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 델타. 델타플러스. 람다 보다 강한 코로나 온다.

마도러스 2021. 8. 5. 05:26

 

■ 델타. 델타플러스. 람다 보다 강한 코로나 온다.

 

델타 변이, 델타플러스. 람다 변이 보다 강력한 코로나19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곧 도래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했다. 뉴스위크는 2021 08 04일 과학자들이 그동안 계속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과소평가했지만, 서서히 입장을 바꾸고 있다면서 이제는 최악을 대비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 가을 감염력이 높은 알파 변이가 영국에서 검출되기 전만 해도 과학자들은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알파형 (α, 영국 변이)  베타형 (β,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감마형 (γ, 브라질 변이)  델타형 (δ, 인도 변이)  4가지 정도를 문제를 일으키는 돌연변이로 지목했었다. 나머지 변이는 관심 수준으로 분류했다.  베타 변이가 더 젋은 사람들을 감염시켰고,  감마 변이는 코로나19 완치자들을 재감염시키는 등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렸다.

 

그러다가 2021 03월 북반구에 봄이 찾아오면서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자, 과학자들은 다시 희망을 걸었다. 일부 감염병 학자들은 백신만 빨리 맞으면 돌연변이들도 조만간 맥을 못추고, 팬데믹 역시 서서히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조심스레 낙관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가 이같은 낙관을 박살냈다. 2020 12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이전 어떤 돌연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높았다. 2021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마스크 착용 기준까지 바꿨다. 미네소타대학 감염병연구소를 이끄는 감염병학자 마이클 오스터홈은 델타 변이 양상이 지금보다 훨씬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중환자실 병상도 그 어느 때보다 부족해질 것이라면서 백신 비접종자들이 특히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과학자들은 그렇지만 우리가 델타 변이에 온 신경을 빼앗기고 있는 와중에 다른 한 편에서는 이보다 더 강력한 돌연변이가 만들어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다수의 변이 바이러스를 주목하고 있다.  에타 (η 나이지리아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여러 나라에 퍼졌고,  카파 (κ 인도발) 변이는 인도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다.  이오타 (미국발) 변이는 미국 뉴욕시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람다 (λ. 페루발) 변이 바이러스는 가장 문제가 되는 변이 바이러스이다. 람다 (λ) 변이 바이러스는 초기에 페루에서 처음 검출되었고, 특히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 사이에서 돌파 감염을 잘 일으킨다. 람다 변이는 이미 아르헨티나,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은 물론이고, 미국 텍사스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도 확산됐다. 온갖 돌연변이 바이러스들이 부상하면서 이 가운데 백신을 무력화시키고, 마치 산불처럼 번지면서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갈 돌연변이가 앞으로 더 나오거나, 최악의 경우 이미 만들어지고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과학자들은 미국에서 백신을 아직 맞지 않은 수천만 인구, 그리고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나라들에서 백신을 맞지 못한 엄청난 인구 사이에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헤집고 들어가고 있어 어떤 돌연변이가 만들어질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백신을 아직 맞지 않았거나 못한 사람들이 거대한 돌연변이 공장이 되어 수많은 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모태가 될 수 있다. 다만,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무한대로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진화하는 것 자체에 여러가지 제약이 수반된다는 점은 일부 안도감을 가져다준다. 왜냐면, 바이러스가 세포에 달라 붙도록 해주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 변화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정 한계를 지나고 나면 더 치명적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델타 변이보다도 강력한 돌연변이가 지금 어디선가 만들어지고 있을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