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醫療) 개혁

■ 뇌출혈로 쓰러졌는데, 수술할 의사가 없어 사망

마도러스 2022. 8. 4. 03:47

 뇌출혈로 쓰러졌는데, 수술할 의사가 없어 사망

 2022 07 24,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던 30대 간호사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서 혈관 내 색전술을 이용하여 출혈을 막는 색전술 처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았다. 그래서, 개두술 수술을 위해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서울 빅5 대형병원, 뇌혈관 외과 교수 기껏해야 2-3명밖에 없다.

서울 아산병원 현직 간호사가 그것도 근무 중에 쓰러졌는데, 개두술 수술을 집도할 뇌혈관 외과 의사가 없어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해서 개두술 수술하려했으나 사망했다. 매우 안타깝고 충격적인 일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분노로 인한 댓글들을 보면, 그 큰 병원에 수술 집도할 의사가 학회 참석 및 지방 출장으로 부재 중이어서 개두술 수술을 할 의사가 없는 것에 공분하여 의사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내용이 많다. 2022 07 03,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뇌혈관 외과) 방재승 교수는 이번 사고를 보도한 한 기사에 댓글을 통해 본질은 우리나라 5’ 병원에 뇌혈관 외과 교수는 기껏해야 2-3명이 전부라는 현실이며, 서울 아산 병원도 뇌혈관 외과 교수는 2명 밖에 없어서 밤에 국민들이 뇌출혈로 급히 병원을 찾았을 때 실력있는 뇌혈관 의사가 날밤을 새고 수술하러 나올 수 있는 병원이 전국에 거의 없다는 것이다 라고 밝혔다. 그는 사고 당일 한 분은 해외 학회 참석 중이셨고, 또 한 분은 지방 출장 중이셔서 뇌혈관 외과 교수가 아닌, 뇌혈관 내시술 전문 교수가 어떻게든 환자를 살려보려고 색전술로 최대한 노력했지만, 결국 출혈 부위를 막을 수 없었고 머리 여는 개두술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병원에 없어서 환자를 살려보려고 수소문했고,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하게 했다 라고 말했다.

 서울 아산병원, 50대 뇌혈관 외과 교수 2명이 365일 퐁당퐁당 당직

이어 서울 아산병원에서 뇌혈관 외과 교수 달랑 2명이서 1 365일을 퐁당퐁당 당직을 서고 있다. 그런데, 과연 국민 중 몇 프로가 50살을 넘어서까지 인생을 바쳐서 과로하면서 근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라고 반문했다. 또한, “뇌혈관 외과 수술의 위험도와 중증도에 비해 뇌혈관 외과 수술에 대한 턱없이 낮은 의료 수가(진료비)로 때문에, 지원자도 급감해 없는 한국 현실에서 뇌혈관 외과 의사를 전임의까지 양성해 놓으면, 대부분이 머리 열고 수술하지 않는 코일 색전술, 스텐트 등 뇌혈관 내시술 (신경 중재 시술)을 하는 의사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큰 대학병원에는 뇌혈관 외과 교수가 그나마 2-명이라도 있지, 중소병원이나 지방 대학병원에는 1명만 있거나 아예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40대 이상 실력있는 뇌혈관 외과 의사는 거의 고갈된 상태이다” 라면서 신경외과 전공의들도 전공의 4년을 마치고 나면 현실의 벽에 절망하며 대부분 척추 전문의가 되어 한일 합방 시대 독립 운동을 하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정치권에서 중증 환자 치료 시스템을 얘기하지만, 정작 신경외과는 필수 진료과인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에서 빠져 있는 상황이어서 허공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책임자를 처벌하고 끝나는 식이 아니라, 고갈돼 가고 있는 뇌혈관 외과 의사를 보호하고, 실력있는 후학을 양성할 수 있는 의료 수가 제도를 개선하는 것만이 이런 안타까운 일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근본 대책이다 라고 강조했다.

 뇌혈관 수술 의료 수가 낮아 지원자 급감 현실, 제도 개선 필요!

앞서 이날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고를 통해 필수 의료 분야가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저수가 체계를 개선하고, 왜곡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 정부는 지역별로 뇌혈관 질환 응급 체계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모색하고, 인력 확보와 장비 지원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개두술이 필요한 뇌동맥류 클립 결찰술 (클립핑 수술)을 하는 신경외과 의사들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 수익도 안 되면서 어렵고 위험한 수술을 사명감만 가지고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아산병원이 당직 시스템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수술이 가능한 의사 1명이 해외 연수를 나가 있는 상황에서 남아 있는 1명이 365일 당직을 설 수 없어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병원이 최소한의 조치를 취했는데 상황이 미흡했다” 라고 말했다. 병원이 당직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클립핑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를 사전에 추가로 채용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2022년 07월 24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하던 30대 간호사는 근무 중에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다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다. 병원은 뇌출혈 진단을 내렸다. 하지만 당시 이 병원 내부에는 수술을 담당할 신경외과 전문의가 없었고, A씨는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의료기관 관리 감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오는 2022년 08월 04일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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