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치과)

■ 우루사. 이가탄. 인사돌, 절대 속지 마세요!

마도러스 2021. 6. 16. 06:22

 

■ 우루사. 이가탄. 인사돌, 절대 속지 마세요!

 

 우루사, '간 때문이야!' 광고에 '피로 회복제'로 오인했다.

 

피곤은 간 때문이야! 우루사!’ 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국민약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 탑10에 속할 만큼 소비자들이 많이 찾아 사실상 `국민약`으로 불리는 약이 우루사이다. "피곤은 간때문이야~" 이게 깊게 뿌리 박혀서, 피곤하면, 우루사를 찾으시는 분들 많다. 하지만, 피로 개선을 위해 우루사를 산다,면 기대했던 효과를 보긴 어렵다. 우루사의 주성분은 UDCA, 우루소데옥시콜린산(UrsoDeoxyCholic Acid)이다. 담즙 분비를 촉진시키는 성분이다. 사실상 피로 회복 보다는 지방 소화와 더 관련이 있는 약이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우루사는 피로 회복 보다 소화와 더 관련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왜 우루사를 피로 회복제로 광고하는 것일까? 아주 약간 들어있는 비타민B군 일부 때문이다. 성분이 소량 들어가 있다. 우루사는 우루사정 100mg, 우루사정 200mg, 우루사 연질 캡슐, 복합 우루사 등이 있다.. 우루사정 200mg는 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전문 의약품이다. 이 가운데 우루사정 100mg UDCA(UrsoDeoxyCholic Acid)가 많이 들어있어서 피로 회복제가 아닌 간 질환 치료제이다. 우루사 연질 캡슐. 복합 우루사 등은 비타민B가 일부 들어가 있어서 육체 피로 회복 효능이 아주 조금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피로감 개선 목적이라면, 우루사 보다는 비타민B군 위주의 영양제를 먹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정작 피로 회복을 할 것이라면, 먹어야 될 영양제는 따로 있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우루사 광고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2019년에는 `우루사가 임상 시험에서 피로 회복 효과와 간수치 개선이 검증됐다`라고 광고했다. 특히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대대적으로 알렸다. 이에 대해서, 바른의료연구원은 `과장 광고`라고 비난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2017 20여명의 젊은 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창립된 단체이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잘못된 의료제도나 정책을 분석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겠단 목표를 갖고 있는 곳이다. 여전히, 소비자들 상당수는 아직도 우루사를 피로 회복제로 알고 있을 것 같다. 2020년에도 대웅제약은 우루사만으로 8백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게다가 대웅제약은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이가탄. 인사돌, 치료제가 전혀 아닌 보조 치료제이다.

 

잇몸병엔 인사돌, 붓고 피가 나면 이가탄 이런 과장 광고가 세뇌되듯이 머리 속에 박혀서, ’잇몸병엔 인사돌, 붓고 피가 나면 이가탄‘, 이런 생각이 저절로 나오게 만든다. 인사돌. 이가탄은 모두 잇몸을 단단하게 하고, 잇몸병을 치료하는 `치료제` 라고 광고를 해왔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잇몸병을 치료해주는 치료제가 아니다. 2016년에는 식약처에서는 인사돌. 이가탄을 보조치료제로 강등시켰다. 치료제가 아니라 보조치료제라는 것이다. 보조치료제는 치과 치료 없이는 이 약이 효과가 거의 없다는 뜻이다.

 

잇몸병의 원인은 치아 주변에 붙어있는 치태와 치석 속에 숨어 있는 세균 때문이다. 따라서, 치과에 가서 치태와 치석을 물리적으로 그리고 주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이들 광고로 소비자들은 잇몸약에 먼저 의존하게 만들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가탄을 처음 개발한 일본에서는 효능이 없다는 이유로 판매가 중단된 상태이다. 인사돌을 처음 개발한 프랑스에서도 이미 건강 보조제로 규정하고 있다.

 

사실상 국민약의 배신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잇몸이 쉽게 흔들릴 나이가 되는 어른들, 우리의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들 제약회사의 광고를 믿고 많이 구매했다. 지금까지도 이 광고가 깊게 뿌리박혀서, 이가 아프면, 이가탄이나 인사돌을 우선 구매한다. 그 결과, 동국제약은 인사돌만으로 2020 370억원, 2019년에만 4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명인제약 이가탄도 마찬가지이다. 2020 207억 원, 2019년에만 2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소비자 주권을 지키기에 약사법 자체가 미흡하다. 처벌도 솜방망이 불과하다. 인사돌과 이가탄을 만드는 동국제약과 명인제약은 이미 2013년부터 수차례 과대 과장 광고로 벌금 또는 과징금 처벌을 받았다. 하지만, 벌금은 수백만원에서 최대 7천만원에 불과했다. 이들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이가탄, 인사돌 하나만으로 매년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으니, 허위 과장 광고를 하고, 벌금을 내는 것이 이득인 셈이다.

 

심지어 명인제약은 `이가탄`으로 2019 06월에도 또다시 허위 과장 광고를 했다.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어서 잇몸병에 효과가 입증됐다고 광고했다. 하지만, 바른의료연구소는 터무니 없는 허위 광고라며, 그 논문에 자신이 있으면, 정식으로 공개적으로 논의해보자고 했다. 그러자, 명인제약은 침묵으로 답변했다. 그리고, 학술지 게재 부분만 삭제한 후, 다시 광고를 내보냈다. 반성은 하나도 없이 소비자를 교묘하게 속여 돈벌이 궁리만 하는 제약회사, 국민약의 실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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