물 사용을 줄이는 식물 종자를 개발했다는 연구도 나왔다. 미국과 영국, 호주, 중국, 이스라엘 국제 공동 연구팀은 2022 08 08일 동일한 토양 조건에서 심어진 곳의 수분 함량이 약 7.6%포인트 더 높은 유전자 교정 식물을 개발하고, 국제 학술지 실험 식물학에 밝혔다. 물 사용이 적은 작물에 대한 단서를 제시한다.

식물은 전 세계 담수 사용량의 70%를 사용한다. 지구 온난화로 일부 지역 극심한 가뭄으로 토양 수분 고갈 현상이 더 악화되고 있다. 식물은 기공이라는 잎의 구멍을 열어 탄소를 흡수한다. 기공이 열리면, 식물이 흡수한 물도 빠져나갈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식물은 탄소를 흡수하는 것과 수분 손실 사이에서 절충안을 택하게 된다.

연구팀은 기공이 열릴 때 식물이 흡수한 물을 붙잡고 있을 수 있도록 유전자를 교정했다. 연구팀은 담배와 콩, , 대두 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모두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탄소 흡수를 늘리면서도 물 사용을 줄이는 방안이다 라고 강조했다.

유전자 교정 기술이 적용된 작물에 대한 규제 완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다른 종의 유전자를 주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존 유전자 변형 식품(GMO)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미국, 영국 등이 유전자 교정 작물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다. 미국 농무부(USDA) 산하 국립 식품 농업 연구소는 유전자 교정은 작물의 수확과 기능성을 함께 높이는 유전 공학을 가능케 한다 라고 밝혔다.

■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이 비젼(Vision)이다. ★ 건강 관련 자료 및 혁신적인 문화 소식을 소개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 그래서, → ★★ 젊음(靑春), 생명공학의 열망(熱望)! 네이버 밴드로 초대합니다.  http://www.band.us/#!/band/55963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