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물리)

■ 담뱃불에 출장 세차 차량 폭발, 차량 666대 피해

마도러스 2021. 8. 18. 19:00

■ 담뱃불에 출장 세차 차량 폭발, 차량 666대 피해

 

 화재로 피해를 본 차량만 666대이며, 170여 대(37%)는 외제차

 

 2021 08 11일 밤 11 9, 충남 천안시 불당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출장 세차 업체 직원 승합차에서 담뱃불을 붙이면서 가스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LPG 가스가 들어 있는 출장 세차 차 안에서 담배 피우려다 폭발한 것이다. 경찰은 차량 내의 스팀 세차기 장비에서 가스가 샜는지? 압력 용기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당시 세차 영업용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직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려 하자, 차량이 폭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장면이 담긴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폭발로 화상을 입고, 운전석 밖으로 A씨가 나온 뒤, 차량 전체가 급속도로 불길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겼다. 불길은 이후 주차장 전체로 번졌고, 소방관 384. 소방차 50여 대가 투입된 끝에 3시간 만에 진화됐다. A씨는 이 사고로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주민 14명도 연기를 흡입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충남소방관계자는 "지하 주차장 배관과 전기설비 등 시설물 피해도 큰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확산 경위,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LPG 가스가 들어 있는 출장 세차 차 안에서 '담배' 피우려다 폭발

 

 2021 08 18, 충남경찰청은 충남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현장에서 2차 합동 감식을 벌였다. 화재가 시작된 지하 주차장을 위주로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과 확산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초기 조사에서 지하 주차장에 있던 출장 세차 차량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화재로 피해를 본 차량만 현재까지 666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470대가 자동차 보험사에 피해 접수를 했다. 피해 접수 차량 가운데, 고가의 벤츠 차량만 약 100대로 전해졌다. 화재 원인이 된 출장 세차 스타렉스 차량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대물 한도는 1억 원으로, 다른 차량의 피해를 보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충남소방관계자는 "지하 주차장 배관과 전기설비 등 시설물 피해도 큰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확산 경위,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2021 08 11일 오후 11 9분께 천안시 불당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던 출장 세차 차량 폭발로 시작됐다.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피해액이 100억원 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2021 08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21 08 11일 화재 발생 후 6일간 4대 손보사(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에 접수된 자동차보험 피해 차량은 약 470대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가장 높은 삼성화재가 200여 대를 접수했고, KB·현대·DB에도 각각 70-80대가 피해를 신고했다. 이 중 완전히 전소한 것으로 신고된 차량은 34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차량 가운데, 170여 대(37%)는 외제차이다. 그 중 벤츠 차량이 약 100대로 알려졌다.

 

 손해보험업계는 아파트 지하 시설물 피해를 모두 합산할 경우, 전체 손해액은 1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당시 화재로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 666대가 전부 또는 일부 전소되거나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피해 차량이 우선 자기차량 손해특약 (자차특약)으로 보험 처리할 수 있지만, 자차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은 부담이 클 것 같다. 자차특약 미가입 차주는 본인이 수리비를 부담하고, 출장 세차차량 운전자와 소속 업체에 구상해야 하는데, 출장 세차 업체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회수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차특약 가입률은 60-70%이며, 통상 외제차는 그보다 높은 비율로 알려졌다. 지하 주차장 배관 등 시설물 피해는 2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아파트 시설물은 롯데손해보험의 상품에 가입되어 있어서, 피해에 대한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손해보험은 "보험금의 50%는 재보험사의 책임이며, 회사의 부담은 피해액의 나머지 절반이다" 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