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言論) 개혁

■ 황제 우산 의전 논란? 현장 기자들이 원인 제공!

마도러스 2021. 9. 1. 01:19

■ 황제 우산 의전 논란? 현장 기자들이 원인 제공!

 

 [팩트 체크] 2021 08 27,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이른바 '황제 우산 의전' 논란이 뜨겁다. 언론들은 앞다퉈 해당 사진을 소개하며, 법무부의 행태를 꾸짖었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있었던 기자의 시선은 달랐다. '황제 우산 의전' 논란을 제공한 것은 오히려 취재진 기자가 시켰다는 지적이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촬영. 사진 기자들이 수행 비서에게 머리 치워! 우산 뒤로 치워! 더 앉으세요!” 라고 요구했었다.

 최현주 (충북인뉴스 기자) : “우산을 씌워주는데, 처음에 그분이 옆에 그냥 서 있었어요. 좀 뻘쭘하게. 자세를 어떻게 해야 될지? 이런 상황이었는데, '그러면, 좀 낮추세요!' 이런 얘기가 뒤에서 들렸어요. 그러니까, '좀 낮추니까, 더 이상하다?' 하면서 뒤로 가세요!“ 라고. 그분이 처음에는 기마 자세, 말 타는 것처럼 자세를 하다가 좀 힘들어 보였어요. 그러니까, 한쪽 다리는 쭈그리고, 한쪽은 기대는 식으로 하다가 그것도 힘드니까, 아예 무릎을 꿇는 자세로, 사진에 나온 것처럼, 그렇게 자세를 취하셨거든요.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굳이 야외에서 브리핑이 진행된 이유는 뭐였을까요?

 최현주 (충북인뉴스 기자) : 법무부 직원이 실내에 들어갈 기자들 명단, 브리핑 장소에 들어갈 기자들 명단을 적으러 다니더라고요. 그러면서 생각보다 되게 많이 왔다고 하면서, '49명 정도 되는데, 어떡하지?' (코로나19 방역 거리 유지해야 하는데 어떡하지?) 얘기하더라고요. 그렇게 되자, 촬영. 사진 기자들 그러면 야외에서 해요! 여기서 해요! 이거 다 옮기기도 힘들고...!”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밖에서 그냥 장비 들고 왔다 갔다 하기도 힘드니까, 그래서, 옮긴 것 같더라고요.

 

 물론, 기자들의 요구라 하더라도 빗속에서 비서 직원을 무릎까지 꿇게 한 것은 잘못이었다는 비판도 작지 않다. 다만, 취재가 과열된 상황에서 기자들의 요구를 거부하기가 사실상 쉽지 않았다는 반론도 있다.

 최현주 (충북인뉴스 기자) : 저도 그때 경황이 없어서 어디 서야 되지? 자리를 찾다가 좀 빈틈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거기 얼른 끼어 들어갔는데, 뒤에서 막 고함 소리가 들렸어요. '머리 치워! 우산 치워! 그러니까, 순간적으로 딱 몸을 숙이게 되더라고요. 그런 상황에서 우리 영상 기자가 있었는데, 그분도 법무부 직원처럼 쭈그리고 앉아서, 촬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2021 08 27일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야외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 지원 방안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2021 08 15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게 점령된 후, 아프가니스탄 특별 입국자들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입소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현장 브리핑을 진행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한 직원이 법무부 차관 뒤에서 무릎을 꿇은 채, 우산을 씌워주고 있었다.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 지원 방안 등을 브리핑하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바로 뒤에는 10여분 내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우산을 씌워주는 한 직원이 있었다.  법무부는 코로나 19 방역 지침상 야외에서 진행됐고, 직원이 취재진 카메라를 비켜서 자세를 잡으면서 생긴 일이다.” 라고 해명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저 자신부터 제 주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도록 거듭나겠다. 죄송하다.” 라고 말했다.  야당 국민의힘에서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물에 조금이라도 닿으면 녹아내리는 설탕인가?” “눈을 의심케 하는 황제 의전이다 라고 비난했었다. 황제 의전을 문제삼아 차관 사퇴를 주장하기도 했다.

 

● '맹인모상(盲人摸象) 군맹무상(群盲撫象)'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불교 경전 ‘열반경’(涅槃經)에 나오는 것으로 ‘맹인(盲人)들의 코끼리 만지기’ 라는 뜻이다. 식견이 좁아서 자기 주관대로 사물을 그릇되게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시각 장애인 가운데, 코끼리 다리를 만진 이는 코끼리가 기둥 같다고 하고, 코를 만진 이는 절구공이 같다고 하고, 상아를 만진 이는 무와 같다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요즘은 ‘식견이 좁아서’가 아니라, 일부러’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사람이 많아졌다. 자기 편은 이유 불문하고 감싸고, 남의 편은 같은 사안에도 잣대가 180도 달라진다. 정치권에서 진영 논리가 우선시되고, 편가르기가 ‘전략’이 되다 보니, 사회도 그것을 닮아간다. ()은 험해지고()은 점점 떨어진다.

 

● '맹인모상(盲人摸象) 군맹무상(群盲撫象)'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는 옛말이 있다. 맹인들은 촉감에 전적으로 의지한다. 그런데, 코끼리는 한 부위만 만져서는 그 생김새를 알 수가 없다. 어떤 맹인들은 코끼리 한 부위만을 만지고 너무 쉽게 판단한다. 벽이다! 기둥이다! 관이다! 등의 정의를 내린다. 하지만, 여러 부위를 만져 본 장님은 진실에 가까운 결론을 내린다. 여러 부위를 만져 본 장님은 코끼리를 정의하는 것이 신중하다. 신중하기에 목소리도 작다. 반면, 한 부분만을 만져 본 장님은 확신에 가득차 있다. 확신이 드는 만큼 목소리도 크다. 반대 의견 가진 자들의 견해에는 귀를 기울여볼 생각은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불같은 역성을 낸다. 자기 의견에 확신이 크기 때문이다. 21세기에는 여러 문제들이 있다. 종교 문제정치 문제인종 문제페미니즘과 남녀 문제. 이 모든 것에 폭력과 편견을 동원하고, 협상과 과정에 중재는 없었다. 무조건 목소리 높이고 우기는 사람은 설득력이 줄어든다.

 

 댓글 : 실내에서 할 브리핑을 실외로 변경한 것도 우산 든 직원이 무릎 꿇는 자세될 때까지 기레기(기자 쓰레기)씨가 더 더 낮추어 앉으라고 했잖아!

 

 댓글 : 기자넘들이 모양 안 나온다고 계속 앉으라고 요구해놓고, 이제와서 황제 우산 의전이라고 덮어씌우는 꼬라지라니~

 

 댓글 : 기자들이 갑질하고 다니는 것은 다 아는 사실 아닌가? 얼마나 왜곡적으로 세상을 보고, 지네들 멋대로 써대는지?

 

 댓글 : “기레기들의 자작극!” 당시 현장에 있던 촬영·사진 기자들이 수행 비서에게 머리 치워! 우산 뒤로 치워! 더 앉으세요!” 라고 요구하는 영상 좀 봐라! 기레기들이 악마이다! 신문 기사로 살인을 일삼는 것들이다. 식당가서 머리카락 넣어 놓고, 나중에 음식에서 머리카락. 나왔다!” 라고 고발하고, 생쇼하는 블랙 컨슈머(Black Consumer) 수준의 기레기들이다.

 

 황교안, "황제 의전? 비판했다가 역풍 맞았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법무부 차관 황제 의전 논란에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자, 온라인 공간에서는 과거 과잉 의전으로 여러 번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인 황교안이 할 비판은 아니라는 지적이 일었다. 황교안 전 대표는 2021 08 28일 자신의 SNS 인권 쇼의 비참한 결말.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전날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우산 과잉 의전 논란을 비판한 발언이었다. 황교안 전 대표는 충격적인 사진이 언론에 노출됐다 북한인가? 내 눈을 의심했다 “21세기 자유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황교안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국무총리 재임 당시 더 많은 의전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되레 역풍을 맞았다. 그는 총리였던 2016 03 20 KTX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서울역 열차 플랫폼까지 관용차를 타고 진입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일부 시민들의 이동까지 제한당한 사실이 알려져 더 큰 논란으로 이어졌다.  또한, 2015 07월 서울 구로노인복지관에 방문했을 때는 그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노인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못하게 했고, 계단을 이용하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공분을 샀다.  이 밖에도 황교안 전 대표가 탄 차량이 지나가야 한다는 이유로 7분 넘게 도로를 통제하여 교통 체증을 불러왔고, 그가 탄 관용차가 오송역 버스 대기 장소까지 들어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