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물리)

■ 주유기 꽂고 그대로 가버린 차량 사고 보상?

마도러스 2021. 10. 24. 23:51

■ 주유기 꽂고 그대로 가버린 차량 사고 보상?

 

 주유소 직원은 "안녕히 가세요!“ 라고 했고, 그후 곧바로 사고

 

한 차주가 주유소에서 주유기를 꽂은 채 나가다가 차량과 주유기 등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차주는 직원으로부터 "안녕히 가세요" 라는 인사를 받고, 출발했다고 한다. 2021 10 2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주유기 분리하는 걸 까먹은 직원이 카드를 주며 "안녕히 가세요!" 인사하기에 출발했다가 이런 봉변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2021 10 07 발생했다.

 

제보자는 "간만에 셀프가 아닌 주유소에 들렸다. 주유 후 직원이 계산된 카드를 주며, '안녕히 가세요'라고 하길래, 네비, 휴대폰 점검 후, 출발했다" 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 때 이상한 소리가 들려 브레이크를 밟고, 좌우를 살펴본 차주는 깜짝 놀랐다. 직원이 주유기를 분리하지 않아서 주유구에 주유기가 대롱대롱 매달려있던 것이다.

 

이 사고로 제보자 차량 주유구와 펜더(자동차 바퀴 덮개)가 찌그러져 수리비 143만원이 나왔고, 주유소도 주유기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영상에서 주유를 하던 직원은 제보자 차량 보조석 창문을 통해 카드를 건네받고 계산을 한 뒤, 돌아와 운전석 창문으로 돌려주며 돌아선다. 그리고, 제보자에게 고개를 살짝 숙이며 인사한다. 이후, 직원은 제보자 차량 뒤로 새로 들어오는 고객을 응대하다 주유기가 훼손되자 뛰어온다.

 

제보자는 "주유소 측 보험사에선 제 과실이 있다며 과실 비율 100%를 인정하지 않고, 제 보험사에서는 과실비율 100%를 주장하며, 소송을 준비 중이다" 라며, "제 과실이 얼마나 되느냐?" 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 같다. 셀프 주유소가 아닌데, 직원이 주유하고, 계산하고 인사까지 했는데, 주유구를 확인해야 할 지, 아니면 그냥 가도 될지, 법원 판결이 기대된다" 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주유소 직원 탓 아닌가?" "주유하고 가라고 인사까지 하는데, 고객은 뭘 더 해야하나?" "직원 100% " "운전자가 사이드미러로 확인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건 주유소 측이라고 본다"  직원의 과실에 무게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