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배추를 먹으면, 몸에 나타나는 효능 효과?

■ 양배추를 먹으면, 몸에 나타나는 효능 효과?

 

미국 타임즈(Times)에서는 세계 3대 장수 식품 중에 하나로 양배추를 선정했다. 양배추는 품종이 다양하다. 양배추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즐겨 먹던 채소이며, 원산지인 유럽에서 장수 보양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 소아시아 등이며, 유럽 서남부의 해안 지방, 지중해 연안의 여러 나라에 분포되어 있다.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피타고라스(Pythagoras)는 ‘양배추는 인간을 밝고 원기 있게 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채소이다’ 라고 했다.

 

● 혈전(Thrombus) 생성 억제하여, 동맥경화. 혈관 질환 예방

 

양배추의 푸른 잎에 함유되어 있는 설포라판(Sulforaphane) 성분은 혈액 속에서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Nrf2"를 활성화시켜서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과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 설포라판(Sulforaphane)은 브로콜리, 케일 등에도 들어 있는데, 몸속에서 정상 세포를 보호하고, 유방암 등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 양배추는 위궤양을 개선하고, 위 점막을 보호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양배추즙이 위궤양. 식도염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양배추 속의 설포라판(Sulforaphane) 성분은 위염의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균 활성을 억제한다. 양배추는 비타민 U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위벽 보호 효과가 좋다. 비타민 U는 아미노산 글루타민(glutamine)으로서 인공 조미료의 주원료이기도 하다. 글루타민(glutamine)은 위 점막을 만드는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의 분비를 촉진하고, 위산과 자극 물질에 대항하는 힘이 있어서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양배추의 비타민 U 함량은 배추의 2배이다. 양배추는 비타민 B군과 각종 효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고, 비타민 C는 칼슘 흡수율을 높인다. 모두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비타민 K는 손상된 위 점막의 재생력을 높여준다.

 

● 암(malignant tumor) 예방 효과

 

미국 암 학회는 양배추가 암을 예방하는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했다. 양배추에 풍부한 설포라판(Sulforaphane), 아이소사이오사이아네이트(isothiocyanate),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등의 항암 성분들이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한다. 그래서, 모든 암, 특히 유방암. 자궁 경부암. 난소암. 전립선암.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위암. 간암. 췌장암. 신장암. 대장암. 폐암 발병률이 낮다. 설포라판(Sulforaphane) 성분은 활성 산소에 의한 악성 종양 전이를 방지하여 항암 작용을 하며,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여 위암을 예방한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는 식도암. 위암. 간암. 대장암 예방에 좋다.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 성분은 유방과 자궁의 세포막에 장애물을 설치함으로써 에스트로겐(estrogen) 수용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유방암, 자궁 경부암 발생을 억제한다. 실제 양배추를 1주일에 최소 3회 이상 섭취한 여성들은 1회만 섭취한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상당히 낮았다. 해외에서는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 성분을 복부 팽만감. 소화 불량. 요통 등의 생리전 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 완화를 위한 약초 치료제로 판매하기도 한다. 또한, 셀레늄(selenium) 성분도 풍부한데, 이 성분은 활성 산소를 중화시키고,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서,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 양배추의 항암 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성분은 분해되면서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Hypothyroidism)을 앓고 계신 환자분은 소량 섭취하거나 요오드가 풍부한 해산물(김 Laver)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

 

● 간 기능 강화 및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양배추의 비타민 U 성분은 간에 흡수된 후, 간의 단백질 합성을 보조하고, 간 속의 지방을 없애는 효과로 간 기능을 강화시킨다. 양배추의 바깥쪽 잎에는 비타민 A, 하얀 잎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어 폭염에 지친 몸의 피로를 해소하는 데 좋다. 보랏빛 적색 양배추에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 성분이 풍부하다. 눈의 피로를 완화하고, 시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 장(腸)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 : 양배추의 섬유질은 장내 운동을 활성화시키고, 장(腸)의 원활한 기능 개선으로 인해 배변 활동 역시 원활하게 함으로써 변비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 피부 노화 방지 : 양배추 속의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성분은 항산화 역할을 하여 피부 세포의 노화를 막고, 상피 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킨다. 또한, 식이 유황 (MSM. MethylSulfonylMethane) 성분은 살균 작용과 함께 각질 제거, 피지 조절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성 피부나 여드름 상처로 고민인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양배추에는 비타민C 역시 풍부하여 피부 콜라겐(collagen) 형성을 돕고,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 고혈압에 좋다 : 양배추는 칼륨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우리 몸의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시키주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준다. 그 결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고혈압에 도움을 준다.

 

● 백내장 예방 효과 : 양배추는 안구 건강에도 좋다. 양배추에는 베타카로틴(β-Carotene)이라는 성분이 풍부해서 백내장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 염증 완화 효과 : 양배추 안에 들어있는 설포라판(Sulforaphane) 성분과 글루타민(glutamine)이라는 비타민 U 성분은 각종 염증이나 관절통을 완화시켜 준다.

 

● 해독 작용에 좋다. : 양배추에 있는 아이소사이오사이아네이트(isothiocyanate) 성분은 유해 세균을 제거하고 발암 물질을 없애준다. 글루타치온(glutathione) 성분은 간(肝)에서의 해독 작용을 촉진시키며, 체내의 독소 배출을 도와서 디톡스 효과를 나타낸다. 술. 담배. 방부제. 중금속. 방사선. 체내 독소. 암(癌)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또한, 양배추 안에는 비타민 U, 비타민 K 성분들은 몸속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켜서 위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 면역력 증대 : 1) 양배추에 함유된 글루타치온(glutathione) 성분은 손상된 DNA를 회복시키며, DNA 합성의 필수 효소이다. 또한, 세포내 면역 시스템의 필수 성분이며, 면역 기능을 하는 임파구(T-lymphocyte)의 생성과 유지에 필수적이다. 바이러스를 공격하고 손상된 장기를 회복시켜 준다. 몸에 냉증이 있는 곳과 어혈을 풀어주며, 저체온을 정상 체온으로 증진시킨다. 2) 양배추의 글루타민(glutamine) 성분인 비타민 U 성분은 면역 세포의 기능을 유지해주고, 에너지를 공급하여 피로해진 근육의 회복 능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준다. 3)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 C는 면역력을 올려주고, 일교차가 클 때, 감기 예방이나 피로 회복에 좋다. 양배추의 녹색 바깥쪽 잎에는 비타민 A, 속의 하얀 잎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다.

 

● 골다공증 개선 : 양배추에는 비타민K가 100g당 78㎎가량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혈액을 응고시키고 뼈에 칼슘을 저장시키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K 성분은 뼈의 단백질 성분인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 합성을 도와주기 때문에 골다공증 개선 및 뼈 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양배추에는 칼슘이 100g당 29㎎ 함유되어 있고,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옥살산은 함유돼 있지 않다. 칼슘 함량이 오이의 4배 이상 당근의 2배 이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식재료에 비해 칼슘의 체내 섭취율이 높다. 칼슘 섭취가 중요한 임산부나 폐경기 여성에게도 좋다. 양배추 속의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양배추를 우유와 함께 갈아 마시면 좋다. 우유 속 칼슘과 양배추의 비타민 K가 상호 작용하면, 칼슘의 체내 섭취가 증가된다. 위가 약한 경우, 따뜻한 우유와 갈아 마시면, 더욱 효과가 좋다.

 

● 빈혈 개선 작용 : 양배추의 철분은 빈혈 예방 및 빈혈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또한, 양배추에 들어있는 엽산(folic acid)은 혈류의 흐름을 돕고, 혈관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해서 빈혈 개선에 도움을 준다.

 

● 임산부 건강에 좋다. : 양배추에는 엽산(folic acid)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세포의 분열과 형성에 직접적인 작용을 한다. 그래서, 임산부 건강뿐만 아니라 태아의 뇌 발달을 돕고, 신경관 결손을 막아서 유산, 다운 증후군, 저체중아 출산을 예방해준다.

 

● 키 성장에 도움 : 양배추에는 어린이 성장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Lysine)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동물성 단백질에 많이 존재하고, 식물성 단백질에는 그 함유량이 적다. 따라서, 곡물 섭취량이 많은 동양인에게 부족하기 쉽다. 평소 양배추를 통해 보충하면, 어린이의 발육을 도움을 줄 수 있다.

 

● 양배추의 부작용 및 주의 사항 

 

1) 양배추의 항암 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성분은 분해되면서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Hypothyroidism)을 앓고 계신 환자분은 소량 섭취하거나 요오드가 풍부한 해산물(김 Laver)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 

 

2) 양배추에는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은 해열. 진통. 소염 작용이 있어서 펜잘. 게보린. 사리돈 등의 약으로 판매되고 있는 약효 성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성분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양배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3)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K 성분은 혈소판 기능을 활성화해서 지혈을 돕는다. 그렇기 때문에 항혈전제. 와파린. 아스피린 등을 복용하는 환자는 조심해야한다.

 

★ 양배추의 보관 방법 및 섭취 방법?

 

1) 양배추는 무조건 50℃ 이하 저온 상태로 섭취해야 한다. 왜냐하면, 70℃ 이상 온도에서는 유효 영양분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2) 양배추의 겉잎을 2-3장 떼어 바깥쪽 잎으로 싸서 보관하면, 마르거나 갈변 현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양배추는 잎보다 줄기가 먼저 썩는 성질이 있다. 줄기를 잘라낸 후, 랩으로 싸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장기간 저장할 경우, 사용 용도에 맞게 손질한 후, 비닐 팩에 나눠 냉동 보관한다. [글 작성: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최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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