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치과)

■ 치아 균열 증후군, 치아 시림. 치통 동반

마도러스 2020. 9. 13. 09:38

 

■ 치아 균열 증후군, 치아 시림. 치통 동반

 

턱 괴기. 이갈이. 이 악물기, 작업 환경 확보 자각 필요

 

미국 뉴욕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의사 타미 첸은 최근 치아 시림(tooth aridity). 턱 통증. 치통.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자주 만난다. 환자들은 충치도 없고, 턱을 다친 적도 없는 데,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 진단 결과는 치아 균열 증후군(crack tooth·). 치아에 미세한 금이 가거나 깨져 생기는 증상들이다.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 곳은 첸의 병원뿐만이 아니다. 뉴욕타임스(NYT)20200909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치아 균열 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치아 균열 증후군 환자는 202003월 중순 봉쇄령으로 많은 사람이 재택 근무에 들어가면서 증가 추이세이다. 의사 타미 첸은 지난 두 달간 본 치아 균열 증후군 환자가 지난 6년간 본 치아 균열 증후군 환자보다 많을 정도라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아 균열 증후군 환자 수가 늘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치과 협회장인 칼 칼레드에 따르면, 봉쇄령 기간 응급 병원을 찾은 환자 상당수가 치아 균열 증후군 환자였다. 응급 환자들의 치아는 깨지거나 실금이 가 있었고, 틈 사이로 염증이 생겨 응급 수술을 한 환자도 많았다. 최근 몇 달간 치아 시림(tooth aridity). 턱 통증. 치통. 두통 관련 문의가 빗발쳤다. 코로나19 봉쇄령 해제 이후로는 충치 환자도 늘었다.

 

침대. 소파 위에서 근무하는 불량 자세가 범인

치아 균열 증후군과 코로나19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려진 봉쇄령과는 관련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재택 근무를 하면서 오랜 시간 불편한 자세로 업무를 이어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한다. 치아 균열 증후군 환자들은 책상과 의자보다 소파와 침대, 심지어 욕조에서 장시간 작업했다. 장시간 엎드리거나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한 것이 치아 균열 증후군으로 이어진 것이다. 장시간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면, 목과 어깨 근육이 뻣뻣해지는데, 이는 아래턱뼈와 관자뼈가 만나는 측두 하악 관절을 자극해서 턱관절 장애(TMJ)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소파에 앉아 일할 경우, 어깨가 앞으로 쏠리고, 등이 뒤로 기울어 구부정해지면서 편두통도 유발한다. 척추가 C자 형으로 변형되어 목 주위 근육이 뭉치고, 두뇌로 가는 혈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면 중에 이갈이(bruxism)’와 치아를 꽉 무는 습관, 이른바 이 악물기(clenching)’도 치아 균열 증후군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갈이와 이 악물기를 할 때는 평소 씹는 힘의 2-3배 힘이 가해져서 치아 균열과 턱관절 장애를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이갈이·이 악물기 습관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로 더 심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 증가하는 호르몬이 신체 근육을 긴장시키면서 치아와 턱관절도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갈이 습관과 스트레스의 직접적 관련성은 입증되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갈이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환자들 대다수가 코로나19 이후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코로라19 대유행으로 불안이 증가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미국. 캐나다서 치아 균열 증후군 환자 증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에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우선 재택근무 중 올바른 자세로 일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을 확보하라고 조언했다. 체형에 맞는 책상과 의자를 갖추고, 컴퓨터 작업시에는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의자 뒤쪽으로 깊숙이 앉고, 측면에서 볼 때, 귀와 어깨, 엉덩이가 일직선이 되도록 몸을 세우라고 말한다. 재택 근무 중에는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특히 목. 어깨 스트레칭으로 주변 근육 긴장을 수시로 풀어주면, 치아 균열 증후군 등 척추. 관절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치아에 비정상적인 힘을 가하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턱 괴기. 이갈이. 이 악물기 등은 무의식중에 나오는 습관이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입을 닫고 있을 때, 위아래 치아 사이에 약간의 공간을 둬서 턱을 이완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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