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 전쟁

■ 한국인만 모르는 초대박 흥행 6.25 전쟁 영화

마도러스 2021. 6. 7. 05:29

 

■ 한국인만 모르는 초대박 흥행 6.25 전쟁 영화

 

■ "아일라(Ayla), The Daughter of War, 2017" : 터키(Turkey) 영화이며, 2017년 전 세계를 감동시킨 위대한 이야기이다. 2017 10 27일에 터키(Turkey)에서 개봉된 영화로 터키 제작사 "디지털 하우스 프로덕션"(Dijital Yapım Evi)이 제작,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가 터키 배급을 맡고 있다.1950 6.25 전쟁에 참전한 터키군 부사관인 슐레이만 딜빌리이(SÜLEYMAN DİLBİRLİĞİ) 육군 운전 하사와 고아가 된 소녀 아일라(Ayla)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1950 6.25 전쟁에서 슐레이만과 아일라(Ayla)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60년 후 슐레이만이 아일라(Ayla)를 찾아나서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이야기는 2010 춘천 MBC TV 방송사에서 방영하였던 다큐멘터리 "코레 아일라"를 통해 한국과 터키에 알려졌고, 영화도 코레 아일라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다큐멘터리의 두 사람의 상봉 장면이 영화 후반부에 삽입되어 있다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시안 국제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국제 영화제 편집상을 받았다.

 

 슐레이만 딜빌리이(SÜLEYMAN DİLBİRLİĞİ) : 한국전쟁 당시 터키(Turkey) 육군 운전 하사이다. 상관으로부터 파병 소식을 전해 듣고는 망설임 없이 자원해서 한국에 오게 됐다. 어느 날, 부대의 통신이 두절되어 유엔 기지의 명령을 받아오기 위해 다른 전우들과 차를 타고 달려가고 있었는데, 바로 그 때에 미리 매복하고 있던 북한군의 습격을 받았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타고 왔던 차가 불에 타버린지라 어쩔수 없이 숲속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죽은 엄마의 손을 잡고 울고 있는 여자 아이를 발견했다. 그리고, 얼굴이 달처럼 둥근데다 달빛 아래에서 발견했다는 이유로 ''을 뜻하는 터키어인 '아일라'(Ayla)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이후 처음부터 자신만 쫓아다니는 아일라(Ayla)와 함께하는 동안, 어느새 아일라(Ayla) 친딸처럼 여기게 된다. 그러다 파병 기간이 종료되어 터키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지만, 아일라(Ayla)를 두고 떠날 수 없어서 한국에 남겠다고 한다. 당연히 상부에서는 터키로의 복귀 명령에 불복하려면, 군인을 그만두라고 노발대발했다. 하지만, 군인을 그만둘 수는 없었던지라 결국 아일라(Ayla)를 터키군이 지은 '안카라 학원'이라는 보육원에 맡기고 귀국하기로 했다. 그런데, 자신이 없어진 것을 알고, 금세 뒤따라온 아일라(Ayla)를 보고는 가방 속에 넣어서 터키까지 데려가려고 했다. 하지만, 아일라(Ayla)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보육원이 터키군에게 이를 알리면서 금방 들통났다. 결국, '다시 돌아오면 그땐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거야!' 라는 말을 하고는 진짜로 아일라(Ayla)와 이별했다. 터키로 돌아온 후에도 계속해서 아일라를 찾기 위해 한국 대사관을 드나들렀다. 그리고, 안카라 학원에 편지를 썼지만, 아일라(Ayla)에 대한 소식은 좀처럼 듣기 힘들었다. 그렇게 47년이 지난 1999, 자식과 손자들까지 거느린 할아버지가 된 시점에서도 여전히 아일라(Ayla)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던 중에, 한국전쟁 다큐를 제작 중인 춘천 MBC TV 방송사의 도움으로 반세기 가까이 몰랐던 아일라(Ayla)의 행방을 알게 됐다. 결국, 기적적으로 아일라(Ayla)와 재회하는데 성공한다.

 

 아일라(Ayla) :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는 '설이'라는 이름으로 부모님과 산골 마을에서 살던 평범한 소녀였다. 어느 날, 마을에 북한군의 무차별적 폭격이 시작되면서 평화는 깨졌다. 그리고, 엄마는 포탄 파편을 맞고 어린 자신의 곁에서 결국 사망했다. 그러다가 마침, 현장을 지나고 있던 터키군 슐레이만(SÜLEYMAN)에게 발견되어 터키군 부대에 왔다. 하지만, 전쟁에 대한 공포와 엄마의 죽음으로 실어증 증세가 와서 이름조차도 이야기하지 못했다. 결국, 슐레이만에 의해 '아일라(Ayla)'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고, 터키군 부대에서 함께 지내게 된다. 그리고, 슐레이만을 아빠처럼 따르며,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았고, 실어증 증세까지 낫게 됐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듯이, 군부대에서 지내는 동안, 터키어를 구사하게 됐고, 장군의 지시어까지 완벽하게 흉내냈다. 이후에는 슐레이만에 의해 터키어를 배우게 된다. 그러는 사이, 점차 전쟁으로 삭막하기만 하던 군부대에 비타민 같은 역할을 맡게 되었다. 하지만, 슐레이만의 부대가 고국 터키(Turkey)로 돌아가야할 시간이 다가오자, 상부에서는 "아일라는 한국 아이이니까, 한국에서 살아야 한다"는 이유를 대며 아일라를 '안카라 학원'에 인계하라고 지시하면서 보육원에서 살게 되었다. 슐레이만이 터키로 돌아간 직후의 행방은 한국전쟁 다큐를 제작 중이던 춘천 MBC TV가 나서면서 알려졌다. 안카라 학원은 나중에 문을 닫게됐고, 이후 자료를 보관하던 기관에서 화재가 나면서 관련된 자료까지 소실되었다. 결국, '아일라(Ayla)'라는 이름만으로는 찾기가 힘들었다. 그러다 아직까지 모임을 갖고 있던 안카라 학원 졸업생들을 찾게 되면서 행방을 찾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아일라는 '김은자'라는 한국 이름으로 살고 있었던 것이 확인되었다. 뿐만 아니라, 김은자 본인 역시 슐레이만을 그리워하고 있었던지라 그와 찍은 사진들을 보자마자 오열했다. 이후,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6.25 참전 용사 행사에 참석한 슐레이만 부부를 만나 슐레이만과 부등켜안고 오열하는 장면이 나온다.